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로템은 미국 방위 산업 인공지능(AI) 기업 쉴드AI로부터 자율 전투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도입해 차세대 유·무인 복합체계 기술을 개발한다고 24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산 전시회(ADEX 2025)' 현장에서 쉴드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MOU는 전장에서 발생하는 비선형적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자율 임무 기술을 현대로템의 차세대 유·무인 복합(MUM-T) 지상무기 체계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둔다. 현대로템은 쉴드AI가 공급하는 AI 자율 전투 소프트웨어 플랫폼 '하이브마인드 엔터프라이즈(HME)를 활용해 무인 체계 자율 전투 임무 수행 기술을 단계적으로 개발, 이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HME는 인간의 개입 없이 플랫폼 간 협업과 임무 분담이 가능한 자율임무 수행 기술을 개발하는 도구다. 특히 MUM-T 무기 체계 운용 핵심인 전장 상황 인식과 정보 공유, 자율 판단·통제, 협력 타격 임무 등을 구현하는 데 최적화됐다. 미국과 호주에서 진행되는 무인 항공기와 무인 잠수정과 같은 차세대 무인 전략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펨테크(FemTech)는 여성(femal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첨단 기술을 결합한 산업을 의미한다. 생리, 임신, 출산, 폐경 등 여성의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신체적·정신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술·제품·서비스 전반을 포괄한다. ‘펨테크’라는 용어는 독일의 생리주기 추적 애플리케이션 클루(Clue) 창업자 아이다 틴(Ida Tin)이 2016년에 처음 사용했다. 이 산업은 여성이 자신의 신체와 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건강 관련 결정을 스스로 내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둔다.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바이오센서 등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과 웨어러블 기기들이 핵심 역할을 한다. 대표적인 펨테크 솔루션으로는 생리 주기 추적 앱(플로(Flo), 클루(Clue)), 난임 진단용 AI 솔루션, 출산 훈련용 시뮬레이션 앱, 유방암·자궁경부암과 같은 여성특화 암 진단 의료기기 등이 있다. 예를 들어, 국내 기업 노을은 자궁경부암을 AI로 진단하는 장비를 개발해 검사 시간을 기존 1~2주에서 20분으로 단축시켰다. 펨테크는 최근 글로벌 헬스케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인공지능(AI)과 반도체가 글로벌 증시의 대표 성장축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차세대 연산 기술로 꼽히는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이 새로운 투자 테마로 부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기업들을 묶은 양자컴퓨터 ETF(Quantum Computing Exchange-Traded Fund)가 미국과 유럽 시장에 잇따라 상장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자컴퓨터 ETF는 양자 기술(Quantum Technology) 산업 전반에 투자하는 '테마형 상장지수펀드(ETF)'다. 기존의 AI·반도체 ETF가 GPU, 데이터센터, 메모리 반도체 중심이었다면 양자 ETF는 한 단계 앞선 ‘양자 연산(Qubit Computing)’과 그 응용 생태계를 핵심 투자 영역으로 삼는다. 이 ETF(Exchange-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에는 △IBM △구글(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이온큐(IonQ) △리게티 컴퓨팅(Rigetti) △디웨이브(D-Wave Quantum) △허니웰(Honeywell Quantum Solutions) 등 양자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개발 기업과, 양자 암호·양자 센서·클라우드 시뮬레이션 분야 기업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하나은행은 지난 23 서울 삼성동 Place1에 글로벌자산관리센터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오픈한 글로벌자산관리센터는 자산의 글로벌 재배치가 본격화되는 흐름에 맞춰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글로벌자산관리센터에는 신탁 컨설턴트,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애널리스트 등 분야별 최고의 전문 인력이 배치돼 △리빙트러스트 △부동산&주식 △대체투자뿐 아니라 △국제조세 △글로벌부동산 △거주국 변경 등 복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해외로 이주한 손님에게는 현지 하나은행 영업점 및 제휴기관과 직접 연계하여 투자이민, 가업승계 등 현지 기반의 맞춤형 자산관리 컨설팅을 제시하고, 국내로 귀국한 역이민 손님에게는 해외체류 경험 및 해외 비즈니스 커리어를 반영한 글로벌 포트폴리오 구성, 환리스크 관리 등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전 세계 27개 지역 112개의 해외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손님이 원하는 지역이라면 어디든지 최상의 글로벌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이번 오픈에 맞춰 미국 상속증여 로펌 ‘한앤박 법률그룹’, 미국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코스피가 장중 3,9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한 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 일정이 발표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난 영향이다. 10월24일 오전 9시13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8.20포인트(1.25%) 오른 3,893.76을 기록했다. 장중 한때 3,903.81까지 오르며 또 한 번의 신고가를 썼다. 전날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코스피는 이날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밤 미국에서는 S&P500(0.58%), 나스닥(0.89%), 다우지수(0.31%)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글로벌 투자심리에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이번 상승세는 미·중 정상회담 소식이 촉발한 ‘리스크온(Risk-on)’ 전환이 주된 배경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28일 일본 도쿄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를 만난 뒤, 29일 부산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하고, 30일 한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중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은 글로벌 증시 전반의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했다. 이에 따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한진그룹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새로운 CI를 발표하고 '그룹 비전 2045'를 선포했다. 한진그룹은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갖고 다가올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조원태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창업주 회장님의 수송보국(輸送報國) 경영철학의 기틀과 선대 회장님의 헌신 속에서 새로운 물류의 길을 끊임없이 개척해왔다"고 자평한 뒤 "한진그룹의 빛나는 80년 역사는 각자 자리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한 임직원들이 있었다"며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고객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는 한진그룹 성장의 원동력"이었다며 "수송의 본질이 마음과 마음을 잇는 일임을 생각하며 국민 성원에 보답하고 고객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각 계열사가 공유하고 있는 한진그룹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100년,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도 더욱 사랑받는 세계 최고의 종합 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앞서 열린 '그룹 VISION 2045' 발표식에는 조현민 한진 사장이 직접 발표에 나섰다. '그룹 VISION 2045'는 창립 100주년이 되는 204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은 23일 서울 강남구 제로원 스튜디오에서 부산항만공사와 ‘AI 기반 스마트항만 구현 및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항만공사 정원동 부사장과 현대차그룹 제로원실 노규승 실장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국정과제에 발맞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부산항에 도입하고 항만의 스마트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부산항만공사의 항만 운영 전문성과 자사가 육성하는 사내외 스타트업의 첨단 기술력을 결합해,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트업 신기술의 해운·항만 산업 적용 ▲디지털 트윈 및 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항만 신산업 생태계 조성 ▲신기술 연계 및 실증 ▲항만 테스트베드 제공 및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제로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기술·제품·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제로원 스타트업들이 해양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지역 중소 제조업체 61%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23일 ‘지역 중소기업 인력난 현황 및 정책과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청년층 이탈로 비수도권 중소기업의 인력난이 심화하고 있다”며 수도권 베이비붐 세대(1955~1974년생)의 지역 기업 취업을 촉진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수도권 및 제주권을 제외한 지역 중소기업의 51.4%가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제조업의 경우 60.8%로 전체 산업 가운데 가장 높았다.기업들이 꼽은 주요 원인은 낮은 급여 및 복리후생이 32.9%로 가장 높았다. 중소기업 절반 이상(52.2%)은 50대 이상 중장년층을 채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인력난을 겪는 기업에서는 그 비율이 60.7%로 더 높았다. 중장년 인력의 강점으로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31.0%), 책임감·성실성(29.9%) 등이 꼽혔고 채용 시 지급 가능한 평균 월급 수준은 풀타임 기준 264만 원으로 조사됐다. 한경협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 베이비붐 세대가 비수도권으로 이주해 지역 중소기업에 재취업하는 ‘베이비부머 지역경제 붐업(Boom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오는 10월27일부터 일반 공모펀드도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처럼 증권시장에서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게 된다. 금융투자협회는 10월23일 “공모펀드의 상장 전용 클래스(상장클래스·X클래스) 거래가 오는 2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전통적인 공모펀드와 ETF의 장점을 결합한 혁신 금융 인프라로, 투자자는 HTS(홈트레이딩시스템)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종목명을 검색해 손쉽게 펀드를 사고팔 수 있다. 최초 상장 대상은 ‘대신 KOSPI200인덱스’와 ‘유진 챔피언중단기크레딧’ 두 종목이다. 거래는 교보, 미래에셋, 삼성, 신한, KB, 하나, 한국투자, 대신 등 27개 증권사를 통해 가능하며, 키움증권은 내달 7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장클래스’는 기존 펀드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ETF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장내-장외 융합형 구조다. 소액 분산투자, 낮은 수수료, 높은 유동성 등 투자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월 “일반 공모펀드 상장거래 추진” 계획을 발표한 이후, 업계가 준비한 상장클래스를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중공업이 해양 부문 실적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9% 급증했다. 10월23일 삼성중공업은 2025년 3분기 매출 2조6348억원, 영업이익 238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영업이익은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삼성중공업은 “저선가 컨테이너선 매출이 줄어든 대신 고수익 선종인 해양 부문 매출이 늘며 선종 믹스(조합)가 개선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7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5660억원으로 연간 실적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회사 측은 “4분기에는 2023년 이후 선가 상승기에 수주한 선박과 해양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 반영될 것”이라며 연간 매출이 올해 초 전망치인 10조5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27척, 약 50억 달러 규모의 선박을 수주했다. 상선 부문 수주액은 43억 달러로 연간 목표(58억 달러)의 74% 수준을 달성했고, 해양 부문에서는 코랄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설비)와 미국 멕시코만 델핀 FLNG 프로젝트 수주를 연내 마무리해 목표 40억 달러 달성을 노리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