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며 뉴욕 증시의 고공행진을 견인했던 '매그니피센트 7(M7)' 종목들이 동반 하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주도주들이 실적 우려와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을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는 모습이다. 단순한 조정인지, 혹은 대세 하락의 전조인지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큰 폭의 조정을 받은 배경에는 거대 기술 기업들의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실망감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는 독보적인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향후 성장률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매도세가 집중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의 성장세가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며 하락 압력을 키웠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이 AI 산업에 투입된 막대한 자본 대비 수익 창출 시점이 늦어지고 있다는 'AI 거품론'과 맞물려 있다고 분석한다. 빅테크 기업들이 천문학적인 자금을 데이터 센터와 인프라에 쏟아붓고 있으나, 이것이 실제 순이익으로 전환되는 속도가 주가 상승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방대한 학습량과 까다로운 난이도로 악명 높은 중등 음악교원 임용시험을 공략하기 위해 현직 교사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도서출판 미래가치가 선보인 ‘한 줄로 정리하는 easy 음악 임용: 서양음악사 편’은 복잡한 서양음악의 흐름을 단 한 줄의 핵심 문장으로 압축해 수험생들의 학습 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신간은 중등학교 현장에서 근무 중인 음악교사 3인이 공동 집필하여 수험생의 관점에서 가장 필요한 요소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했다. 수험생들이 방대한 이론서를 앞에 두고 별도의 서브노트를 제작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암기와 핵심 개념 파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최적화된 구성을 취했다. 특히 단어장 형식을 빌려 핵심 용어를 명료하게 정리함으로써 수험생들이 틈새 시간에도 가볍게 개념을 복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책의 핵심은 시각화와 멀티미디어 활용에 있다. 혼동하기 쉬운 음악적 개념들을 비교 도표로 정리하고, 시대별 주요 악곡과 핵심 악보를 수록해 직관적인 이해를 돕는다. 텍스트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음악 학습의 특성을 고려해 QR코드를 통한 음원 링크를 제공, 입체적인 학습이 가능하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국내 화장품 유통 플랫폼 기업 실리콘투(257720)가 유럽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 시장의 채널 다변화와 유럽 물류 인프라 확충이 성장의 핵심 축으로 떠오른 가운데, 최근 불거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단기적인 실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유럽·미국 중심의 견고한 성장세... 물류 인프라 '승부수' 유안타증권 이승은 연구원은 4월1일 보고서를 통해 실리콘투(257720)의 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3200억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610억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유럽 시장의 가파른 외형 성장이 실적 견인의 일등 공신으로 분석된다. 실제 실리콘투의 유럽 매출 비중은 2025년 36%에서 2026년 47%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회사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4,000평 규모의 유럽 물류센터에 2,000평을 추가, 총 6,000평 규모로 설비를 확장할 계획이다. 물류 처리 능력이 50% 향상됨에 따라 폭발적인 현지 수요에 더욱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미국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자가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해 한층 진화한 지능형 비서 '빅스비(Bixby)'를 자사 가전 라인업에 본격 적용한다. 이는 기존의 단발성 음성 명령 수행을 넘어 사용자의 복잡한 의도와 맥락을 파악하는 '초개인화 가전 경험'을 제공해 글로벌 AI 가전 시장에서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복합 명령부터 이전 대화 기억까지… '가전 지능'의 진화 이번에 업데이트된 빅스비의 핵심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고도화된 자연어 이해 능력이다. 기존 시스템이 "에어컨 켜줘"와 같은 단순 명령에 그쳤다면, 새로운 빅스비는 "에어컨 24도로 맞추고 공기청정기도 같이 돌려줘"라는 식의 복합 명령을 한 번에 수행한다. 특히 이전 대화의 내용을 기억해 맥락에 맞는 연속 대화가 가능하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날씨를 물어본 뒤 "그럼 이때 입기 좋은 옷은 뭐야?"라고 묻는다면, 빅스비는 앞선 날씨 정보를 바탕으로 의류 관리기인 '비스포크 AI 에어드레서' 코스를 추천하거나 적절한 외출복을 제안하는 식이다. 또한 기기 매뉴얼을 학습해 "세탁기 필터 청소는 어떻게 해?"라는 질문에 구체적인 방법까지 음성으로 안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기업의 재무 위기는 누구의 책임인가. 시가총액 7조7천억 원 규모의 에너지 거물 한화솔루션이 던진 2조4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폭탄이 자본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회사 측은 신용등급 방어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읍소하지만, 정작 위기의 책임이 있는 총수 일가는 적자 속에서도 수백억 원대 보수 잔치를 벌인 것으로 드러나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 '신주 41%' 역대급 물량 폭탄...하루 만에 시총 18% 증발 지난 3월26일, 한화솔루션은 기존 주식 수의 무려 41%에 달하는 신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을 공시했다. 증자 규모만 2조4천억 원. 시장은 즉각 ‘패닉 셀’로 응답했다. 공시 당일 주가는 18% 급락하며 주주들의 자산 가치는 처참하게 훼손됐다. 한화솔루션이 내세운 명분은 ‘재무구조 개선’이다. 지난 2년간 자산 매각과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모든 수단을 동원했으나, 확대되는 신용 위험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들은 한화솔루션(AA-)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유지하며 등급 하향을 예고하고 있다. 주주들에게 손을 벌리는 것이 ‘최후의 보루’였다는 논리다. ■ 적자 20%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도산 안창호 선생의 핵심 철학인 ‘정직’과 ‘통합’을 현대적 리더십으로 재해석하여 사회 지도층에 전파하기 위한 교육의 장이 열렸다. 극심한 사회적 갈등과 불신이 고조되는 현 시점에서, 도산의 ‘애기애타(愛己愛他)’ 정신을 시대적 대안으로 제시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사단법인 도산아카데미(이사장 구자관·원장 김철균)는 지난 3월 31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정화예술대학교 명동캠퍼스 대강당에서 ‘도산 애기애타 리더십 과정 9기’ 입학식을 거행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통합을 이끌어갈 미래 지도자 양성을 목적으로 기획되었으며, 정화예술대학교(총장 한기정)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이번 9기 과정은 입학식을 기점으로 오는 6월 30일까지 총 10주간 이어진다. 교육 운영 전반은 윤은기 한국협업발전포럼 회장(전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이 학장을 맡아 진두지휘하며, 김철균 도산아카데미 원장이 운영위원장을 맡아 실무를 총괄한다. 여기에 권형균 도산아카데미 부원장과 이정림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연구교수가 운영위원으로 합류해 전문성을 더했다. 36년의 역사를 가진 도산아카데미의 역량이 집결된 만큼, 강사진의 면면도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 ‘임상 간소화’라는 거대한 규제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국내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의 수익성 개선과 파이프라인 확대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 규제 기관들이 바이오시밀러의 유효성 입증 방식을 기존 대규모 임상 3상 중심에서 분석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함에 따라, 개발 비용과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3월 31일 IBK투자증권은 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산업의 글로벌 임상 규제 완화 흐름이 명확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가이드라인 개정을 통해 비교 유효성 임상시험의 필요성을 낮췄으며, 특히 지난 3월 9일 발표한 'Revision 4'에서는 과학적 정당성이 확보될 경우 임상 1상 단계의 약동학(PK) 시험까지 간소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두었다. IBK투자증권 정이수 연구원은 "이러한 규제 완화에 따라 개발 기업은 PK 개발 프로그램당 비용을 최대 50%, 약 2000만 달러(한화 약 270억원)까지 절감할 수 있다"며 "전체 바이오시밀러 개발비는 과거 대비 약 70~90% 절감되고, 개발 기간 역시 약 4년
경제타임스 전영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고가 주택을 보유한 시니어 계층을 위해 내놓은 역모기지 상품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의 문턱을 대폭 낮추고 혜택을 정교화한다. 재건축이나 재개발이 진행 중인 주택 보유자도 조합원 자격을 잃지 않고 가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상속 계획에 따라 연금 수령액을 조절할 수 있는 선택지를 넓힌 것이 핵심이다. 하나금융은 내달 1일부터 12억원 초과 주택을 소유한 만 55세 이상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하나더넥스트 내집연금’의 서비스 범위를 확대 개편한다고 3월3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정비사업 추진 단지의 실거주 시니어들이 겪어온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재건축·재개발 주택의 가입 허용이다. 기존에는 조합설립인가나 사업시행인가 단계에 있는 주택의 경우, 신탁 설정 시 조합원 자격 상실 우려가 있어 사실상 가입이 불가능했다. 하나금융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단계의 주택에 대해 일정 기간 '근저당권 방식'을 예외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가입자는 조합원 지위를 유지하면서 연금을 수령할 수 있으며, 주택 완공 후 등기 이전이 완료된 시점에 신탁 방식으로 전환하면 된다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반도체 테스트 부품 전문 기업 리노공업 (058470)이 차세대 패키징 기술인 WMCM(Wafer level Multi Chip Module) 도입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주로 부상하며 독보적인 수익 구조를 공고히 하고 있다. 고성능 컴퓨팅(HPC) 및 AI 칩 수요 증가로 인해 테스트 소켓의 단가 상승과 물량 확대가 동시에 진행되는 양상이다. 3월 31일 한국IR협의회는 리노공업에 대한 기업분석 보고서를 통해 2026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노공업 (058470)의 2026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4155억원, 영업이익은 8.1% 늘어난 19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OPM)은 46.1%라는 경이적인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리노공업 실적 추이 및 전망(단위: 억 원, %)> 구분 2025E (예상) 2026E (전망) 증감률 (YoY) 매출액 3,726 4,155 +11.5% 영업이익 1,770 1,914 +8.1% 영업이익률 47.5% 46.1%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1530원선을 돌파하며 국내 금융시장에 가시적인 경고등을 켰다. 3월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4.4원 오른 1530.1원을 기록했다. 환율이 종가 기준 1530원을 넘어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몰아쳤던 2009년 3월 9일(1549.0원) 이후 약 17년 만에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4.2원 상승한 1519.9원에 개장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오후 들어 결제 수요와 역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한때 1536.9원까지 고점을 높이는 등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으나, 결국 1530원선 위에 안착하며 시장의 불안감을 키웠다. ■ 고환율 뉴노멀 시대… 원인은 복합적 '퍼펙트 스톰' 증권가에서는 이번 환율 급등을 단순한 단기 변동성 확대로 보지 않는 분위기다. 대외적으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금리 장기화 기조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달러 강세를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적으로는 경상수지 흑자 폭 축소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 가능성이 맞물리며 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