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XPU(이기종 가속기, eXtended Processing Unit)는 CPU·GPU·NPU 등 서로 다른 연산 장치를 하나의 칩이나 패키지 안에서 통합해 동시 처리하는 차세대 연산 구조를 말한다. 기존의 CPU(중앙처리장치)가 명령어 중심의 일반 계산을, GPU(그래픽처리장치)가 대규모 병렬 연산을 담당했다면, XPU는 여기에 AI·데이터 분석·그래픽·과학 계산 등 다양한 작업을 가속하는 모든 연산 코어를 하나로 묶은 ‘융합 가속기’ 개념이다. 쉽게 말해 XPU는 CPU의 논리적 사고력, GPU의 병렬 처리 능력, NPU(신경망 처리장치)의 인공지능 학습 기능을 한데 합친 일체형 두뇌라고 할 수 있다. 기존에는 AI 훈련이나 대규모 데이터 연산을 위해 CPU와 GPU가 개별 칩으로 분리되어 연결되었지만, XPU는 여러 종류의 연산 코어를 하나의 칩이나 패키지에 통합해 ‘이기종(heterogeneous)’으로 협업하도록 설계된 점이 핵심이다. 이 구조를 통해 데이터 이동 속도를 높이고 전력 효율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AI 모델의 규모가 급격히 커지고 연산량이 폭증하면서, GPU만으로는 처리 효율이 한계에 다다른 상황이다. 이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차세대 자율주행 칩(AI5)’은 테슬라가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를 위해 자체 개발 중인 5세대 인공지능 운전 제어 프로세서로,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FSD·Full Self Driving) 플랫폼을 실질적으로 완성시키는 핵심 반도체로 평가된다. 이 칩은 기존 AI4보다 연산 속도와 효율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설계 구조를 갖고 있으며, 테슬라 차량이 생성하는 대규모 주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학습·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초당 수십 테라플롭스(TFLOPS)에 달하는 연산 성능을 기반으로, 차량 내 각종 센서(라이다, 카메라, 초음파 등)로부터 들어오는 정보를 사람의 인지 반응 속도보다 빠르게 분석·판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테슬라는 AI5 칩을 통해 차량의 판단 능력을 인간 운전자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칩 설계 단계부터 AI 학습용 뉴럴 네트워크(Neural Network) 연산에 최적화된 구조를 도입했다. 기존 엔비디아(NVIDIA) GPU 기반 시스템보다 전력 효율은 최대 30% 높고, 처리 지연(latency)은 절반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AI5 칩은 단순한 차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제2서울핀테크랩이 다날과 공동으로 ‘2025 다날×제2서울핀테크랩 오픈이노베이션 밋업데이’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중견기업의 실제 기술 수요를 해결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공동 사업화를 모색할 수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제 분야는 테이블 오더, 물물교환 기반 순환형 거래 플랫폼, 데이터 문자 마케팅 등이며, 자유 제안도 허용된다. 서류 평가 합격 기업은 서울 마포구 공덕의 제2서울핀테크랩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밋업데이에 참석해 다날 실무진과 직접 협업 가능성을 논의한다. 협업 적합 기업으로 선정되면 2차 미팅, 후속 사업화 지원, 기술 멘토링, 투자 검토 기회 등이 제공된다. 모집 기간은 10월 31일까지이며, 업력 7년 이내 핀테크 관련 스타트업이 제2서울핀테크랩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 행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대·중견기업의 구체적 기술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수요기반 과제를 제시하는 형식으로, 스타트업 발굴과 후속 미팅까지 한 흐름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갖춘 점이 실무적이다. 제2서울핀터크랩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한국형 LNG 화물창 ‘KC-2C’ 가 마침내 바다 위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10월27일 삼성중공업은 “KC-2C를 탑재한 LNG 운반선이 통영 LNG기지에서 제주 애월기지까지의 첫 LNG 수송 항차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항차는 한국형 화물창 기술이 실제 운항 환경에서 검증된 첫 사례로, 국내 조선산업의 기술 자립에 상징적인 의미를 남겼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8월 대한해운엘엔지와 KC-2C 화물창 개조 계약을 체결한 뒤 거제조선소에서 공사를 진행해 최근 가스 시운전을 완료했다. 이번에 인도된 선박은 기존 화물창을 KC-2C로 교체한 개조선으로, 상업 운항을 통해 기술 신뢰도를 확보하는 단계에 돌입했다. KC-2C는 프랑스의 GTT 화물창 시스템이 사실상 시장을 독점해온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20년간의 LNG선 경험과 독자 설계 기술로 완성한 한국형 화물창 시스템이다. 2차 방벽 설계와 시공 방식이 개선돼 기밀성·안정성·시공 효율성이 모두 향상됐다. 삼성중공업은 2020년 실물 크기 목업(Mock-up) 시험, 2021년 거제 LNG 실증 설비 구축, 2023년에는 ‘그린누리호’ 탑재 실증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서민금융 보호’를 외치던 제도권 금융권이 정작 대부업체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 수익을 챙긴 ‘이중 이자장사’를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은행·저축은행·캐피탈사 등 1·2금융권 전반이 고금리 대부업체에 대출을 실행하고, 이로부터 막대한 이자수익을 거둔 사실이 국회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10월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의원(국민의힘)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금융업권 대부업체 대출 현황’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은행권과 제2금융권이 대부업체에 대출한 금액은 총 38조1,998억원, 이로 인한 이자 수익은 2조5,409억4천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출이 실행된 대부업체 수는 8,265곳, 전체 대출 건수는 3만1,019건에 이른다. 올해 8월까지 집계된 이자수익만 해도 3,707억5천만원으로, 금융권이 ‘고금리 구조’를 활용해 꾸준히 이익을 올린 셈이다. 업권별로 보면 캐피탈업권의 대부업 대출액이 22조8천390억9천만원(전체의 59.8%)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이 거둔 이자수익은 1조5천318억7천만원으로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저축은행업권이 9천332억4천만원,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지난해 경기 시흥에서 발생한 교량 상판 구조물 붕괴사고와 관련해 시공을 맡은 SK에코플랜트와 계룡건설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에 따른 부실시공으로 인해 토목건축공사업 부문에서 6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SK에코플랜트와 계룡건설에 대해 2025년 12월 1일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 영업정지를 통보했다. 이번 영업정지로 영향을 받는 매출 규모는 약 3조 2,873억 원으로, 이는 SK에코플랜트의 최근 전체 매출의 35.3%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에 대해 SK에코플랜트는 “행정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처분 취소소송을 통해 대응할 계획”이라며, “집행정지가 받아들여질 경우 최종 판결 전까지 영업활동에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 측은 “영업정지 이전에 체결된 도급계약이나 인허가를 받은 공사는 계속 시공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안은 SK에코플랜트와 계룡건설의 신규 수주 활동에 중대한 제약을 줄 수 있어, 향후 법원의 판단에 따라 기업 실적과 주가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 30일 시흥시 월곶동 시화MTV 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중국이 ‘21세기 석유’로 불리는 희토류(Rare Earth Elements)를 앞세워 세계 공급망을 다시 흔들고 있다. 채굴·제련·수출 전 과정을 국유 그룹이 통제하는 ‘중국희토그룹’ 중심의 OPEC형 구조가 완성되면서, 글로벌 산업이 자원 패권의 새로운 전장으로 들어섰다. 미국·일본·한국 등 주요국이 핵심광물 확보전과 공급망 다변화에 총력전을 벌이는 가운데,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 전략’이 글로벌 기술패권의 향방을 가를 최대 변수로 부상했다. 최근 유진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채굴·제련·수출 전 과정의 통제 정책을 강화하고, 6대 국유 희토류 그룹 중심으로 산업을 재편하면서 사실상 ‘희토류 OPEC’ 체제 구축에 나섰다 ■ “총량 통제→수출 규제→산업 재편”…중국의 ‘희토류 카드’ 진화 중국의 희토류 산업 통제는 2006년 채굴 총량 제한 정책에서 출발했다. 이후 정제·분리·가공 단계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하며 희토류 생산 전 주기를 국가가 관리하는 체제로 진화했다. 2010년 일본과의 센카쿠(댜오위다오) 사태를 계기로 중국은 대일본 수출을 중단하며 희토류를 ‘외교·경제적 협상 카드’로 활용했다. 그 결과 희토류 금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이노파이안은 2024년 기준 총자산 6억원대, 완전 자본잠식 상태의 비상장 신생 법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코스닥 상장사 엑시온그룹(구 아이에스이커머스)의 최대주주 자리를 단숨에 차지했다. 인수대금은 구주 298억원, 신주 150억원 등 총 450억원 규모, 자산 대비 70배가 넘는 금액이었다. 이노파이안은 엑시온그룹의 기존 최대주주였던 아이에스이네트워크 및 특수관계인(한영과학·삼안통상)으로부터 경영권과 주식을 매입하며 20%의 구주 지분과 19.6%의 신주 지분을 확보, 총 39.61%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공시됐다. 하지만 실상은 ‘지분 인수 대금 미납’ 상태다. 298억원의 구주 매입대금 중 200억원의 계약금만 지급됐고, 잔금 98억 원은 당초 9월말 지급에서 11월로, 다시 내년 6월로 재연기됐다. 150억 원 규모의 신주 인수대금도 차입금으로 충당됐다. 즉, 이노파이안은 자본잠식 상태에서 외부차입에 의존해 인수를 진행한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회와 경영권은 이미 이노파이안 측으로 넘어갔다. 이노파이안의 최대주주 이승철 씨가 엑시온그룹의 대표이사로 선임됐고, 기존 경영진은 전원 사퇴했다. 이사회를 장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제네시스는 프로 골프 대회 '2025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오는 10월26일까지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에서 KPGA 투어와 유럽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으로 개최한다. 10월23일 막을 올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제네시스가 국내 남자 골프 발전을 위해 2017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대회다.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전년도 우승자인 안병훈을 비롯해 김시우, 임성재, 마쓰야마 히데키, 아담 스콧, 토마스 디트리 같은 KPGA 투어, PGA 투어, DP 월드투어 소속 글로벌 정상급 선수 총 126명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포함됐다. 대회 총 상금은 KPGA 투어 대회 중 최대 규모인 총 400만 달러(약 57억원)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68만 달러(10억원)와 GV80가 부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우승자는 제네시스 포인트(KPGA 투어) 1300점과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포인트(DP 월드투어) 835점을 얻게 되고 향후 2년간 KPGA 투어와 DP 월드투어 출전 자격을 부여 받는다. 대회 기간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13번 홀에서 첫 번째로 홀인원을 성공한 선수와 캐디에게는 GV70 부분 변경 모델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신재생에너지 지구온난화로 폭염, 가뭄, 홍수 등 이상기후 피해가 갈수록 커져 가고 있어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탄소를 배출하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 에너지가 그 주인공이지요. 신에너지는 기존의 화석 연료를 대체하는 새로운 기술 기반의 에너지로, 수소나 연료전지 등을 일컫습니다. 재생에너지는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태양, 바람, 물, 지열, 바이오자원 등을 활용하는 에너지입니다. 반복적으로 사용가능하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 생각하면 됩니다. 이 둘을 합쳐 친환경 에너지로 일컫는 게 신재생에너지이죠. 최근 기사를 볼까요. 고려아연(회장 최윤범)의 신성장 동력 '트로이카 드라이브' 핵심 사업 부문 중 하나인 신재생에너지 부문 주요 프로젝트가 호주 주정부의 승인을 얻으며 본궤도에 올랐다. 고려아연은 호주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전문 자회사 아크에너지(Ark Energy)에서 추진하는 리치몬드밸리(Richmond Valley) 배터리 에너지저장시스템(BESS) 및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정부의 개발계획 승인(Planning Approval)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우리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