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석유 사업 흑자 전환과 E&S 사업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배터리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에서 최대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 공급 계약을 논의하며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천7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4천233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천797억원을 51%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은 20조5천3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3% 증가, 순손실은 943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은 석유 사업의 흑자 전환과 LNG 발전소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따른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의 견조한 실적이 더해지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 사업은 매출 12조4천421억원, 영업이익 3천42억원을 기록했다.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천705억원 증가했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국민은행은 '2025년 인도네시아 디지털금융페스티벌(FEDKI)'에서 한국-인도네시아 간 QR결제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3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디지털금융페스티벌은 디지털 금융 및 경제 생태계 조성과 혁신을 목표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ank Indonesia)과 현지 금융당국이 주최하는 행사로, KB국민은행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초청을 받아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KB국민은행은 금융결제원의 '국가간 QR결제서비스' 구축 사업에 참여해 개발한 QR코드를 활용한 결제서비스를 선보였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시연으로 이르면 연내 'KB스타뱅킹 해외결제 서비스'를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확대 적용해 현지 방문 고객들의 결제 편의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KB스타뱅킹 해외결제 서비스'는 지난 9월 필리핀 확대와 함께 현재 태국, 일본, 대만, 라오스, 괌, 사이판, 하와이 등 11개 국가 및 지역에서 QR코드를 활용한 간편하고 안전한 현지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시연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해외에서 보다 편리한 결제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해외결제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고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LG전자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1조8737억원, 영업이익 68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B2B와 구독사업 성장세, 전장사업 호조가 수익성을 뒷받침했다. 10월30일 LG전자는 “B2B 매출이 5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고, 가전 구독사업 매출은 31% 급증한 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전·전장·냉난방공조 등 주요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을 이어가며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실질 성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 가전 ‘투트랙 전략’ 통했다…구독매출 31%↑ 생활가전사업본부(HS)는 매출 6조5804억 원, 영업이익 3659억 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과 중저가를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과 온라인·구독사업 확대가 성장의 견인차가 됐다. LG전자는 “생산지 최적화와 효율성 제고로 관세 부담을 상당 부분 상쇄했고,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렌탈·구독 서비스’ 부문은 올해 들어 누적 성장률이 30%를 상회하며, 가전제품의 지속적인 사용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 수익 모델로 자리 잡았다. ■ TV사업, 희망퇴직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물가가 오르는데 경기는 살아나지 않는 ‘한국형 스태그플레이션’ 속에서도, 편의점을 비롯한 유통업계가 ‘미코노미(Me-conomy)’ 트렌드를 발판으로 반등의 불씨를 지폈다. 합리적 절약과 ‘나를 위한 작은 사치’가 공존하는 소비심리가 3분기 경기 회복 기대를 끌어올렸고, BGF리테일(CU)·GS25·세븐일레븐 등 주요 편의점 3사가 이 흐름의 최전선에 섰다. ■ 경기침체 속 유통업 ‘희망의 신호’ 대한상공회의소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3분기 102를 기록했다. 기준치(100)를 웃돌며,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유통업 회복 기대감이 8년 만에 반등했다. 직전 분기 75에서 102로 급등한 배경에는 ‘미코노미(Me-conomy)’ 소비 재부상이 자리한다. ‘미코노미’는 “나를 위한 소비”, 즉 자신에게 직접적인 만족과 보상을 주는 소비 행태를 말한다. 고물가 시대를 거치며 △지출을 최소화하는 ‘짠테크형’ △작은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형’으로 양분됐다. 이 두 흐름이 편의점 산업의 성장 엔진으로 작동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 CU, “편리미엄+작은 사치”로 미코노미 선점 BGF리테일의 CU는 미코노미 트렌드의 가장 큰 수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GS건설은 '도룡자이 라피크'(도룡자이) 견본주택을 31일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도룡자이는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382번지에 들어서며, 지하 3층~지상 26층, 4개동 총 299세대 규모다. 일반분양은 △84㎡A 23세대 △84㎡B 69세대 △84㎡C 48세대 △115㎡ 4세대 △120㎡A 75세대 △120㎡B 32세대 △136㎡A 20세대 △136㎡B 26세대 △PH 175㎡ 2세대다. 분양은 11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1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18일이며, 정당계약은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다. 청약 자격은 모집공고일 기준 만 19세 이상이면서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대전시 1년 이상 거주자는 해당지역 1순위, 1년 미만 및 세종·충남 거주자는 기타지역 1순위다. 주택 보유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 제한은 없다. 전매제한 기간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도룡동은 대덕연구단지와 대기업 연구소, 국책연구소, 국가 연구기관 등이 밀집한 지역이다. 교육시설로는 대덕초·대덕중·대덕고를 비롯해 대전과
경제타임스 고은정정 기자 | NH투자증권은 31일 자사 100세시대연구소가 공개형 생애자산관리 교육프로그램인 '100세시대아카데미 명사특강'을 오는 11월 6일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90분 동안 유튜브 생방송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100세시대연구소는 11월 명사로 김경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를 초청했다. 매년 빅데이터 분석을 근거로 부동산 투자 이슈를 짚어주는 '부동산트렌드 2026' 출간에 맞춰 부동산 특강 시간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특강은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NH투자증권 영업점 또는 모바일 링크(https://m.nhqv.com/s/djj0t) 등을 통해 가능하다. NH투자증권 거래 고객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다. 김동익 100세시대연구소장은 "10·15 부동산 정책 발표 후 가속화된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명사특강을 마련했다"며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부동산 시장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시간을 통해 미래의 현명한 결정에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코스피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라는 두 가지 호재에도 불구하고 410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장 초반 ‘4,146.72’까지 치솟으며 2025년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차익 실현 매도세가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10월3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5.74포인트(0.14%) 오른 4,086.8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내내 관세 타결 및 금리 인하 효과로 강세 흐름을 유지했으나, 오후 들어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4,100 지지선이 무너졌다. 미국과 한국이 전날 자동차 관세를 25%→15%로 인하하는 협상안에 합의하면서 자동차·조선주가 장 초반 강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반영됐다. 하지만 장 후반 들어 외국인 1,173억 원, 기관 8,367억 원 순매도가 이어지며 상승 탄력이 약화됐다.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9,600억 원대)로 방어에 나섰지만 기관 차익 실현 물량을 흡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장 관계자는 “미 연준의 인하 결정이 이미 선반영된 측면이 있고, 자동차·조선 관련 종목의 급등으로 단기 차익 매물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올해 3분기에도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고금리 여파로 가계·기업 대출 이자 수익이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증시 회복세와 비은행 계열사(보험·증권·캐피탈 등)의 실적 호조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은행권 안팎에서는 “‘이자 장세’의 수혜가 금융지주별로 구조적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신한금융, 순이익 4조4,609억 ‘지주사 중 1위’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4조4,609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조441억 원) 대비 10.3% 증가한 수치다.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대출 자산 확대와 증시 호조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3분기 단독 당기순이익은 1조4,235억 원으로,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WM)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수익 확대가 안정적인 실적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 하나금융, 3분기 순익 1조1,324억… 누적 3조4,334억 하나금융은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전자의 실적 반등을 이끈 중심에는 단연 HBM3E(High Bandwidth Memory 3E)가 있다. HBM3E는 인공지능(AI)과 고성능 컴퓨팅(HPC) 시대에 맞춰 설계된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로, 기존 HBM3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력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 제품이다. HBM3E(High Bandwidth Memory 3E)’의 ‘3E’는 단순한 세대 구분이 아니라, 기존 HBM3의 ‘개선(Enhanced)’ 버전이다. 이 메모리는 수십 개의 DRAM 칩을 수직으로 적층(Stacking)하는 구조를 통해 데이터 통로를 넓혀, 기존 DDR 메모리보다 훨씬 빠른 데이터 접근을 가능케 한다. HBM3E는 초당 최대 9.8Gbps 이상의 전송 속도를 구현하며, AI 학습용 GPU가 실시간으로 대규모 연산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최적화돼 있다. 또한 발열 억제와 저전력 구동을 동시에 구현한 첨단 열관리 기술이 적용돼, 고성능 연산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효율을 유지한다. 삼성전자는 HBM3E를 엔비디아(NVIDIA), AMD, 인텔 등 글로벌 AI 반도체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AI 서버·데이터센터 시장의 표준을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라이프케어 기업 코웨이가 제주신화월드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맺고 ‘공간 제휴’ 중심의 협력 모델을 강화한다. 양사는 지난 28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신화월드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 신규 공간 협업, 고객 대상 제휴 혜택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제주신화월드에 조성된 코웨이 체험 객실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브랜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코웨이는 호텔, 리조트, 상업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 제휴’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해당 모델은 고객에게는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제휴처에는 공간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협업형 비즈니스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순태 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은 “공간 제휴는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협업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처와의 협력을 확대해 브랜드 체험 접점을 강화하고, B2B 제휴 사업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요 리조트 및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