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주식시장에서 훈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주 IPO(기업공개) 일정이 활기를 띨 예정이다. 이번주(27~31일)에만 엔터·반도체·바이오 등 6개 기업이 공모절차를 진행한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주에 큐리오시스, 그린광학, 더핑크퐁컴퍼니, 씨엠티엑스, 비츠로넥스텍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선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과 '아기상어' 등 글로벌 히트 IP(지식재산권)를 보유한 회사로 투자자 사이에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에 나선다. 총 200만주를 신주발행하며 희망공모가는 3만2,000~3만8,000원이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4,592억~5,453억원이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로 세계적 팬덤을 확보했다.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25개 이상 언어를 지원하는 제작체계를 구축, 해외매출 비중은 76%에 달한다. IPO(기업공개)로 조달한 자금은 신규 IP 출시주기를 단축하고 기존 인기 캐릭터의 세계관을 확장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그린광학은 반도체·디스플레이뿐 아니라 항공우주분야에 쓰이는 광학렌즈 부품을 개발한다. 희망공모가는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의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은 23일 서울 강남구 제로원 스튜디오에서 부산항만공사와 ‘AI 기반 스마트항만 구현 및 스타트업 생태계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부산항만공사 정원동 부사장과 현대차그룹 제로원실 노규승 실장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국정과제에 발맞춰,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부산항에 도입하고 항만의 스마트화를 가속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현대차그룹은 부산항만공사의 항만 운영 전문성과 자사가 육성하는 사내외 스타트업의 첨단 기술력을 결합해, 부산항의 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스타트업 신기술의 해운·항만 산업 적용 ▲디지털 트윈 및 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항만 신산업 생태계 조성 ▲신기술 연계 및 실증 ▲항만 테스트베드 제공 및 확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제로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기술·제품·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제로원 스타트업들이 해양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오는 10월27일부터 일반 공모펀드도 주식이나 상장지수펀드(ETF)처럼 증권시장에서 실시간으로 매매할 수 있게 된다. 금융투자협회는 10월23일 “공모펀드의 상장 전용 클래스(상장클래스·X클래스) 거래가 오는 27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시된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전통적인 공모펀드와 ETF의 장점을 결합한 혁신 금융 인프라로, 투자자는 HTS(홈트레이딩시스템)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에서 종목명을 검색해 손쉽게 펀드를 사고팔 수 있다. 최초 상장 대상은 ‘대신 KOSPI200인덱스’와 ‘유진 챔피언중단기크레딧’ 두 종목이다. 거래는 교보, 미래에셋, 삼성, 신한, KB, 하나, 한국투자, 대신 등 27개 증권사를 통해 가능하며, 키움증권은 내달 7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장클래스’는 기존 펀드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ETF처럼 실시간 거래가 가능한 장내-장외 융합형 구조다. 소액 분산투자, 낮은 수수료, 높은 유동성 등 투자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1월 “일반 공모펀드 상장거래 추진” 계획을 발표한 이후, 업계가 준비한 상장클래스를 혁신금융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로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TV와 모니터에 생성형 인공지능(AI) '퍼플렉시티(Perplexity)'를 탑재했다고 22일 밝혔다. 적용 모델은 2025년형 마이크로 RGB·Neo QLED(네오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OLED(유기발광다이오드)·더 프레임 TV와 2025년형 M7·M8·M9 모니터다. 퍼플렉시티는 AI 기반의 검색 엔진으로, 신뢰할 수 있는 출처에서 자료를 수집·분석해 심도 있는 답변과 추가 질문을 제안한다. 예를 들어 영화 추천, 여행 계획 수립, 스포츠 경기 결과, 기업 실적 결과 분석 등 다양한 주제의 사용자 질문에 맞춰 최적의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사용자는 TV와 모니터 화면의 앱스(Apps) 탭 또는 리모콘의 AI 버튼을 눌러 '비전 AI 컴패니언'을 실행한 뒤 퍼플렉시티 앱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퍼플렉시티가 탑재된 삼성 TV와 모니터 사용자는 '퍼플렉시티 프로' 12개월 무료 구독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연내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통해 2023년형·2024년형 TV와 모니터에도 퍼플렉시티를 탑재할 예정이다. 안희영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업계 최초로 퍼플렉시티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주요 철강업체들이 5년간 아연도금철선 등 중간재 가격을 담합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0월21일 한국선재 등 5개 철강사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총 65억4900만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 대상은 △한국선재(21억1천만 원) △대아선재(21억5300만원) △청우제강(14억1400만원) △한일스틸(2억3천600만원) △진흥스틸(6억3600만원) 등이다. 공정위 조사 결과, 이들 5개사는 2016년 1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 아연도금철선 등의 제품 가격을 공동으로 인상하고, 하락할 경우에도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각 사는 대표자 및 영업 임직원 회의를 통해 인상 시기와 폭을 조율했으며, 거래처에는 공문이나 구두 통보를 통해 합의 내용을 실행했다. 담합 기간 동안 아연도금철선 등 4개 제품의 가격은 총 10차례에 걸쳐 ㎏당 50~200원씩 인상됐고, 담합 이전 대비 최소 42.5%~최대 6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연도금철선 등은 돌망태, 전력케이블, 차량용 케이블 등 산업 전반에 활용되는 핵심 중간재로, 가격 상승은 다양한 제조업 전반에 파급효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국산후관리협회가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 질의에 대해 “산후관리 종사자들의 억울함을 풀어준 역사적 발언이었다”며 강한 환영 입장을 밝혔다. 10월29일 열린 국세청 종합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바우처 사업의 본인부담금에 부가가치세를 부과하는 것은 조세법률주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하며 국세청의 과세 행위 중단을 요구했다. 한국산후관리협회는 10월30일 성명을 통해 “국세청이 부가가치세법 시행령상 면세 규정을 무시한 유권해석을 내리고 갑작스럽게 세무조사까지 진행한 것은 정부 지침을 성실히 이행해 온 종사자들을 탈세범으로 몰아붙인 것과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협회는 이번 사안이 단순한 세무 해석 문제가 아니라, 출산·돌봄 서비스 산업 전반의 신뢰를 훼손한 행정 판단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서비스는 정부의 저출산 대응 핵심 복지정책 중 하나”라며 “국세청의 조치는 오히려 ‘아이 낳기 어려운 사회’를 만드는 역행 행위”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국세청의 유권해석 오류를 지목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에 대해 “즉각적으로 잘못된 해석을 수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신한은행은 달리기와 금융을 결합한 '신한 20+ 뛰어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신한 20+ 뛰어요'는 만 18세 이상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한 SOL뱅크'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러닝 챌린지 서비스로, 매일 1km 이상 달리면 누적 거리 기록에 따라 '러닝 캐시'를 제공한다. 1km당 마이신한포인트 2포인트가 제공되며, 하루 최대 10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신한 20+ 뛰어요' 가입 고객을 위한 적금 상품 '한 달부터 적금(매주) 20+ 뛰어요'를 출시했다. 이번 상품은 총 4만2195좌 한도로 30일부터 12월 15일까지 판매되며, 매주 최대 1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마라톤 완주 거리(10km·20km·42.195km)를 반영해 10주, 20주, 42주 중 선택 가능하다. 기본 이자율은 연 1.8%이며, 우대이자율은 연 4.8%p를 더해 최대 연 6.6%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이자율은 △납입회차 90% 이상 달성 시 연 2.0%p △'신한 20+ 뛰어요' 참여 시 연 1.0%p △'신한 20+ 뛰어요'에 러닝대회 완주증 등록 시 연 1.0%p △최근 6개월 이내 신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WoRV(World model for Robotics and Vehicle control)’는 인공지능(AI) 기업 마음AI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통합형 자율제어 모델로, 로봇과 차량 등 물리적 시스템이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능력을 구현하기 위해 설계된 VLA(Vision–Language–Action) 기반 기술이다. 기존의 AI가 영상 인식(Vision)이나 음성 명령(Language) 등 단일 기능에 집중했다면, WoRV는 시각(Vision)·언어(Language)·행동(Action) 세 요소를 하나의 통합 구조로 연결한다. 즉, 로봇이 카메라 센서로 주변 환경을 관찰하고, 인간의 언어 지시를 이해한 뒤, 그 정보를 토대로 실제 물리적 움직임을 결정·수행하는 ‘인지–판단–행동형 AI 엔진’ 역할을 수행한다. 이 모델은 ‘세계(World)’를 인식하고 이해하는 AI의 내부 시뮬레이션 능력을 핵심으로 한다. 로봇은 현실 환경을 데이터로 받아들여 내부에서 가상의 세계 모델을 형성하고, 다양한 행동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한 뒤 가장 효율적인 행동 경로를 선택한다. 이로써 로봇은 단순한 명령 수행을 넘어, 예측·판단·학습이 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전자는 새로운 석유(Electron is the new oil)." 오픈AI가 미국 정부를 향해 던진 메시지는 단순한 기술 제안이 아니라, 국가 전략의 근간을 바꾸자는 요구였다. AI 개발 경쟁의 본질이 더 이상 알고리즘이나 반도체가 아닌, 전력 생산 능력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10월27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오픈AI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미국이 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서 중국을 앞서려면 새로운 에너지 생산 능력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최근 수개월간 데이터센터 확충, GPU 서버 확대, 전력 공급망 강화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AI 연산력 인프라=전력 인프라’라는 공식 아래 움직이고 있다. 오픈AI는 이날 성명에서 “전기는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자원이며, 공공서비스가 아니라 국가의 전략적 자산(Strategic Asset)”이라고 규정했다. AI 모델이 대규모로 학습하고, 초거대 연산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다. 현재 오픈AI의 모델(예: GPT 시리즈, Codex, Sora 등)은 수천 대의 GPU 서버를 통해 학습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카카오페이증권이 국내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의 메인마켓에 본격 진입한다. 이로써 최선집행주문시스템(SOR, Smart Order Routing)을 활용한 거래가 정식으로 시행되며, 투자자는 보다 유리한 가격 조건에서 주식 거래를 체결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27일부터 넥스트레이드 메인마켓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프리마켓(08:00~08:50)과 애프터마켓(15:40~20:00) 중심의 조건부 참여에 이어, 정규장 시간대(09:00:30~15:20)까지 거래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회사는 그간 시스템 안정화와 거래 검증 절차를 완료하고 감독 기관의 실사를 통과해 메인마켓 참여를 위한 기술적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넥스트레이드 메인마켓 참여로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거래는 한국거래소(KRX)와 넥스트레이드(NXT) 두 시장에서 동시에 이뤄지게 된다. 사용자가 제출한 ‘매매주문’은 주문 전송 시점에 최선의 거래 조건을 제공하는 시장으로 자동 분배(SOR)되며, 이를 통해 체결 효율성과 투자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SOR 시스템은 투자자에게 최적의 가격·속도·수수료 조건을 실시간으로 탐색해 주문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