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대한민국을 대표할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의 첫 번째 정예 명단이 확정됐다. 기술력과 독자성에서 최고점을 받은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나란히 이름을 올린 반면, 국내 포털 강자 네이버클라우드는 '독자성 부족'을 이유로 고배를 마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월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1차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에 맞설 한국형 AI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부가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를 집중 지원하는 국책 과제다. 평가 결과, LG AI연구원이 종합 점수 90.2점을 기록하며 전체 참여 팀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LG AI연구원은 벤치마크 평가(33.6점/40점), 전문가 평가(31.6점/35점), 사용자 평가(25.0점/25점) 등 모든 지표에서 최고점을 휩쓸었다. 정예팀 평균 점수인 79.7점을 크게 상회하며 기술적 완성도와 현장 활용성 모두에서 '국가대표급'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당초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술·정책·윤리적 측면 평가에서 감점을 받으며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논란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산업에 기여하지 않는 반도체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중국으로 수출되는 엔비디아의 H200 등이 핵심 타깃으로 지목되면서, 해당 칩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수익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미국에 기여 안 하면 25% 내라” 사실상 ‘통행세’ 공식화 트럼프 대통령은 1월14일(현지시간)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미국의 기술 공급망 구축이나 국내 제조 역량 강화에 기여하지 않는 반도체 및 파생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 이번 조치는 대만 TSMC 등 해외에서 생산되어 미국을 경유한 뒤 다시 제3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을 정조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엔비디아의 H200과 AMD의 MI325X를 대표적 사례로 언급하며, "중국도 판매를 원하고 다른 국가들도 원한다. 우리는 그러한 반도체 판매로 25% 수익을 올리게 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 내 데이터센터나 연구개발(R&D) 용도로 사용되는 내수용 칩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 韓 HBM 공급망 직격탄 우려… 비용 전가 리스크 ‘촉각’ 국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삼성물산의 주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30조 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1월15일 기업분석 전문기관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이 보유한 주식 가치는 전날 기준 28조565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물산 주가는 전날 28만35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이 회장의 자산 증식에 큰 기여를 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물산 지분 가치는 10조1177억원으로, 지난해 초(3조 8,386억 원) 대비 2.6배 증가했다. 삼성전자 역시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이 회장의 보유 지분 가치를 13조6672억원으로 끌어올렸다. 이로써 이 회장은 국내 최초로 단일 종목에서 10조 원 이상 평가액을 가진 주식을 두 개 이상 보유한 사례로 기록됐다. 삼성 오너 일가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홍라희 명예관장(12조3654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0조7013억 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10조 879억 원) 등과 합산해 약 61조7201억원에 달한다. 이는 글로벌 주식 부자 순위에서도 상위 50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이 회장은 우리나라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대한민국 대표 플랫폼 기업 카카오(035720)를 바라보는 여의도 증권가의 시선이 복합미묘하다.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급 영업이익 개선이 예견됨에도 불구하고, 주요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 조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카카오의 현주소에는 단기 실적 반등이라는 '호재'와 AI 수익화 지연이라는 '불안 요소'가 공존한다. ■ "이익은 140% 폭증하는데..." 왜 목표가는 떨어졌나 1월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 대신증권, DS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증권사들은 최근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했다. 삼성증권은 기존 7만8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신한투자증권은 8만7000원에서 8만원으로 각각 낮춰 잡았다. 매출액(2.1조원대)은 전년 대비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치겠지만, 영업이익 추정치는 약 18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39.71%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거꾸로 목표가가 낮아진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전문가들은 크게 세 가지 이유를 꼽는다. 첫째는 AI 수익화 가시성 지연이다. 검색과 에이전트 서비스 등 AI 비즈니스가 실제 매출로 이어지는 속도가 시장의 기대보다 더디다
경제타임스 AI기자 | 산업용 로봇 기업 나우로보틱스(459510)는 1월 15일 공시를 통해 한양로보틱스 주식회사의 주식 605만8658주를 양수한다고 밝혔다. 양수 금액은 74억9725만7082원이며, 양수가 완료되면 나우로보틱스는 한양로보틱스 지분의 93.37%를 확보하게 된다. 회사는 이번 거래 목적에 대해 “지분 취득을 통한 생산 능력 확충 및 경영 효율화”라고 설명했다. 거래는 1월 30일에 예정돼 있으며, 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급된다. 자금 조달은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외부 평가기관인 이촌회계법인은 평가 기준일 현재 해당 자산의 지분 가치를 60억7200만원에서 94억7700만원 사이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양수가액인 74억9700만원은 부적정하다고 판단할 만한 근거가 없다고 덧붙였다. 양수 대상 기업인 한양로보틱스는 최근 결산 기준 자산총계 193억7400만원, 부채총계 377억8500만원, 자본총계 –184억12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42억1400만원, 당기순손실은 44억64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나우로보틱스는 2025년 5월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체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네이버(NAVER,035420)가 2025년 4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2026년부터 광고와 커머스 등 주력 사업의 성장세가 완만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 4분기 실적 컨센서스 부합 전망… 커머스 수수료 효과 지속 대신증권은 네이버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3조 2,867억 원(전년 대비 13.9% 증가), 영업이익은 6,078억 원(전년 대비 12.1% 증가)으로 추정했다. 이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수치다. 부문별로는 서치플랫폼이 1조 89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통합 광고 매출 성장률은 9.7%로 전 분기 대비 소폭 둔화될 전망이다. 이는 그간 성장을 견인해온 커머스 광고의 비교 기저가 2024년 4분기부터 높아진 영향이다. 커머스 부문은 수수료 인상 효과에 힘입어 1조 498억 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35.4%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이러한 수수료 인상 효과가 2026년 1분기까지는 실적을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 ‘탈쿠팡’ 반사수혜 vs 프로모션 효과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인공지능(AI) 열풍이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매출 순위 지도를 다시 그렸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선점에 힘입어 인텔을 밀어내고 글로벌 반도체 매출 3위 자리를 꿰찼다. 반면 '반도체 제왕'으로 불리던 인텔은 매출 감소를 겪으며 4위로 내려앉았다. ■ 'HBM 효과' 톡톡…SK하이닉스 37% 급성장 1월13일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2025년 SK하이닉스의 매출은 606억4천만달러(약 89조4000억원)로 전년 대비 37.2% 급증했다. 이에 따라 시장 점유율 7.6%를 기록하며 전년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SK하이닉스의 약진은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HBM 수요 폭증과 범용 D램의 가격 상승세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인텔은 상위 10개 기업 중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다. 인텔의 지난해 매출은 478억8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주력인 PC·서버용 CPU 의존도가 높아 AI 가속기 시장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누리지 못했다. 인텔의 점유율은 2021년 12%에서 지난해 6.0%까지 쪼그라들었다. ■ 엔비디아 '1천억불 클럽' 가입…삼성은 2위 수성 엔비디아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리사 수 AMD(Advanced Micro Devices, Inc.) 회장이 CES 2026 기조연설을 통해 쏘아 올린 ‘AI 대중화’의 불꽃이 일주일이 지난 현재, 전 세계 산업계의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 리사 수 회장이 선포한 ‘지능형 인터페이스’ 비전은 이제 기업들의 올해 사업 계획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가 됐다. 리사 수 AMD 회장 겸 CEO는 지난 1월6일(현지시간) 'CES 2026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인공지능(AI)이 더 이상 실험실의 기술이 아닌,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스며드는 ‘지능형 인터페이스’가 될 것임을 선포했다. 리사 수 회장은 “지난 몇 년간의 AI 혁신은 시작에 불과하다(You ain’t seen nothing yet)”며, 전 세계 컴퓨팅 능력을 현재보다 1만 배 이상 끌어올리는 ‘요타플롭스(Yottaflops)’ 시대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요타플롭스(Yottaflops)는 컴퓨터 연산 성능을 나타내는 단위로, 초당 10회(1해=1,000,000,000,000,000,000,000,000회)의 부동소수점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계산 능력을 의미한다. 이는 현재 최첨단 슈퍼컴퓨터가 도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방탄소년단(BTS)이 오는 2026년부터 역대급 규모의 월드투어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이브(352820)의 실적 눈높이가 대폭 상향되고 있다. 단순한 복귀를 넘어 공연 회차와 모객 수, 티켓 가격 등 모든 지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 ‘스타디움 70회차’ 역대급 스케줄…테일러 스위프트급 위상 1월14일 하이브는 자정 공지를 통해 BTS의 2026~2027년 월드투어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BTS는 2026년 70회, 2027년 9회차 이상의 공연을 소화할 예정이다. 여기에 일본과 중동 지역 일정이 추가로 예고되어 있어 최종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베뉴(공연장)의 규모와 구성이다. 현재 공개된 43회차 일정 모두가 ‘스타디움급’으로 편성됐으며, 북미와 유럽 등 주요 도시에서는 동일 베뉴 2회 공연이 기본값으로 책정됐다. 특히 LA 소파이(SoFi) 스타디움의 경우 4회 연속 공연이 확정됐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일 베뉴에서 다회차 공연을 진행할 경우 이동 및 설치 비용이 절감되어 공연 마진율이 크게 개선된다”며 “이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인공지능(AI) 시장의 ‘가성비 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의 딥시크(DeepSeek)가 단순한 연구 집단을 넘어 막강한 자금력을 갖춘 ‘AI 제국’으로 거듭나고 있다. 딥시크의 창업자 량원펑(梁文锋)이 운영하는 퀀트 헤지펀드 ‘하이플라이어(High-Flyer)’가 지난해 기록적인 수익률을 올리며 딥시크의 연구 개발을 뒷받침할 든든한 실탄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퀀트 헤지펀드는 수학, 통계학, 컴퓨터 알고리즘을 활용한 정량적(Quantitative) 모델을 기반으로 투자 결정을 내리는 헤지펀드다. 운용자의 직관이나 주관적 판단보다 데이터와 수식, 알고리즘이 투자 판단의 핵심 역할을 한다. ■ "투자도 AI가 한다"…딥러닝 트레이딩의 승리 1월12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량원펑이 2015년 설립한 하이플라이어 산하 펀드들은 지난해 평균 56.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중국 내 운용자산 100억 위안(약 1.9조원) 이상의 대형 퀀트 펀드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하이플라이어의 성공 비결은 딥러닝 기술을 컴퓨터 트레이딩에 접목한 ‘지능형 운용’에 있다. 이들은 이미 2021년에 자산 관리 규모 1000억 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