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보증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정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3000억원 규모의 보증 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5일 코리아에프티 판교 연구소(성남시 소재)에서 자동차업계 및 금융권 관계자들과 '상생을 통한 자동차산업 살리기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기아차·한국GM 등 완성차 업체와 1·2차 부품협력업체 4개사, 자동차산업협회(완성차업계) 및 자동차산업협동조합(부품업계)이 참석했다. 성윤모 장관은 "국가 핵심 기간산업인 자동차 산업은 미래 4차 산업혁명 기술의 구심체로, 이를 떠받치고 있는 것도 부품기업이므로 정부․완성차 기업이 함께 부품업계 유동성 공급과 미래차 전환을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용등급이 낮은 부품기업이나 중견기업 등 사각지대가 있는 만큼 부품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금융업계가 힘 써 줄 것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0일(현지시각) 전염병이 1세기 만에 가장 심각한 불황을 촉발했다며 세계 경제가 올해 -7.6%로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위키피디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반준비제도이사회(연준, FRB) 제롬 파월 의장은 '필요하다면' 미국 경제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은 미국이 회복의 '긴 길(Long Road)'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하고, 연준이 가까운 장래에 금리를 0에 가깝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의 BBC가 11일 보도했다. 연준이 발표한 정책결정자 전망에 따르면, 2022년 말까지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연준 정책 입안자들은 올해 미국 경제가 약 2% 성장할 것이며, 실업률은 약 3.5%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Pandemic)은 이러한 전망을 극적으로 뒤집어, 미국 내에서만 3월과 4월에 2천만 명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0일(현지시각) 전염병이 1세기 만에 가장 심각한 불황을 촉발했다며 세계 경제가 올해 -7.6%
라임자산운용의 부실 펀드를 정리하는 '배드뱅크' 설립 작업이 시작됐다. (사진=김상림 기자) 라임자산운용의 부실 펀드를 정리하는 역할을 맡을 이른바 '배드뱅크' 설립 작업이 시작됐다. 10일 라임 판매사 공동대응단은 공동 출자를 통해 라임 부실 펀드를 넘겨받아 관리할 가교 운용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하고 구체적 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환매가 중단된 라임 펀드에 묶인 투자자 돈은 1조6679억원에 달한다. 라임 펀드가 보유한 자산을 매각해 투자자에게 돌려줄 돈의 일부라도 마련해야 하지만, 기존 라임 경영진에게 믿고 맡길 수 없어 라임 펀드를 판매한 20개 은행·증권사가 대신 총대를 메는 것이다. 배드뱅크 자본금은 50억원이다. 각 판매사가 우선 5000만원씩 출자하고 나머지는 환매중단 펀드의 판매잔고 비중에 따라 추가 출자할 예정이다. 최종 출자 비중은 추후 주주 간 계약을 통해 확정된다. 배드뱅크는 환매가 중단된 펀드는 물론, 기존 라임이 운용하던 대부분 펀드를 넘겨받을 예정이다. 이들 펀드를 운용해 자산을 회수하는 역할을 하며, 새로 펀드를 꾸리거나 자산을 사들이지는 않는다. 배드뱅크 인력은 외부 전문인력을 위주로 재구성하기로 했다.
자본 부족으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있던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다음달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새 상품을 내놓으면서 영업 정상화 박차를 가한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 자본 부족으로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에 있던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다음달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새 상품을 내놓으면서 영업 정상화 박차를 가한다. 9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다음달 1일 기존 '듀얼K 입출금통장'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대신 기존 혜택을 업그레이드한 새 입출금통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시중은행과 달리 한 가지 입출금통장만 운영하고 있어 사업 다각화를 위해 본격 영업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는 대로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 등 일찌감치 준비해 놓은 새 상품들도 선보일 계획이다. '대주주 문제'에 발이 묶여 자금 수혈에 실패, 대출 영업을 중단했던 케이뱅크는 이달 18일을 주금 납입일로 정하고 5천9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문제없이 유상증자를 마치면 총자본금이 1조1천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케이뱅크 대주주인 BC카드는 지난 4월 14일 이
올해 1분기 은행권의 건전성 지표인 자본 비율이 작년 말보다 하락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제공) 은행권의 자본 건전성 지표인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작년 말보다 다소 하락했다. 8일 금융감독원은 '2020년 3월 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현황(잠정)' 자료를 공개, 국내은행의 총자본비율이 지난해 말(15.25%)보다 0.54%p 하락한 14.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19 사태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상 어려움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100조원+α' 정책을 펼쳤고, 은행권이 적극 동참하면서 위험가중자산을 늘린 데 따른 것이다. BIS 기준 기본자본비율도 12.80%로 같은 기간 0.41% 포인트 내렸고 보통주 자본비율 역시 12.16%로 0.40% 포인트 하락했다. 은행 대부분의 총자본비율은 3개월 전보다 떨어졌다. 씨티은행 총자본비율이 18.44%로 가장 높았고, 부산은행(16.13%)이 뒤를 이었다. 신한(15.54%)·우리(14.77%)·하나(15.62%)·국민(15.01%)·농협(14.80%) 등 대형은행을 포함한 모든 은행이 BIS 기준 규제 비율(10.5%)을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경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경제타임스=이종혁 기자] 경찰이 지난달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금융위원회를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금융위원회가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항의 공문을 보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7일 코스닥 상장사 A사의 주가조작 혐의(자본시장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등을 압수수색했다. 금융위는 광수대의 압수수색 과정을 문제삼았다. 금융위는 경찰이 압수수색에 돌입하기 전에 A사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검찰에 수사의뢰를 한 데다, 경찰에 ‘검찰에 수사중인 사안’이라는 내용의 공문도 보냈기 때문이다. 금융위가 이미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황이고, 관련 공문을 보냈음에도 경찰이 수사한 게 ‘이중 수사’로 비칠 수 있다. 일각에서는 경찰이 ‘이미 수사 진행 중이라는 공문 내용을 감춘 채 영장을 발부받았다’는 의심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 청장은 8일 서울경찰청사에서 열린 정례 간담회에서 “영장 신청 과정에 금융위에서 보내온 회신 공문을 첨부하지 않은 과오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이 청장은 “금융위의 공문을 첨부하지 않고 검찰
올 1분기 중 코로나19 여파에도 은행권의 부실채권 비율은 7분기 연속 0%대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올해 1분기 말 부실채권 비율은 0.78%로 작년 말(0.77%)보다 0.01%포인트(P) 올랐다. 그러나 전년(0.98%) 대비 0.20%P 하락한 수준이다. 부실채권은 3개월 이상 연체돼 대출금 중 돌려받는 것이 불확실한 돈을 말한다. 은행들의 부실채권 비율은 2018년 3분기 말(0.96%) 이후 0%대를 유지하고 있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1분기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올해 1분기 말 부실채권 비율은 0.78%로 작년 말(0.77%)보다 0.01%포인트(P) 올랐다. (자료=금감원)항목별로 보면 기업 여신 부실채권 비율이 1.09%로 전분기보다 0.01%P 떨어졌다. 대기업 여신에서는 전분기 1.52%에서 1.40%로 하락했으나, 중소기업 여신에서는 0.89%에서 0.93%로 상승했다. 가계 여신 부실채권 비율은 0.01%P 오른 0.26%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시티(Citi)는 송금 축소에 따라 소규모 신흥국의 신용위험이 높아져 차입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래픽=경제타임스)미국의 시티그룹은 1일(현지시간) 2020년의 세계의 송금액 예상을 하향수정했다. 시티(Citi)는 송금 축소에 따라 소규모 신흥국의 신용위험이 높아져 차입비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시티에 따르면, 2020년의 세계의 송금은 최악의 시나리오 아래에서 1000억 달러 감소할 전망이다.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680억 달러의 감소를 전망하고 있었다. 지난 4월 중순에는 송금액이 280억 달러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티는 송금의 감소는 소규모 신흥국의 등급 설정에 영향을 미친다며 “타지키스탄과 스리랑카는 디폴트(default, 채무 불이행)의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 양국 본국 송금은 국내총생산(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중남미와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으로 돈을 벌러 온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위험이 특히 높아 본국으로의 송금도 특히 위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은행은 지난 4월 2020년의 세계 송금액이 1420억 달러 감소, 가장 큰 침체가 될 것이라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전기대비 1.3% 감소했다.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3%를 기록하며 11년여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을 냈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1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전기대비 1.3%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08년 4분기(-3.3%) 이후 11년 3개월 만에 최저치다. 지난 4월 발표된 속보치(-1.4%)보다는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지출항목별로는 수출이 0.6%포인트, 수입이 0.5%포인트 각각 상향 수정됐다. 민간소비는 전분기 대비 -6.5% 감소하며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분기(-13.8%) 이후 22년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의류, 화장품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 소비가 줄줄이 감소한 영향이다. 수출은 1.4% 줄었지만,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1분기(-3.1%) 보단 올랐다. 정부 소비는 물건비 지출 등을 중심으로 1.4% 늘었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 중심으로 0.5%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0.2% 늘었다
최근 페이스북·블로그·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사설 FX(Foreign Exchange)마진 거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1일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22일까지 금감원에 접수된 사설 FX마진 거래 피해·제보 및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 상담 건수는 총 158건에 달했다. FX마진 거래는 서로 다른 통화간 환율변동에 따라 손익이 결정되도록 설계된 일종의 환차익 거래다. 정상적인 FX마진 거래의 경우 금융위원회의 금융투자업 인가를 취득한 금융회사를 통해서만 가능하고, 증거금이나 거래금액이 다소 비싼 특징이 있다. 최근 페이스북·블로그·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사설 FX(Foreign Exchange)마진 거래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1일 소비자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자료=금감원)환율 표기시 기준이 되는 통화인 기준 통화의 10만 단위로 기본 거래가 이뤄지고, 거래 단위당 최소 약 1200만원에 이르는 1만달러의 개시 증거금을 납입해야만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