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숙취해소 관련 표현을 사용해 광고하는 식품에 대한 인체적용시험 실증자료를 검토한 결과, 전체 46개사 89개 품목 중 39개사 80개 품목이 숙취해소 효과에 대해 과학적으로 타당한 근거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6월 19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해당 제품들은 ‘술깨는’, ‘술먹은 다음날’ 등 소비자가 음주 후 증상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문구를 표시·광고하는 제품으로, 올해 1월부터 시행된 표시광고 제도에 따라 인체적용시험 등의 실증자료와 자율심의기구 심의를 거쳐야 한다. 이번 조사는 제도 본격 시행에 따라 식약처가 제조·판매 업체들에 실증자료 제출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총 46개 업체가 89개 품목에 대해 자료를 제출했다. 식약처는 인체적용시험 설계의 절차 적정성, 설문조사 및 혈중 알코올·아세트알데히드 분해 수치 개선 여부 등의 과학적 검토를 임상·예방의학·영양 분야 전문가와 함께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의 약 90%에 해당하는 80개 품목이 과학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P값 5% 미만)를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SPC그룹은 안전경영 강화를 위해 전 계열사 생산센터에 노사안전협의체를 구성하고 노·사·외부전문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SPC그룹, 전 생산센터 대상 노사합동 안전점검 실시 이는 지난 5월 19일 SPC삼립 시화생산센터에서 발생한 안전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점검은 SPC삼립·파리크라상·비알코리아 등 주요 계열사의 전국 24개 생산센터에서 진행됐으며, 노동조합과 회사, 외부 안전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각 생산센터의 노동조합 위원장 및 대의원, 센터장과 안전관리 담당 임직원, 외부 안전 전문가 등이 참여해 현장의 잠재적 위험 요소를 면밀히 점검했으며 즉각적인 개선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5월 22일 SPC삼립 시화생산센터를 시작으로 현재(6월 17일 기준)까지 총 22개 생산센터의 안전 점검 실시를 마쳤으며, 오는 21일까지 모든 생산센터에 대한 점검을 완료한다. 발견된 보완 사항들은 6월말까지 개선을 완료하고 추가 투자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조속히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연이은 안전사고 발생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하며, 노사가 힘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6월 17일 육군 종합보급창과 군 유류 품질관리 지원 및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석유관리원, 육군 종합보급창과 업무협약 체결 이날 협약식에는 양 기관을 대표해 한국석유관리원 미래기술연구소 황인하 소장과 육군 종합보급창 백재철 창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국방분야 시험 표준화, 군 유류 안정적 운영 및 시험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체결됐다. 협약 내용으로는 ▲군 유류 시험분야 기술협력 및 표준화 지원 ▲유류 시험분야 첨단기술 정보 제공 및 자문 ▲유류 시험분야 발전을 위한 연구·시험 상호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황인하 연구소장은 "본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군 유류의 안정적 품질관리 및 운영, 육군 시험 분야의 정밀도 향상을 위한 기술교류 및 상호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장기간 약물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자 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실손의료보험이 장기 처방 약값을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제도 개선 권고안을 금융당국에 전달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장기간 약물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자 등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실손의료보험이 장기 처방 약값을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제도 개선 권고안을 금융당국에 전달했다. 권익위는 ‘실손보험 장기 처방조제비 실질적 보상방안’을 발표하며, 실손보험의 통원치료 항목에서 ‘30일 초과 장기 처방조제비’에 대해 별도의 보장 체계를 마련할 것을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권고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실손보험은 통원치료 시 진료비, 주사료, 검사비, 약국 조제비 등을 통합해 1회 한도(10만~30만 원, 가입 시기별 상이)로 보장하고 있어, 장기간 복용 약물비가 많은 만성질환자의 부담은 고스란히 본인에게 전가되는 구조였다. 이에 대해 권익위는 “급여 대상 약제비는 일정 조건하에 별도 보장항목으로 분리해 실손보험이 건강보험의 보충적 역할을 제대로 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입원치료 시
현대로템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K-철도 기술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한 현대로템 부스 전경 현대로템은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5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12회를 맞이한 이 행사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철도 전시회로 국내외 2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찾아 최신 철도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현대로템은 국내 대표 고속철도차량 제작사로서 ‘사람과 기술을 연결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든다’는 슬로건을 앞세워 재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산 철도기술의 모든 것을 망라하는 사업 로드맵을 공개한다. 우선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 브랜드이자 비즈니스 브랜드 플랫폼인 ‘HTWO’에 발맞춰 수소 밸류체인(Value Chain) 생태계를 보여주는 테마관이 전면에 배치된다. 현대차그룹은 HTWO를 통해 그룹사의 수소 에너지 기술과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외부 파트너십 구축과 투자 유치를 가속화해 국내외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현대로템은 현대차그룹의 수소 모빌리티 라인업 확장과 더불어 수소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
최근 미국의 자동차 부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 및 자동차 산업의 급속한 환경 변화로 인해 국내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해소해 줄 한국의 대표적인 모빌리티 산업 전시회 ‘제22회 국제모빌리티 산업전(KOAA·GTT SHOW)’이 일산 KINTEX에서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 `제21회 국제모빌리티 산업전(KOAA · GTT SHOW)` 전시회 전경 국제모빌리티 산업전은 아인글로벌과 KOTRA 주최로 2004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자동차 부품 및 모빌리티 산업 전문 전시회로, 국내외 400여 개 기업과 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한다. 내연기관차, 친환경 및 미래차, 드론 등 항공 모빌리티가 전시되는 등 올해 전시회는 미래차 기술관(Future Mobility Tech)과 제조 솔루션관(Manufacturing Solution)을 신설해 모빌리티 산업 관련 제품 및 미래 운송 수단 전반에 대한 앞선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 4월 3일부터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의 고관세를 부과함에 따라 국내 부품업체들의 생산량 감소와 가격 경쟁력 약화 등 어
우리맛연구중심 샘표가 100% 국산 쌀로 만들어 밀가루 걱정 없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국산 쌀소면’을 선보였다. 샘표, 국산 쌀 100%로 만든 `국산 쌀소면` 출시 최근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탄수화물 섭취에도 ‘건강함’을 기준으로 삼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특히 면 요리를 좋아하지만 밀가루 섭취에 부담을 느끼는 이들 사이에서 ‘샘표 쌀소면’이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연평균 20%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신제품 ‘샘표 국산 쌀소면’은 100% 국산 쌀로 만든 글루텐 프리 제품으로, 밀가루 없이 구현하기 까다로운 쫄깃하고 부드러운 소면 특유의 식감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베트남, 태국 요리에 쓰이는 쌀국수와는 식감이나 맛에서 차별화된 제품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소면의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밀가루 없이 그대로 구현해 냈다. 일반 소면과 같이 끓는 물에 5분만 삶은 뒤 찬물에 헹궈 요리하면 된다. 기존 밀가루 대체 면과 달리 탱글한 면발에 구수한 풍미까지 갖춰, 잔치국수나 비빔면 등 다양한 면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이러한 제품력에는 19
대한전선이 글로벌 기업과 손 잡고 초전도 분야의 차세대 기술 확보에 나섰다. 대한전선과 슈퍼노드가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 관련 MOU를 체결했다 (좌부터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 슈퍼노드 CEO 존 피츠제랄드)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아일랜드의 초전도 케이블 기업인 슈퍼노드(SuperNode)와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에 밝혔다. 협약식은 현지 시간으로 17일 영국 런던에서 슈퍼노드의 CEO 존 피츠제랄드(John Fitzgerald), 최고기술경영자(CTO) 앤드루 칼라일(Andrew Carlisle),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 에너지해외사업부장 남정세 상무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슈퍼노드는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둔 초전도 케이블 전문 기업으로, 전력 송배전과 데이터센터 등 전력 산업에 적용되는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특히, 기존 초전도 케이블 대비 효율성과 설치 용이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차세대 초전도 케이블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의 스테인리스 주름관 대신 폴리머 기반의 신소재를 적용해 냉각 손실을 줄이고 냉각 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온라인 실시간 상거래 플랫폼(라이브커머스)에서 진행된 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제품 광고에 대한 집중 점검을 통해 총 29건의 부당광고를 적발하고 접속 차단 및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적발 사례 이번 점검은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주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에서 4~5월 두 달간 진행됐으며, 실시간 방송을 통한 소비자 유인 방식의 특성을 악용한 허위·과장 광고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식품 관련 부당광고는 18건이 적발됐다. 이 중 ▲일반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홍보한 사례가 10건(‘혈당’, ‘다이어트’ 등 표현 사용), ▲질병 예방·치료 효능을 표방한 광고가 5건(‘변비’, ‘난임’, ‘염증치료’ 등), ▲사실과 다른 기능성을 강조한 거짓·과장 광고가 2건, ▲체험기를 악용한 소비자 기만 광고도 1건 포함됐다. 화장품 부문에서는 총 10건이 적발됐다. ▲‘피부재생’, ‘모발 자라게 함’ 등 의약품 효능으로 소비자를 오인시킨 광고가
2025년 5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가 처음으로 내연차를 넘어섰다. 승용차 모델별 내수 판매량 순위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총 14만2천 대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으며, 이 중 친환경자동차는 7만4천 대를 기록하며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월간 기준으로 내연기관차 판매량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전기차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국산 전기차는 전년 동월 대비 58.8% 증가했으며, 캐스퍼EV, 무쏘EV, EV4 등 다양한 차급의 신모델이 출시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내수판매량은 2만1천 대(국산 1.2만 대, 수입 1만 대)로, 전년 동월 1.3만 대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출 실적 역시 친환경차가 주도했다. 5월 자동차 전체 수출액은 62억 달러로, 4개월 연속 60억 달러를 상회했다. 승용차 모델별 수출량 순위 특히 하이브리드 차량의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친환경차 수출량은 전년 동월 대비 10.2% 증가한 7만5천 대로 역대 월간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미국 시장에서는 관세 부과와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자동차 수출이 27.1% 감소했다. 이에 따라 5월 전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