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그동안 월 20달러(약 2만7천원)만 내면 최신 인공지능(AI)을 마음껏 쓸 수 있었던 이른바 ‘AI 뷔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오픈AI의 강력한 경쟁사인 앤트로픽을 필두로 주요 AI 기업들이 무제한 이용 모델을 사실상 폐지하거나 강력한 제한을 걸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는 AI 업계가 무조건적인 가입자 확장 경쟁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비용 통제와 수익 창출 단계인 ‘AI 리얼리즘(Realism)’ 구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 앤트로픽의 결단: “에이전트 무한 가동, 더는 못 참아” 4월7일(현지시간)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AI 선도 기업 앤트로픽(Anthropic)은 최근 자사의 고성능 AI ‘클로드(Claude)’를 외부 에이전트 프로그램을 통해 구독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을 제한하기로 했다. 그동안 일부 하드코어 이용자들은 적은 구독료를 내고 AI를 24시간 내내 가동하는 에이전트 프로그램을 돌려왔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 막대한 컴퓨팅 자원 소모와 서버 과부하를 초래하는 원인이 됐다. 앤트로픽 측은 이 같은 사용 방식이 운영 비용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린다며, 수익성과 자원 관리를 위해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직장인 A씨는 최근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AI 프레젠테이션 제작 서비스를 구독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약 15만 원의 구독료를 내고 이용하던 중, 업체 측의 권유로 상위 프로그램 업그레이드를 결정했다. 업체는 "기존 결제액을 제한 차액만 결제될 것"이라고 안내했으나, 실제로는 기존 금액과 업그레이드 금액이 이중으로 청구됐다. 즉시 환불을 요구하자 업체는 "결제 후 3일이 지났다"는 이유로 전액 환불을 거부했다. 홈페이지 어디에서도 해당 규정을 찾을 수 없었던 A씨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술이 일상 깊숙이 파고들면서 관련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비자 민원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 최근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 따르면, 올해 들어 챗GPT, 제미나이 등 AI 서비스와 관련된 민원이 전년 대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 '연간 할인'의 함정…해지하려니 "위약금 폭탄" 현재 AI 서비스 시장은 텍스트 생성을 넘어 PPT 제작, 이미지·영상 편집, 외국어 학습 등 전 방위로 확산 중이다. 대부분의 업체는 월간 구독보다 저렴한 '연간 구독'을 강력하게 권하며 사용자를 유도한다. 문제는 소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편의점 4만개 시대, 골목상권의 패권을 두고 다투는 편의점 빅4(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자존심 대결이 '직원 성적표'인 연봉으로 옮겨붙었다. 조사 결과 GS25가 가장 두둑한 지갑을 자랑한 가운데, CU는 무서운 상승세로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GS25 ‘연봉 왕좌’ 수성... CU의 무서운 추격 4월6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6300만원)였다. 이는 전년 대비 12.5% 증가한 수치로, 업계 내 확고한 처우 우위를 증명했다. 그 뒤를 잇는 것은 BGF리테일의 CU(5900만원)다. CU는 금액 면에서는 2위지만, 전년 대비 연봉 증가율이 무려 13.5%에 달해 4사 중 가장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어 이마트24가 5300만원, 코리아세븐의 세븐일레븐이 5000만원으로 집계되며 업체 간 최대 1300만원의 격차를 보였다. ■ 남성 직원 연봉은 GS25 '7800만원' 압도적 성별로 세분화해 보면 격차는 더욱 뚜렷해진다. 남자 직원 평균 연봉에서도 GS25가 7800만원으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남성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롯데시네마가 4세대 대표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의 첫 번째 VR 콘서트인 ‘르세라핌 VR 콘서트 : 인비테이션’을 단독 상영하며 극장 공간의 패러다임 전환에 나선다. 단순한 영화 관람을 넘어 가상현실 기술을 결합한 초밀착형 퍼포먼스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하이브 고유의 IP(지식재산권)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 공간의 재해석, 월드타워 3관 'VR 전용관'으로 탈바꿈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이다. 롯데시네마는 오는 4월 15일부터 서울 잠실 월드타워 3관을 ‘르세라핌 VR 전용 상영관’으로 전격 교체한다. 기존 상영관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 VR 기기를 통한 압도적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관람 환경 자체를 최적화했다. 단순히 영상만 송출하는 것이 아니라 월드타워점 내부 곳곳을 르세라핌의 시각적 세계관으로 브랜딩하여, 관객이 극장에 입장하는 순간부터 가상 콘서트의 연장선에 있는 듯한 공간 경험을 설계했다. 이는 극장이 단순 상영 시설에서 복합문화공간인 '컬처스퀘어'로 진화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 '굿즈 경제' 결합한 수익 모델…극장 판로 확대 주목할 점은 극장 유통망을 활용한 부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대한민국 물류의 혈맥을 담당하는 택배 빅3(CJ대한통운·롯데글로벌로지스·한진)가 일제히 ‘긴축 모드’에 돌입했다. 택배 물동량 성장세가 예전만 못한 상황에서 인건비와 유류비 등 비용 압박이 거세지자, 임직원 수를 줄이고 보수를 삭감하는 등 고강도 인력 효율화에 나선 모습이다. ■ CJ·롯데 ‘인력 감축’ vs 한진 ‘나홀로 증원’ 지난 4월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택배 업계 1·2위인 CJ대한통운과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직원 수는 전년 대비 각각 2.2%, 1.5% 감소했다. 반면 3위인 한진은 오히려 직원 수가 4.9% 늘어나며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연봉 서열에서는 여전히 CJ대한통운(7500만원)이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롯데글로벌로지스(7223만원), 한진(6468만원) 순이었다. 주목할 점은 연봉의 향방이다. 1위인 CJ대한통운의 직원 평균 연봉은 전년 대비 5% 감소한 반면, 롯데와 한진은 5%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며 업체 간 격차가 좁혀지는 양상을 띠었다. ■ "윗물이 먼저 마른다"... 임원 수·보수 일제히 하락 경영 효율화의 칼바람은 임원급에서 더욱 매서웠다. 택배 3사 모두 미등기 임원 수를 줄이며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장기화되면서 국내 제조 공급망의 뿌리인 플라스틱 사출 업계가 원가 상승과 수급 불균형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했다. 정부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현장 안착과 긴급 자금 투입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 악화를 방어하고 제조 체질 개선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4월10일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플라스틱 사출 전문 기업 신광엠앤피를 방문해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점검은 원유 가격 변동성에 민감한 합성수지 원료를 사용하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현장에서 기업 관계자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분이 판매가에 적기에 반영되지 못해 발생하는 수익성 저하를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중기부는 '납품대금 연동제'의 실효성을 높여 원가 부담을 발주처와 분담하는 공정 거래 환경 조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물류 및 금융 지원책도 즉각 가동된다. 중동 지역 교전 여파로 인한 해상 운임 상승과 운송 지연에 대응해 긴급 물류 바우처를 제공하며, 자금난을 겪는 기업에는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속히 집행할 예정이다. 이는 일시적 유동성 위기가 연쇄적 공급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인류의 화성 이주를 꿈꾸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 Initial Public Offering)를 향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월가 사상 유례없는 '메가 IPO'가 예고되면서 국내 증권가도 들썩이고 있다. 특히 시장의 모든 시선은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맏형, 미래에셋증권으로 쏠린다. 머스크의 비전에 일찍이 베팅했던 미래에셋증권이 조 단위의 평가이익과 기록적인 수수료 수입을 동시에 거머쥘 '역대급 잭팟'의 주인공으로 낙점됐기 때문이다. 4월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의 상장이 가시화됨에 따라 지분 투자를 넘어 국내 자본시장 역사상 전무후무한 수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은 앞서 스페이스X를 비롯해 xAI, X(옛 트위터) 등 머스크 관련 자산에 약 6,100억원을 투입했다. 현재 이 자산들이 스페이스X로 통합된 가운데, 이미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만 약 1조3,000억원의 평가이익을 거둔 것으로 파악됐다. 원금을 포함한 평가금액은 1조9,000억원에 달한다. ■ 기업가치 2조 달러 시대…지분가치 최대 3.2조원 '껑충' 시장의 관심은 스페이스X 상장 이후 미래에셋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코웨이가 일상 속 환경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수변 환경 정화 활동인 ‘2026 코웨이 리버플로깅 캠페인’을 전개하며 ESG 경영 보폭을 넓힌다. 코웨이는 오는 4월13일부터 24일까지 ‘2026 코웨이 리버플로깅 캠페인’의 사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강물이나 바닷가를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고 분리배출을 실천하는 친환경 프로젝트다. 지난 2022년 첫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누적 참여 인원만 6300명을 돌파하며 민간 주도의 대표적인 수변 정화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전 참가 신청은 코웨이 사회공헌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코웨이는 신청자 중 100명을 추첨해 리버플로깅 전용 키트를 제공한다. 이번 키트는 사회적 기업 ‘네오누리콤’과 협력 제작하여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구성품은 친환경 소재로 만든 볼캡, 집게, 봉투, 장갑, 파우치 등 실무적인 용품들로 채워졌다. 캠페인 본행사는 사전 신청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는 하천이나 바다 인근에서 쓰레기를 수거한 뒤, 5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개인 인스타그램에 활동 인증 사진을 게시하면 된다.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최근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 소식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의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군사적 충돌 완화가 즉각적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지길 기대했으나, 전쟁으로 파괴된 공급망 복구와 산유국들의 생산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원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유가가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진정한 의미의 안정화는 올해 4분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증권 전규연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미국과 이란의 휴전 이후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배럴당 90달러대로 내려왔으나, 호르무즈 해협의 실질적인 봉쇄 해제 여부가 관건"이라며 "현재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원유 공급 차질 물량은 전 세계 수요의 약 10%에 육박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휴전 합의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3척 남짓에 불과해 해상 물류 정상화는 걸음마 단계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동서 파이프라인을 가동하며 전쟁 이전 물량의 70% 수준인 일일 470만 배럴을 수출하고 있고, UAE 역시 3월 말부터 선적량을 일일 190만 배럴까지 늘렸으나 전체 공급 부족을 메우기엔 역부족이다.
경제타임스 박상섭 기자 | KB금융그룹이 지난해 시작한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공식 영상이 누적 조회수 1000만 회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4월10일 KB금융은 자사가 진행하고 있는 국민 참여 캠페인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 공식 영상이 공개 한 달 여만에 누적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대한이 살았다’는 광복의 의미와 독립운동의 정신을 재조명하고, 국민 참여를 통해 그 가치를 후대에 전달하고자 지난 2019년 KB국민은행에서 처음 선보인 캠페인이다. KB금융은 여성 독립운동가 7인의 옥중 노래에 새로운 선율을 입혔던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의미를 계승해 정재일 음악감독의 미공개 멜로디에 ‘100년 후에도 이어질 노랫말’을 국민과 함께 만드는 광복 80주년 기념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를 지난해 새롭게 시작했다. 총 2135건이 접수된 대국민 노랫말 공모전에서는 작사가 한성일의 가사 ‘보통의 날들’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공식 음원·영상 제작에는 정재일 음악감독과 가수 이적이 참여했다. KB금융은 공식 영상의 ‘공유’나 ‘좋아요’ 횟수 1회당 2026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한다. 연말까지 조성된 기부금 전액은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