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포스코그룹이 22일 경북 포항시 ‘체인지업 그라운드’에서 개방형 혁신 종합 플랫폼 ‘체인지업(Change Up)’의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이번 플랫폼은 창업 지원부터 투자,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로, 지역 혁신 생태계 조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그룹은 기존 벤처 육성 플랫폼을 재정비해 ▲유망 창업팀을 발굴하는 ‘스타트(Start)’ ▲단계별 투자 펀드로 성장을 지원하는 ‘부스트(Boost)’ ▲사업화 및 실증이 이뤄지는 거점 공간 ‘그라운드(Ground)’로 구성된 체계적인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 앞서 포스코그룹은 중소벤처기업부, 경북도, 금융기관과 함께 총 1,011억 원 규모의 ‘경북-포스코 혁신 성장 벤처 펀드’에 출자했다. 해당 펀드는 경북 지역 유망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며, 포스코그룹은 펀드 운영위원으로 참여해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1997년부터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해왔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는 2011년 시작 이후 누적 1만여 건의 공모를 통해 175개 기업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주가(株價) 조작 최근 코스피 지수가 3900 포인트를 눈앞에 두는 등 주식시장은 연일 강세장입니다. 앞서 이재명 정부는 `코스피 5000 시대’를 공약으로 내걸며 이를 위해 주식 시장 정상화의 걸림돌인 주가 조작사범에게는 패가망신하게 해야 한다고 철퇴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공모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씨에게 무죄가 선고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 양환승)는 21일 오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위원장의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김 위원장은 2023년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주가를 공개매수가보다 높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기소됐다. `주가조작'은 특정 세력이 시세 차익을 얻기 위해 주가 형성에 인위적으로 개입하는 불공정 거래 행위를 뜻해요. 주로 허위 정보를 유포하거나 서로 짜고 사전에 약속한 주식 매매를 반복해 거래가 활발한 것처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스테이블코인을 외국환거래법 규제 하에 두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이 발의된다. 법상 사각지대를 노리고 스테이블코인을 악용해 자금 세탁, 탈세 등을 시도하는 움직임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취지다. 10월28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은 스테이블코인을 법률상 지급 수단에 포함하도록 하는 외국환거래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3조 1항 '정의' 부분에서 '지급수단'에 스테이블코인을 추가하도록 규정했다. 기존에 포함된 정부 지폐, 은행권, 주화 등과 같은 선상에 두는 셈이다. 박 의원은 제안 이유에서 "법정 통화와 가치가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지급수단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으나, 기존 법정 통화와 성격이 달라 외국환거래법상 지급수단으로 인정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규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으며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불법 외환거래, 탈세 등 우려가 크다"고 짚었다. 박 의원은 "내국 통화나 외국 통화에 가치가 연동돼 불특정 다수인 간의 지급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가상자산을 외국환거래법상 지급수단에 포함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법안 취지는 한국은행의 문제 제기와 일맥상통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세계 최대의 4레벨(L4) 자율주행 배송 솔루션(로보밴(RoboVan)) 개발사인 네올릭스(Neolix)가 시리즈 D 투자 라운드에 6억 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 수치는 중국 자율주행 부문의 민간 투자 유치 금액 중 역대 최대이자, 올해 중국에서 이뤄진 민간 투자 금액 중에서도 최대 금액으로 손꼽힌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서는 UAE에 본사를 둔 스톤 벤처(Stone Venture)가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했으며, 가오청 캐피털(Gaocheng Capital), CITIC 캐피털(CITIC Capital), CDH, 스파크엣지 캐피털(Sparkedge Capital), 베이징 AI 펀드(Beijing AI Fund), 그리고 중국 최대 규모의 인터넷 플랫폼이 참여했다. 기타 주요 투자자로는 레전드 캐피털(Legend Capital), 가오롱 벤처스(Gaorong Ventures), 템플워터(Templewater), SAIC 등이 있다. 이번에 새로 유치한 자금은 네올릭스가 독자적인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증진하고, 새로운 분야에 사용될 제품을 추가로 개발하는 데 매진하며, 서비스 네트워크와 사용자 만족도를 향상하고, 범세계적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전자가 일본 소프트뱅크와 차세대 통신 기술 공동 연구를 위한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6G 이동통신과 AI 기반 네트워크 기술 등 미래 통신 분야의 핵심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한다. 양사는 차세대 통신 기술을 ▲6G ▲AI for RAN ▲AI and RAN ▲Telco LLM 등 네 가지 분야로 구분하고, 이를 중점 연구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핵심 기술의 공동 연구 및 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6G 통신 표준화가 본격화되고, 7GHz 등 신규 주파수 대역이 논의되면서 AI를 활용한 무선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인 AI-RAN(AI-based Radio Access Network)이 주목받고 있다. AI for RAN은 무선접속망의 효율적인 관리와 성능 향상을 위한 기술로, 향후 이동통신 네트워크의 핵심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한,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의 워크로드와 통신 기지국의 워크로드를 통합·운용하는 AI and RAN 기술은 사용자 경험과 기지국 운영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분야로 평가된다. 아울러 통신 네트워크에 생성형 AI를 적용하는 Telco LLM 기술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쿠팡이 인구감소지역 농가로부터 매입한 과일이 올해 들어 6600톤을 넘어서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폭염과 폭우 등 기후변화,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쿠팡은 해당 지역 지자체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사과·참외·자두·수박·딸기 등 30여 종의 과일을 직매입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쿠팡이 전남 영암·함평, 충북 충주, 경북 성주·의성·영천·고령 등 7개 지역에서 매입한 과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 증가한 6600톤에 달한다. 이들 지역은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 또는 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인구소멸위험진입지역으로, 쿠팡은 농가와의 협업을 통해 새벽배송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있다. 쿠팡의 과일 매입량은 2022년 3430톤, 2023년 5610톤에서 올해 9월 기준 6600톤을 넘어섰으며, 연말까지는 7000톤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류 인프라가 도서·산간 지역까지 확장되고, 지자체 및 농가와의 업무협약(MOU)이 늘어나면서 매입 규모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고령군의 과일 매입량이 전년 대비 13배 증가한 49톤, 전남 영암·함평은 55톤으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다음달 11일까지 사모펀드 관련 종사자를 위한 '사모펀드 딜 구조화 실습' 집합 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개강일은 오는 12월 5일이다. 이 과정은 금융기관 대체 자산 투자·심사 실무자와 사모펀드 운용사 및 출자자 등을 대상으로 사모펀드 투자 사이클을 이해하고 딜 구조 설계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심화 과정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모펀드 관련 현업 전문가가 강사로 참여해 다양한 형태의 사모펀드 투자 사례 딜 구조 분석 등 현장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관련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강 신청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테슬라(NAS:TSLA)가 10월22일(미국 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그러나 이번 발표의 초점은 숫자가 아니라 ‘AI(인공지능)와 로보틱스 전략’에 쏠리고 있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일제히 “테슬라의 핵심은 실적이 아닌 미래 기술 구도”라며 AI·로보택시·옵티머스 로봇 등 신성장 축에 주목했다. 웨드부시(Wedbush Securities)의 댄 아이브스(Dan Ives)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을 “AI 서사의 새로운 서막”으로 규정했다. 웨드부시는 뉴욕에 본사를 둔 미국 대표 기술·성장주 전문 투자은행으로, 테슬라·애플·엔비디아 등 빅테크 분석에 강점을 지닌 기관이다. 아이브스는 투자자 노트에서 “테슬라의 단기 실적과 가이던스보다 AI 이니셔티브(AI Initiative)가 훨씬 중요하다”며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한 로보틱스 진화가 테슬라의 1조 달러 성장 스토리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600달러로 상향하며, 이는 전일 종가(442.60달러) 대비 약 38% 상승 여력을 의미한다. 아이브스는 “자율주행이 현실화되면 테슬라의 수익 구조는 자동차 제조에서 AI 서비스 플랫폼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삼성증권은 30억원 이상 고객이 5000명을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2025년 9월 말 기준 자산 30억 원 이상 고객 수가 5,449명을 기록하며, 2020년 말 대비 9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초고액자산가 고객층의 빠른 성장과 함께 자산 운용 방식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령대별 증가율을 살펴보면, 30대가 194%로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184%), 20대(178%), 50대(147%), 60대(93%), 70대 이상(3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젊은 층에서도 초고액자산가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초부유층 고객의 자산 포트폴리오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현금 비중은 2020년 말 23.0%에서 2025년 9월 말 11.5%로 11.5%p 감소하며, 투자 자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리밸런싱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해외자산 비중은 12.6%에서 23.2%로 10.6%p 증가하며 글로벌 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최근 국내 증시 부양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국내 주식 투자 비중도 올해 들어 5.1%p 확대되는 등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모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걸그룹 뉴진스(NewJeans)와 소속사 어도어(ADOR) 간 전속계약 분쟁의 1심 결과가 나왔다. 서울중앙지법이 10월30일 어도어의 손을 들어주며 전속계약이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린 것이다. 이로써 뉴진스는 법적으로 여전히 어도어 소속으로 남게 됐다. 하지만 뉴진스 측은 즉각 항소 의사를 밝히며, 법정 공방이 2라운드로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1부(정회일 부장판사)는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뉴진스 측이 주장한 “민희진 전 대표 해임은 전속계약 위반이며, 양측의 신뢰관계가 파탄났다”는 논리를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민 전 대표의 해임만으로 매니지먼트 공백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렵고, 그가 대표직에서 물러나도 사외이사나 프로듀서로 참여 가능했다”며 “전속계약상 민 전 대표가 반드시 대표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항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뉴진스가 주장한 ‘신뢰 파탄’ 사유에 대해서도 “양측의 신뢰가 계약 유지가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전속계약 해지 사유로 인정하지 않았다. 뉴진스 측은 즉시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률대리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