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 이후 이동통신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보조금 규제가 사라지면서 통신사와 유통점의 자율 경쟁이 확대됐지만, 과도한 보조금 경쟁과 정보 비대칭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단통법은 이동통신 단말기 보조금 상한을 설정해 이용자 간 차별을 줄이기 위해 2014년 도입됐다. 그러나 시장 경직성과 소비자 혜택 축소 논란이 지속되면서 정부는 지난해 7월 22일 단통법을 폐지했다. 법 폐지 이후 이동통신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보조금 경쟁의 재개다. 공시지원금 상한과 추가 지원금 제한이 사라지면서 통신사와 유통점은 자율적으로 보조금을 책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일부 유통점에서는 출고가를 초과하는 지원금을 제공하는 이른바 ‘마이너스폰’ 시세가 다시 등장했다. 이 같은 변화는 소비자 선택권 확대라는 긍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 단말기 가격 부담이 줄어들고, 통신사 간 경쟁이 촉진되면서 조건에 따라 유리한 거래가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특히 번호이동이나 고가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이전보다 파격적인 혜택이 제시되고 있다. 반면 시장 혼탁에 대한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유통점별로 지원금 수준이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전 고객 대상 위약금 면제를 결정한 KT를 둘러싸고 이동통신 시장의 가입자 유치 경쟁이 다시 과열되고 있다. 일부 유통점에서는 최신 스마트폰 구매 시 현금을 되돌려주는 이른바 ‘마이너스폰’ 시세까지 등장하며 시장 혼탁 우려도 커지고 있다. 1월월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의 위약금 환급 정책 발표 이후 이동통신 유통시장에서 가입자 유치 경쟁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통점 현장에서는 번호이동과 기기변경 관련 문의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KT의 위약금 환급 대상은 2025년 9월 1일부터 2026년 1월 13일 사이 서비스 해지로 위약금이 발생한 고객이다. 해당 조치가 시행된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1월 3일까지 KT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5만266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만2336명은 SK텔레콤, 1만2739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으며, 7586명은 알뜰폰(MVNO) 사업자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KT 이탈 규모가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이 지난해 7월 위약금 면제를 시행했을 당시에도 약 열흘간 16만6000명 이상의 가입자가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카카오가 일상 대화와 고난도 추론을 하나의 모델로 처리할 수 있는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모델의 성능을 공개했다. 한국어를 번역 없이 이해하고 사고하도록 설계해 국내 환경에 특화된 추론 성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는 1월5일 자체 개발 AI 모델 ‘Kanana(카나나)-v-4b-hybrid(하이브리드)’의 성능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하나의 모델로 일반 대화부터 복잡한 추론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나나 v-4b 하이브리드는 기초 학습을 시작으로 △장문 사고 사슬(Long Chain of Thought) △오프라인 강화학습 △온라인 강화학습 등 4단계 학습 과정을 거쳐 고도화됐다. 단계별 학습을 통해 추론 정확도와 응답 안정성을 함께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한국어 질문을 영어로 번역하지 않고 그대로 이해해 사고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이다. 카카오는 이러한 학습 방식으로 대학수학능력시험 사회탐구와 수학 문제 등에서 높은 정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 교육과정을 반영한 AI 학력 평가 벤치마크인 ‘코리아 내셔널 에듀케이셔널 테스트 벤치마크(KoNET)’에서는 9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로템이 시속 320km급 동력분산식 고속철도차량인 2세대 EMU-320의 초도 편성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출고했다. 해당 차량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과 상태기반유지보수 시스템 등을 적용해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대로템은 320km/h급 동력분산식 고속철도차량인 2세대 EMU(Electric Multiple Units)-320의 초도 편성을 조기 출고했다고 1월5일 밝혔다. 이번에 출고된 차량은 2023년 3~4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로부터 수주한 320km/h급 고속차량의 초도 편성으로, 지난해 12월 30일과 31일에 각각 출고됐다. 해당 차량들은 약 1년간의 시운전을 거친 뒤, 당초 납기보다 약 4개월 앞당긴 올해 12월 발주처에 최종 인도될 예정이다. 2세대 EMU-320은 2024년 5월부터 국내 첫 영업 운행을 시작한 1세대 EMU-320(KTX-청룡)의 성능 개선형 모델이다. 기존 모델 대비 소음 저감과 함께 승차감, 안전성, 승객 편의성이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기술적으로는 260km/h급 고속차량인 2세대 EMU-260에 적용됐던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이 320k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로보틱스 분야 최고혁신상을 수상하며 자율주행 로봇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현대차는 차세대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로 로보틱스 부문 최고 평가를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4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에서 로보틱스 분야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매년 전시 출품작을 대상으로 혁신성, 기술 완성도, 디자인, 시장성 등을 종합 평가해 혁신상을 수여한다. 이 가운데 최고혁신상은 각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제품에만 부여된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에서 차세대 자율주행 모빌리티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ile Eccentric Droid, MobED)’로 로보틱스 부문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가 CES에 참가한 이후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최고 등급인 최고혁신상 수상은 로보틱스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동시에 인정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모베드는 2022년 CES에서 콘셉트 모델로 처음 공개된 이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G유플러스가 AI 기반 유해 콘텐츠 감지 기능을 적용한 키즈 전용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자녀 보호 기능을 강화한 디바이스 라인업을 확대했다. LG유플러스가 자체 캐릭터 ‘무너’를 활용한 키즈 전용 스마트폰 ‘U+키즈폰 무너 에디션2’를 출시했다고 1월5일 밝혔다. ‘U+키즈폰 무너 에디션2(이하 무너폰2)’는 LG유플러스가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위해 선보이는 9번째 키즈 전용 스마트폰으로, 지난 2일 출시됐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A17 LTE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 ‘무너’를 바탕화면과 테마에 적용했다. 색상은 블루와 그레이 2종이다. 무너폰2는 △키즈 골전도 에어 이어폰 △무너 파우치 △폰 케이스 △넥스트랩 △무너 스티커 △액정보호필름 등으로 구성된 전용 패키지로 제공된다. 이번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AI 기반 ‘유해 콘텐츠 차단 기능’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자녀가 유해 이미지를 촬영하거나 캡처·다운로드할 경우 AI가 이를 감지해 즉시 경고 알림을 제공하고, 이미지 삭제를 안내한다. 비속어 등 유해 키워드가 포함된 SMS 문자를 수신했을 때도 보호자에게 알림을 제공해 신속한 대응을 돕는다. 기존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텔레콤이 자체 AI 서비스 ‘에이닷’을 중심으로 개인과 기업이 각자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시대를 대비한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에이닷의 B2C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B2C)과 기업(B2B)을 아우르는 AI 에이전트 확장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웹·앱 중심 환경에서 에이전트 중심 환경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1월5일 밝혔다. 에이닷은 2022년 5월 베타 서비스 출시 이후 월간 활성 이용자(MAU) 1천만 명 이상을 확보하며 국내 B2C AI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최근 출시한 ‘에이닷 노트’는 출시 일주일 만에 3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일정 관리와 브리핑 기능을 통해 개인화된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같은 서비스 확장의 기반에는 사용자의 복합적인 의도를 파악해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Agentic Workflow)’ 기술이 있다. 해당 기술은 전화, 티맵, B tv 등 SK텔레콤의 주요 플랫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에이닷 서비스의 확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통신 본업인 전화 영역에서도 AI 기술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포스코그룹이 2026년 병오(丙午)년 새해를 맞아 ‘안전’과 ‘현장경영’을 핵심 화두로 내세우며 각 사업회사별로 다채로운 시무행사를 개최했다.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는 1월2일 포스코가 기부해 조성된 포항시 랜드마크 ‘스페이스워크’에서 이색 시무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을 비롯해 포항 주재 사업회사 대표, 포스코홀딩스 및 4대 사업회사 본부장, 포스코 임직원과 협력사·노경협 전사 대표,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해 해맞이를 하며 그룹의 안전을 기원하고 2026년 경영목표 달성과 비전 실현을 다짐했다. 시무식 이후 장 회장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2후판공장과 2제강공장을 직접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새해 첫 행보로 현장경영을 이어갔다. 계열사들도 각 사업 특성에 맞춘 안전 중심 시무행사를 진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청라 인천발전소에서 이계인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노동조합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소 현장의 무재해를 다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개통을 앞둔 인천 제3연륙교 건설현장에서 송치영 사장과 임직원들이 함께 신년 안전 다짐 대회를 열고 안전보건 주요 전략을 공유했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포항 사방기념공원에서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최주선 삼성SDI 사장이 1월2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재도약의 원년이 돼야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비관적 낙관주의(Pessimistic Optimism)’의 자세를 주문했다. 최 사장은 국내외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2026년 신년 메시지’에서 “더 이상 물러설 곳은 없으며,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최 사장은 삼성SDI의 새해 지향점으로 ‘3S’ 전략을 제시했다. ‘3S’는 △선택과 집중(Select) △고객과 시장 대응의 속도(Speed) △생존을 위한 투혼(Survival)을 의미한다. 이는 최근 임직원 간담회에서도 공유된 방향으로,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키워드다. 최 사장은 특히 “결국 정답은 기술이라는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기술 경쟁력 강화를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우리 모두가 한 방향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관적 낙관주의’에 대해서는 현실의 어려움과 리스크를 냉정하게 인식하되, 철저한 준비를 통해 긍정적인 미래를 만들어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우리가 직면한 상황은 결코 간단하지 않지만, 기술 경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정철동 대표이사 사장이 2일 국내외 임직원에게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성장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경영 의지를 밝혔다고 밝혔다. 정철동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금까지는 내실을 다지며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해 왔다면, 앞으로는 기술 중심 회사로의 혁신을 통해 고객이 선택할 수밖에 없는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모든 사업 영역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와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완전한 경영 정상화 단계로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의 새로운 성장 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일등 기술 확보 △기술 기반 원가 혁신 고도화 △전 영역에서의 AX(AI 전환) 실행 가속화를 제시했다. 우선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입 장벽을 구축할 수 있는 핵심 기술 영역에서 ‘일등 기술’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고객이 차별화된 기술력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만큼, 미래 고객을 겨냥한 기술에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중장기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구조적 원가 혁신도 주요 과제로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