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신한은행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KBO(총재 허구연)와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십을 2037년까지 연장한다고 24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2018년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로 처음 참여한 이후 총 20년간 KBO 리그의 타이틀 후원사로 함께하게 됐다. 이는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최장 기간의 타이틀 스폰서십 계약이다. 신한은행은 타이틀 스폰서 참여 이후 ▲신한 SOL뱅크 ‘쏠야구’ 플랫폼 운영 ▲프로야구 연계 금융상품 출시 ▲고객 초청 KBO 브랜드데이 개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1000만 야구 팬들과 소통하며 KBO 리그의 흥행과 저변 확대에 기여해왔다. 신한은행은 이번 타이틀 스폰서십 연장을 계기로 디지털 콘텐츠 강화·KBO 및 각 구단 연계 금융상품 개발 등 협업 마케팅을 확대하고 유소년 야구 지원·국가대표 공식 후원 확대 등 국내 야구 발전을 위한 공헌 활동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대한민국 넘버 원 스포츠 프로야구와의 동행을 계속 이어가게 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 프로스포츠사에 유례없는 장기 후원의 새 역사를 쓰게 된 만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행 법정 정년 60세를 65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는 방안이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년연장특별위원회 간사인 김주영 의원은 11월24일 “연내 입법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며 정년연장과 재고용을 결합한 방식을 핵심 추진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년 연장이 노동시장·연금·저출생·고령화 등 구조적 문제와 맞물려 있는 만큼 정치권 논의가 사실상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방송에서 최근 제기된 ‘정년연장 법안 원점 재검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정년 TF는 저출생·고령사회·저성장 문제를 해결할 대안 중 하나로 출범한 것”이라며 “정년연장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만큼 논의를 멈출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정년연장특위의 논의 중심에는 정년을 단계적으로 65세까지 연장하되 퇴직 후 재고용을 병행하는 절충형 모델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정년연장 플러스 재고용 방식에 대해 소위원회 차원에서 일정 부분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년 연장 시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임금체계 개편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논의하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보험 영업 채널 지형이 다변화되면서 GA·FA·FP의 역할과 책임이 금융소비자보호 체계 안에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우선 GA(General Agency)는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동시에 취급할 수 있는 법인보험대리점을 의미한다. 특정 보험사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상품을 비교·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영업조직 운영·교육·보상·내부통제까지 스스로 관리한다. 단순 판매 창구를 넘어 소비자보호 및 내부통제 시스템을 구축하는 독립 금융판매 조직으로 기능이 확장되는 추세다. FA(Financial Advisor)는 고객의 자산 상황을 기반으로 위험관리·연금·세무·상속 등을 포함한 종합 재무 솔루션을 제안하는 독립 금융전문가를 뜻한다. 보험 판매에 국한되지 않고 포트폴리오 관리와 장기 자산 전략을 아우르는 컨설팅 역량을 요구받으며, 보험사 또는 GA 소속으로 활동하지만 고객 맞춤형 자산 관리에 방점을 둔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FP(Financial Planner)는 보험을 중심으로 한 보장 설계 및 가족재무 플랜 수립에 특화된 전문가 직군으로, 생애주기 리스크에 따라 최적의 보장 구조를 설계하는 역할에 집중한다. FA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축이 출하량 경쟁에서 ‘지역별·제품군별 맞춤 전략’ 경쟁으로 전환되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이 각기 다른 시장에서 선전하며 이중 성장 구조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최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와 각 제조사 실적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는 인도·동남아 등 신흥국에서 폴더블과 중가 라인업이 판매를 견인하고 있는 반면, 애플 아이폰17은 중국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동일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안에서 수요의 분화가 성장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폴더블 Z 시리즈와 중가 갤럭시 A 시리즈의 수요가 예상보다 강했다. 인도와 동남아에서는 갤럭시 A 시리즈가 견조한 수요를 유지했고, 태국·말레이시아·베트남 등에서는 폴더블이 프리미엄 제품군 중심의 성장을 견인했다. 삼성전자가 그동안 누적해 온 신흥국 유통망 전략과 폴더블 대중화·온디바이스 AI 적용 확산이 맞물리며 판매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17의 중국 판매 호조가 실적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17의 첫 4주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약 22% 증가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KSSB(Korea Sustainability Standards Board,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는 국내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과 관련된 정보 공시 기준을 제정하기 위해 한국회계기준원이 2022년 설립한 전문 위원회다. KSSB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지속가능성 공시 기준과의 정합성을 유지하면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도 신뢰받는 정량적·정성적 ESG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위원회는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등 주요 해외 기준제정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실정에 맞는 지속가능성(ESG) 공시기준 초안을 2024년 공개했다. 해당 기준에는 기후 변화 위험, 금융소비자 보호, 거버넌스·전략·리스크관리·지표와 목표 등 핵심 공시요소가 포함됐다.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국내 유관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공식 자문기구를 운영해 기업, 투자자, 시장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뢰성·투명성을 강화하고, 국가적 ESG 공시제도 기반을 확립하는 데 기여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LCC(Low-Cost Carrier)는 비용 절감을 전제로 한 단일 기종 운영·빠른 회항·유료 부가서비스 정책 등을 통해 저렴한 운임을 제공하는 항공사 모델을 의미한다. 기내식·위탁수하물·좌석 선택 등의 서비스는 대부분 유료화돼 있어 가격 경쟁력이 핵심 강점으로 꼽힌다. FSC(Full-Service Carrier)는 장거리 국제선 중심의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기내식·수하물·마일리지 등 종합 서비스를 기본 제공하는 대형 정규 항공사를 가리킨다. 기단 규모가 크고 글로벌 항공동맹에 가입한 경우가 많아 연결편 확보와 비즈니스·프리미엄 수요에 강점을 가진다. ULCC(Ultra Low-Cost Carrier)는 기존 LCC보다 더 강력한 원가 절감과 서비스 축소를 바탕으로 최저 운임을 극대화하는 ‘초저가 항공사’ 모델을 뜻한다. 항공 운임 외에 부가 수익을 높이는 구조가 특징이며, 기내 수하물·좌석 지정·음료 제공까지 모두 유료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건강을 중시하는 흐름이 일상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즐거움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몸에 이로운 선택을 지향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소비 시장의 핵심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 건강을 위해 맛·식감·향·감성 소비를 희생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건강과 즐거움의 공존을 추구하는 소비 가치관이 표준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헬시 플레저 트렌드는 단순히 칼로리나 성분을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마시는 즐거움·먹는 즐거움·라이프스타일 만족감을 유지하면서 건강 요소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소비 형태가 특징이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심리적 만족감과 자기 보상을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관련 제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 트렌드는 식품과 음료, 알코올, 외식, 뷰티·헬스케어, 패션·피트니스 등 여러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기업들은 ‘건강함 + 재미’라는 감성 방식을 제품·브랜드 전략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저도수·저칼로리 소주 및 맥주⟩, ⟨친환경 원료를 사용한 간편식⟩, ⟨무설탕·프로틴 강화 음료⟩, ⟨클린 라벨 간식⟩ 등이 꼽힌다. 전문가들은 헬시 플레저가 일시적 유행을 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건강을 챙기면서도 음주의 즐거움은 놓치지 않으려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소비 트렌드가 소주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젊은층을 중심으로 낮은 도수·저칼로리·부드러운 풍미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자, 국내 주요 주류업체들이 저도수 소주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가 대표적인 맞대응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두 회사는 서로 다른 콘셉트와 제품 포지셔닝을 통해 저도수 소주 시장을 확장하면서 시장 선점에 나섰다. ■ 하이트진로 “부드러운 고급 증류식 소주” 전략 하이트진로는 부드러운 목넘김과 고급 증류식 풍미에 초점을 맞추며 신규 라인업을 강화했다. 올해 2월 출시된 ‘일품진로 마일드’(16.9도)는 기존 일품진로 대비 8.1도 낮춘 도수를 앞세웠다. 100% 국내산 쌀을 사용한 중간 원액만을 사용해 증류식 소주의 풍미는 유지하되 가벼운 음용감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2024년 3월 내놓은 ‘진로골드’(15.5도)는 희석식 소주 중에서도 낮은 도수로 포지셔닝하며, 저도수 희석식 시장 역시 본격 겨냥했다. ■ 롯데칠성음료 “맛·향으로 마시기 쉬운 소주” 전략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농심이 글로벌 영업력 강화를 위해 조용철 영업부문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했다. 조 사장은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최우선 과제로 삼은 농심의 전략적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조용철 신임 대표는 1987년 삼성물산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실, 동남아 총괄 마케팅 팀장, 태국 법인장을 지낸 글로벌 전문가다. 2019년 농심에 합류한 뒤 마케팅부문장 전무를 거쳐 2022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5년부터는 영업부문장을 맡아 국내외 매출 확대를 진두지휘해왔다. 농심은 최근 해외 매출 비중 확대,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 디지털 기반 공급망 혁신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현장 경험과 해외사업 전략 역량을 고루 갖춘 조 신임 대표가 향후 농심의 체질 개선과 해외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미래사업실 신상열 전무도 내년 1월 1일 자로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농심은 이 같은 조직 재편을 통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급변하는 글로벌 식품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세청이 연말정산 간소화자료를 회사에 직접 제공하는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 신청을 오는 11월30일까지 접수한다. 근로자가 공제자료를 개별적으로 업로드하지 않아도 되고, 회사 역시 자료 수집 절차를 대폭 줄일 수 있어 매년 이용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7만7,000개 회사와 270만 명의 근로자가 해당 서비스를 활용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근로자의 자료 제출 부담을 줄이고, 연말정산 시즌마다 반복되는 시스템 과부하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이용 편의성 강화를 위해 인증 절차도 개선됐다. 기존의 공인·금융인증서와 카카오·네이버 등 간편인증 방식에 더해 휴대폰 문자 인증이 추가되며,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신청은 회사가 홈택스를 통해 전년도 명단을 불러오거나, 엑셀 업로드 또는 직접 입력 방식으로 근로자 명단을 등록하면 완료된다. 회사는 이후 내년 1월 10일까지 명단을 추가·수정할 수 있다. 간소화자료 제공일은 1월 17일 또는 20일 중 선택할 수 있으며, 20일을 선택할 경우 최종 확정된 자료를 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일괄제공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