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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4 (화)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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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도 못 막았다…서울 공시가 18% '역대급 폭등'

현실화율 69% 동결했지만 집값에 압도…상급지 30% 수직 상승 신현대·원베일리 세금 57% 폭증…마포·성동도 ‘세금 고지서’ 비상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정부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전년과 동일한 69%로 묶어두는 고육책을 내놨으나, 지난해 서울 아파트 가격의 폭발적인 상승세가 지표를 완전히 압도했다. 올해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8.67%라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기록하며, 2007년(22.7%)과 2021년(19.05%)에 이은 역대 세 번째 고점을 찍었다. 특히 강남 3구와 성동, 마포 등 이른바 ‘상급지’를 중심으로 공시가격이 20~30%대 수직 상승함에 따라 고가 주택 소유자뿐만 아니라 1주택자들의 세 부담도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치솟을 전망이다. ■ '시세'가 견인한 공시가… 서울, 전국 평균 두 배 상회 국토교통부가 3월17일 발표한 ‘202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공동주택 약 1,585만호의 공시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9.16%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상승률(3.65%)의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로, 자산 가치 상승분이 공시가격에 고스란히 투영된 결과다. 전국적인 추세를 살펴보면 지역별 극심한 온도 차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서울은 18.67%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평균치를 압도했다. 이어 경기(6.38%),

"20억 넘으면 안산다" 강남조차 꺾인 '똘똘한 한 채'

종로 평당가 33% 뚝, 고가 거래 실종이 만든 ‘통계의 착시’ 주의보 다주택 규제에 거래 하향평준화…강남·서초 평당가도 동반 하락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정부의 다주택자 규제 강화 움직임에 따라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국평 실거래 비중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금액 구간은 20억원 초과~30억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10억 원 초과~20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33.2%에서 53.3%로 20.2%p 크게 증가했다. 고가 아파트 거래가 줄고 상대적으로 금액대가 낮은 아파트 거래가 늘어난 것이다. 강남3구 외 지역에서도`10억원 초과~20억원 이하'에서 실거래 비중이 56.0%에서 41.6%로 14.4%p 줄어들었고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10억원 이하'의 실거래 비중이 39.5%에서 55.2%로 15.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16일 부동산 중개플랫폼 다방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분석 결과 서울 지역 국민평형(전용 84㎡)'의 금액대 거래 비중은 이같이 나타났다. 비싼 집이 안 팔리고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대의 집이 주로 거래되면서 평균 평당가는 낮아졌다. 자치구별 국평 평균 평당가 하락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종로구로 집계됐다. 종로구는 지난해 2월 7,060만 원에서 올 2월 4,717만 원으로 33.2% 낮아졌다. 이어 같은 기간 마포

"5년간 착공 0건"…정부, 민망한 '도심복합' 재가동

뼈아픈 공급 실패 자인, 주민 직접 제안으로 승부수 파격 인센티브 내걸고 공모 재개, 시장 냉담한 반응 숙제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정부가 5년 전 야심차게 내놓았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을 다시 꺼냈다. 판을 새로 짜는 수준이다. 2021년 도입 이후 속도를 내지 못했던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을 다시 가동키로 하고 서울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신규 후보지 공모를 재개하는 한편 용적률 상향 등 사업성 개선책도 병행한다. 3월1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5월 8일까지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신규 후보지 공모를 실시한다. 공모 대상은 서울이며 최종 후보지는 사업성 분석과 지자체 협의 등을 거쳐 6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 외 지역은 하반기에 추가 공모를 진행한다. 후보지 공모는 2023년 이후 3년 만이지만 정책 도입 시점 기준으로 보면 사실상 5년 만에 사업 재정비에 나선 것이다. ■ '0건의 착공'이 남긴 뼈아픈 교훈 도심복합사업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공급 절벽을 해결할 도심주택 공급 '특효약'으로 등장했다. 민간 정비사업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에 대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이 사업을 주도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해 용적률을 높이는 한편 조합 설립이나 관리처분 등 일부 절차를 확

"7억 폭락" 헬리오시티…매수자들 "3월이 진짜 바닥"

"한달 새 매물 67% 폭증, 이재명 대통령 '보유보다 매각 유리하게' 경고" "다주택자 급매 19억대 등장, '세 낀 물건' 속출에 5월 분수령 앞두고 긴장"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서울 송파구 가락동에 위치한 거대단지(총 84개동, 9510세대) 헬리오시티(Heliocity)가 최근 '폭락론'과 '조정론'의 진원지로 부상하며 전국 부동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전용면적 84㎡ 아파트가 고점 대비 7억원 가까이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장에서는 이를 단순한 특수 관계인 간 증여로 치부하기엔 심상치 않은 '전조 현상'이라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 현장에서 마주한 '눈치싸움'…매수자는 "더 하락" 기대 지난달 말 기자가 찾은 가락동 헬리오시티 상가 내 중개업소들은 겉으론 평온해 보였으나 내부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최근 84㎡ 매물이 23억8200만원에 실거래된 이후, 추가 급락의 기회를 엿보는 예비 매수자들의 문의가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현장 취재 결과, 지표상 온도 차는 뚜렷했다. 네이버부동산 등 온라인 플랫폼에는 국민 평수(84㎡) 매물이 최고가 대비 3억5천만 원가량 낮은 26억원대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실거래가 시스템상 지난달 거래들이 30억 원 안팎을 유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급매물의 하단이 눈에 띄게 낮아진 셈이다. 한 공인중개사는 "일정 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바로

LH 1515건 발주 확정, 18조원 건설 낙수효과 본격화

전체 예산 71% 수도권 집중… 남양주·하남·고양 주택난 해소 총력 종합심사부터 턴키까지 제도 다변화… 하반기 추가 공고로 예측력↑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침체 국면에 접어든 건설업계를 살리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18조원에 달하는 ‘메가급’ 발주 계획을 확정했다. 특히 3기 신도시 조기 안착을 위해 주택 사업에 화력을 집중하며 공공 공급의 물꼬를 트겠다는 구상이다. 2월 25일 LH에 따르면 올해 추진되는 공사 및 용역 발주 규모는 총 1515건, 17조883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확대된 수치로, 공사 부문에 15조8222억원(88%), 설계 및 감리 등 용역 부문에 2조617억원(12%)이 각각 배정됐다. 이번 발주 계획의 최우선 순위는 ‘주거 안정’에 방점이 찍혔다. 전체 예산의 약 68%인 12조500억원이 주택 관련 사업에 배정됐다. 세부적으로는 건축 공사에 8조7121억원, 전기·통신·소방 등 부대 공사에 3조3379억원이 투입된다. LH는 이를 통해 연내 공공주택 5만2천가구 착공 목표를 반드시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입지별로는 수도권 편중 현상이 뚜렷하다. 전체 물량의 71%인 12조8000억원이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지역에 집중됐다. 비수도권의 경우 대구 연호, 아산 탕정2 등 거점 지구를 중심으로 약 5조

"더 안 오른다"…집값 전망 43개월만에 '최대 하락'

한 달 새 16p 추락, 강남마저 보합세…1.29 대책에 관망세 확산 3년7개월 만에 최대 폭락, 추격 매수 대신 급매물 위주 거래 전환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에 균열이 가고 있다. 정부의 고강도 규제와 가파른 대출 금리 부담이 하방 압력을 가하면서, 고공행진하던 소비자의 집값 상승 기대 심리가 한 달 만에 차갑게 식어버렸다. 특히 주택가격전망지수의 하락 폭은 팬데믹 이후 금리 인상이 본격화됐던 시기만큼 가팔라 시장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임박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월 24일 발표한 ‘2026년 2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08로 집계됐다. 지난달(124)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에 무려 16포인트(p)나 주저앉은 수치다. 이는 시장 금리 급등으로 부동산 침체가 가속화됐던 2022년 7월(-16p) 이후 약 3년 7개월 만에 기록한 최대 하락 폭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년 후 집값에 대한 소비자들의 예측을 나타내는 지표다. 100을 넘으면 상승을 점치는 이들이 더 많다는 뜻이지만, 이번 급락으로 지수는 장기 평균치인 107 수준까지 바짝 다가섰다.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져 온 상승 기조가 단 석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셈이다. 이 같은 심리 위축의 배경에는 정부의 전방위적인 압박이 자리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다주택자 양도세

현대건설 1.7조 실적개선 vs 대우건설 8154억 적자

상장 대형사 6곳 매출 일제히 감소, 현대건설·GS 등 수익성 반등 삼성물산 영업익 반토막 쇼크, HDC현대산업개발·DL이앤씨는 웃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국 건설업계를 상징하는 상장 대형 건설사들이 지난해 나란히 ‘외형 축소’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고금리와 공사비 급등, 국내 주택 경기 둔화라는 삼중고 속에서 매출 규모는 줄었지만,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이 가동되며 영업이익에서는 극명한 온도 차를 보였다. ■ 매출은 ‘전원 감소’…몸집 줄이기 들어간 건설사들 2월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우건설, GS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등 상장 건설사 6곳의 지난해 매출이 일제히 전년 대비 감소했다. 특히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20% 이상 매출이 빠졌고, DL이앤씨 역시 10% 넘는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는 건설사들이 무리한 수주 경쟁 대신 수익성이 보장된 사업에만 집중하는 ‘선별 수주’ 기조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매출 감소는 뼈아프지만, 부실 사업장을 정리하고 우량 프로젝트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성장통’의 과정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 현대건설의 화려한 부활과 대우건설의 ‘뼈아픈’ 적자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에서는 희비가 엇갈렸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영업수지가 전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