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이 단순한 철도 운영을 넘어 감성과 수집가치를 결합한 ‘SRT 굿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R은 10월28일 ‘SRT 굿즈 2025 가을·겨울(A/W) 에디션’ 17종을 공개하며, 철도 팬뿐 아니라 MZ세대 소비층까지 겨냥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브랜딩 전략을 선보였다. 이번 굿즈 라인업은 SRT 동력차 모형, 맥세이프 카드지갑, 사인보드 마그넷, 접착 메모지, 노트, 스웨트셔츠, 승무원 브릭키링 등 9개 품목 17종으로 구성됐다. 실용성과 디자인 감성을 결합한 제품군으로, 일상 속에서 SRT 브랜드 경험을 확장한다는 의도가 담겼다. ■ 정교한 기술력과 ‘한정판 전략’의 결합 이번 에디션의 핵심은 ‘SRT 동력차 1:100 스케일 모형’이다. 3D 설계기술과 고해상도 3D 프린팅을 적용해 실제 차량의 질감과 비례를 세밀하게 구현했다. 특히 100개 한정 수작업 제작 방식으로 희소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다. SRT 굿즈가 단순한 팬서비스를 넘어 ‘수집 가능한 브랜드 자산’(Collectible Brand Asset) 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인보드 마그넷’ 역시 철도역 안내사인 디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 3분기에 ▲판매 2만 9,116대,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1조 1,889억 원 ▲영업이익 30억 원 ▲당기순이익 105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무쏘EV와 토레스하이브리드 등 글로벌 시장 신차 론칭 확대 등을 통한 수출 물량 증가와 함께 수익성 개선 및 환율효과 등에 힘입어 3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이다. 특히 3분기와 누계 매출은 각각 1조 1,889억 원과 3조 1,321억원으로 KGM 역대 최대 분기 및 3분기 누계 매출 기록이다. 3분기 판매는 2만 9,116대로 수출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1분기(2만 9,326대) 이후 6분기 만에 분기 최대 판매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9% 증가했으며, 누계 판매는 8만 2,388대로 전년 대비 증가세(2.2%)로 전환했다. 수출은 전년 대비 45.3% 증가했으며, 누계 대비로도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17.1% 증가한 상승세를 보였다. 3분기 누계 수출은 2014년(5만 6,733대) 이후 11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또한, 차종별로는 무쏘 EV가 지난 9월 국내 시장 누계 판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정보보안 및 디지털금융 전문기업 이니텍(대표 김철균)은 임직원 및 관계자들의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관심을 환기하고자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을 초청해 '스마트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도산아카데미와 더에듀가 주최·주관하고 이니텍이 협찬한 행사로 '스테이블코인이 몰고 올 금융혁명'을 주제로 진행됐다. 이니텍 임직원과 도산아카데미 회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김형중 한국핀테크학회 회장은 강연에서 스테이블코인의 구조와 기술적 특성을 상세히 설명하고 금융산업 전반에 미칠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스테이블코인의 활용 가능성과 디지털금융 생태계의 향후 발전 방향을 다양한 글로벌 사례 분석을 통해 제시하며 금융 환경의 중요한 전환점을 조명했다. 이니텍 사업전략팀 안태진 부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이 단순한 가상자산을 넘어, 금융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핵심 기술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과 블록체인 보안 분야에서 쌓아온 전문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니텍은 이번 포럼을 계기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기아가 자사의 전기 경상용차 모델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 카고 버전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달성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기록은 최대 적재중량을 실은 상태에서 단 한 번의 충전으로 693.38km를 주행한 것으로, 전기 경상용차(eLCV) 부문에서 가장 긴 주행거리로 기네스에 등재됐다. 기아는 이번 성과를 통해 경상용차 분야에서 주행 효율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으며,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에 대한 의지를 다시금 입증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V5 카고가 세운 기네스 세계 기록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기아의 비전을 보여주는 뜻깊은 성과”라며, “기아의 PBV 차량이 콘셉트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환경에서도 뛰어난 효율성과 실용성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록은 71.2kWh 배터리를 탑재한 PV5 카고 4도어 모델을 사용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부의 공도에서 진행됐다. 차량은 최대 적재중량인 665kg을 모두 실은 상태로, 물류 및 배달 업무를 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된 58.2km의 도심 및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LG생활건강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에서 럭셔리 코스메틱 브랜드 ‘더후’의 궁중 문화 헤리티지를 체험할 수 있는 ‘더후 아트 헤리티지 라운지’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달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 보문단지 황룡원에서 진행되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가한 글로벌 CEO의 배우자와 VIP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올해 서밋에는 엔비디아 젠슨 황 CEO, 씨티그룹 제인 프레이저 CEO, 방탄소년단 RM 등 전 세계 주요 기업인과 인사 1700여명이 참석했다. 더후는 신라 시대 국빈을 맞이하던 공간 ‘동궁과 월지’를 모티브로, 한국 궁중 문화의 예술성과 브랜드의 철학을 결합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브랜드 대표 제품인 ‘환유고’를 비롯한 다양한 환유 라인을 직접 체험하며, 산삼 향과 질감, 효능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LG생활건강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킨 롱제비티(Skin Longevity)’ 연구를 기반으로 한 더후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브랜드 가치를 전달했다. 행사장에서는 서울특별시 무형유산 제1호 칠장 수곡(守谷) 손대현 장인이 직접 옻칠 공예 시연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라이프케어 기업 코웨이가 제주신화월드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맺고 ‘공간 제휴’ 중심의 협력 모델을 강화한다. 양사는 지난 28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신화월드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 신규 공간 협업, 고객 대상 제휴 혜택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제주신화월드에 조성된 코웨이 체험 객실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브랜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코웨이는 호텔, 리조트, 상업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 제휴’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해당 모델은 고객에게는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제휴처에는 공간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협업형 비즈니스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순태 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은 “공간 제휴는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협업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처와의 협력을 확대해 브랜드 체험 접점을 강화하고, B2B 제휴 사업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요 리조트 및 호텔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자가 극한의 기후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난방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냉난방 기술 개발을 위해 일본 최북단 지역인 훗카이도 아사히카와에 ‘삼성 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테스트 랩’을 설립했다. 아사히카와는 겨울철 최저 기온이 영하 20도 이하로 떨어지고, 월 누적 적설량이 최대 127cm에 달하는 혹한∙강설 지역이다. 삼성전자는 이 지역의 기후 특성을 활용해 냉난방기의 핵심 기술인 제상 시스템과 고효율 히트펌프 솔루션의 신뢰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제상 시스템은 냉난방기의 열교환기에 쌓이는 성에를 제거하는 기술로, 난방 운전 중 응축된 수분이 열교환기에 얼어붙으면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냉난방기는 열교환기의 상태를 스스로 판단하고 적절한 시점에 제상 운전을 실행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성에의 형태를 학습해 최적의 제상 시점을 판단하는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이를 통해 난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동시에 높인 제품을 한국, 북미, 유럽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이번 테스트 랩에서는 이러한 기술의 실험과 검증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제상 성능을 구현하는 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전자가 세계의 눈이 집중된 APEC CEO 서밋 무대에서 ‘트라이폴드폰(Trifold Phone)’ 실물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10월28일 오전9시 경북 경주 엑스포공원 에어돔에서 열린 ‘K-테크 쇼케이스’ 삼성전자 부스에는 일반 소비자와 글로벌 CEO들이 몰려 ‘폴더블의 진화형’ 트라이폴드폰 실물을 직접 목격했다. ■ 두 번 접는 ‘트라이폴드’, 폴더블 한계를 넘다 이번에 공개된 트라이폴드폰은 두 개의 힌지(경첩) 구조로 기존 폴더블폰과 명확히 구분된다. 화면을 완전히 펼쳤을 때는 약 10인치 태블릿 수준으로 확장돼,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경계를 허물었다. 외부 화면은 약 6.5인치로 갤럭시 폴드 시리즈와 유사하지만, 접었을 때는 세 장의 화면이 옆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는다. 제품은 유리 전시관 속 실물 전시 형태로 공개돼 직접 사용은 불가했으나, “삼성의 차세대 폼팩터 비전을 실물로 확인했다”는 업계 평가가 나왔다. ■ 출고가 300만원대 후반 전망…‘프리미엄 기술 과시용’ 삼성전자는 이번 트라이폴드폰을 연내 출시할 예정으로, 초기 생산량은 5만~10만 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출시 국가는 폴더블 수요가 높은 한국·중국 등 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전격 방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첫 단독 회동을 가졌다. 이번 만남은 사우디의 경제 대전환 프로젝트 ‘비전 2030’과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전략이 본격적으로 접점을 찾는 상징적 행보로 평가된다.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10일 넘게 이어진 글로벌 순방의 마지막 일정이기도 하다. ■ 사우디 첫 단독 회동…'비전 2030'과 현대차의 교집합 정 회장과 빈 살만 왕세자는 10월27일(현지시간) 리야드 리츠칼튼 호텔에서 만나 사우디 자동차 산업 육성과 스마트시티 협력, 차세대 에너지 분야를 폭넓게 논의했다. 현대차가 사우디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 내에 건설 중인 현지 생산법인(HMMME)을 중심으로 한 협력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정 회장은 “현대차는 사우디 고객의 니즈에 맞춘 특화 설비를 적용하고 있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생산능력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HMMME는 중동 지역 최초의 현대차 생산 거점으로 내년 4분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연간 5만대 규모로 생산할 예정이다. 빈 살만 왕세자의 ‘비전 2030’은 사우디 경제를 석유 중심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을 인공지능(AI) 발전의 병목 현상을 해소할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지목하며, AI 인프라 구축과 기술 자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10월28일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대공원 문무홀에서 열린 ‘퓨처테크포럼 AI’에서 “AI가 국가 성장 동력이자 안보 자산으로 부상한 지금, 한국은 AI 인프라 병목 현상을 풀어낼 수 있는 최적의 시험장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CEO 서밋의 부대 행사로, SK그룹이 주관했다. ‘AI 시대 도전과 기회, 국가 AI 생태계 전략과 해법 모색’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서 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AI를 빼고는 비즈니스 화제가 없다”며, AI가 관세 문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되고 있는 현실을 언급했다. 그는 “AI 역량에 따라 개인, 기업, 국가 간 격차가 심화될 것”이라며, 민관 협력을 통한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독자적인 범용 AI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그는 “AI 인프라 병목 현상을 한국 혼자서 모두 해결할 수는 없지만, 한국이 글로벌 AI 업계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이라며, AI 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