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AI 시대의 두뇌는 CPU, 그러나 움직이는 힘은 GPU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Jensen Huang)이 ‘AI 컴퓨팅 시대의 엔진’으로 강조한 GPU는 이제 단순한 그래픽 장치가 아니라, 인공지능 산업 전체를 지탱하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했다. ■ GPU란 무엇인가: “두뇌를 움직이는 근육” GPU(Graphic Processing Unit, 그래픽 처리 장치)는 원래 게임·영상 등 그래픽 연산 전담 칩으로 출발했다. CPU가 순차적으로 계산하는 반면, GPU는 수천 개의 코어(Core)를 통해 대량의 데이터를 병렬로 처리한다. 즉, CPU가 ‘두뇌’라면 GPU는 ‘근육’이다. 명령을 내리는 두뇌가 아무리 똑똑해도, 근육이 움직이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 병렬 연산의 힘: AI 학습을 가능케 한 구조적 혁신 GPU의 진짜 가치는 ‘병렬 처리(Parallel Computing)’ 구조에 있다. GPU는 복잡한 행렬 연산(Matrix Operation)을 수천 개의 코어가 동시에 수행한다. 이미지 렌더링뿐 아니라, 딥러닝 학습 과정에서 가중치(weight)와 편향(bias)을 수십억 단위로 계산해야 하는 AI 모델에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LG전자가 신개념 텀블러 세척기 'LG 마이컵'을 경기도 내 21개 대학교에 설치한다. LG전자는 경기도와 지난 11월3일 경기도청에서 ‘대학생과 함께하는 텀블러 사용문화 활성화 캠페인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환경보호 등 가치소비에 관심이 많은 젊은 고객의 특성을 고려해 경기도 내 21개 대학교에 마이컵을 설치, 12만여 명의 학생들이 일회용품을 사용하는 대신 편리하게 자신의 컵을 세척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컵에는 LG전자의 축적된 식기세척기 기술 노하우가 적용됐다. 360도로 회전하는 세척 날개와 65도 고압수로 텀블러 내∙외부 및 뚜껑을 동시에 씻어 세척력이 뛰어나다. 이용자는 30초 이내로 빠르게 세척해주는 '쾌속 코스'와 보다 꼼꼼히 세척 및 건조해주는 '표준 코스(4분)'와 '건조 코스(9분 50초)' 등 3개 코스를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마이컵은 글로벌 인증시험기관 'TUV 라인란드(Rheinland)'로부터 표준 코스 진행 후 대장균, 리스테리아, 살모넬라균 등 유해균 3종이 99.999% 제거되는 것으로 검증받았다. 이용자들은 마이컵 앱을 통해 마이컵이 설치된 주변 장소 확인 및 기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11월3일 코스닥 시장은 거래량 상위 종목 중심으로 극단적 변동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광통신(010170)은 4천만주 이상이 거래되며 거래량 1위를 차지, 주가가 29.1% 급등했다. 거래대금은 1,146억 원으로 시가총액의 3.1%에 달했다. 재영솔루텍(049630)도 17.79% 급등하며 4,561억 원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 AI·로봇株 폭등…노타·티로보틱스 ‘급등 선두’ 눈에 띄는 종목은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노타(486990)와 로봇 자동화 기업 티로보틱스(117730)다. 노타는 31,450원까지 치솟으며 245.6% 폭등, 거래대금이 6,063억 원으로 시가총액의 9%를 넘어섰다. 티로보틱스 역시 29.75% 상승하며 1,526억 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기록했다. 이들 종목은 AI 반도체·로봇 테마 수급이 집중되며 투자자들의 단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휴림로봇(090710), 클로봇(466100), 로보로보(215100) 등 로봇 관련주들도 9~15%대 강세를 보였다. 특히 휴림로봇은 7,060원으로 9.46% 상승, 거래량 2,987만주를 넘기며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 일부 종목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S일렉트릭이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5’에 참가해 차세대 전력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LS전선과 공동으로 ‘에너지로 모든 것을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 with Energy)’를 주제로 진행되며, 총 108㎡ 규모의 전시관에서 다양한 혁신 솔루션이 공개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국내 유일의 전류형 HVDC(초고압 직류송전) 사업자로서의 기술력과 사업 수행 역량을 강조하며, 누적 수주액 1조 원을 돌파한 HVDC 사업 성과를 소개한다. 특히 ‘북당진~고덕’ 및 ‘동해안~수도권’ HVDC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과 함께, 국내 최대 용량인 500MW급 전압형 HVDC 변압기 개발 성과도 공개된다. 또한, 재생에너지 100%를 목표로 하는 RE100 산업단지를 위한 에너지 통합 관리 솔루션(FEMS)과 실제 구축 사례도 소개된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볼보그룹 코리아 창원공장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연계한 FEMS를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초전도 전력 시스템 ‘하이퍼 그리드 NX’도 주목된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는 쿠팡의 물류 자회사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와 협력하는 배송업체 및 기사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설립된 협의체다. 2023년 6월경 자발적 모임 형태로 출범해 조직화를 거쳤으며, 2025년 2월 27일 대전에서 공식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CPA는 현재 쿠팡 ‘퀵플렉스(Quick Flex)’ 배송을 수행하는 약 100여 개 위탁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현장 기사와 협력업체 대표들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역할은 △쿠팡과의 위탁계약 조건 협의 △배송기사 근무 환경 개선 △입찰·운영 제도 합리화 등으로, 실질적으로 쿠팡 배송노동자들의 대표 협의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CPA는 현장 설문조사와 간담회를 통해 기사들의 근무 실태를 수집·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국회·고용노동부 등에 제도 개선을 건의해왔다. 최근에는 ‘새벽배송 금지’ 논란을 계기로 쿠팡 배송기사들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표명하며, 택배·물류 산업 내 노동권과 생존권의 균형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의 중심에 섰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종합 가전기업 코웨이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4년 동반성장지수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정거래 및 상생협력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에 따라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등 5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코웨이는 파트너사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평가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코웨이는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공급망 파트너십 구축'을 상생 추진 비전으로 삼고, 파트너사의 성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코웨이 상생 협력 10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제조 혁신 기술 및 성장 인프라 지원 ▲경영 안정 금융 지원 ▲ESG 컨설팅 및 역량 강화 ▲우수 파트너사 포상제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파트너사의 안정적 경영과 지속 성장을 위한 코웨이의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다. 코웨이는 2011년부터 2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파트너사의 자금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 납품대금 연동제를 통해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협력사의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또 201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신한은행은 '신한 SOL뱅크'에서 '재미'와 '경쟁' 요소를 결합한 신개념 참여형 적금 상품 '오락실 적금'을 오는 9일 까지 판매한다고 4일 밝혔다. ‘오락실 적금’은 총 30만좌 한도로 판매되는 8주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매주 최대 1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2%이며 우대이자율 최대 연 18%p를 더해 최대 연 20%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이자율은 가입 2주차부터 7주차까지 진행되는 ‘같은 그림 맞추기’, ‘떨어지는 5만원 잡기’ 등 주차별 미션 게임 성적에 따라 차등 제공되며, 게임 성적 합산 상위 3% 이내 고객에게는 최고 금리가 적용된다. 이번 상품은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성취를 느끼는 과정을 통해 저축의 재미를 금융 체험으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며, 2030세대에게 저축 습관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참여형 적금 상품은 금융에 재미와 동기를 더해 고객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 확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은 △달릴수록 혜택이 커지는 러닝 챌린지 ‘신한 20+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쿠팡의 새벽배송 기사들이 ‘심야배송 금지’ 제안에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새벽배송은 단순한 유통 서비스가 아니라 수만 명의 기사 생계와 직결된 생태계의 한 축이다. 노동권 보호를 위한 제안이 오히려 현장의 ‘생존권 위기’로 번지며, 유통업계 전반이 진퇴양난에 빠졌다. ■ 배경: 혁신의 상징이 된 ‘새벽배송’ ‘새벽배송’은 한국 유통산업을 대표하는 혁신 모델로 꼽힌다. 쿠팡, 마켓컬리, SSG닷컴 등이 촉발한 새벽배송 경쟁은 소비자의 생활 패턴을 바꾸며 온라인 유통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쿠팡의 ‘로켓프레시’는 당일 밤 주문, 다음날 아침 배송이라는 신속성을 무기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렸고, 업계는 이를 기반으로 고용과 물류 투자를 확대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노동계 일각에서 제기된 ‘새벽배송 금지’ 제안이 이런 구조를 뒤흔들고 있다. 건강권과 야간노동 문제를 이유로 심야배송을 제한하자는 취지지만, 업계는 “현장 현실을 외면한 탁상 행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 현황: “금지는 곧 해고”…기사 93% 반대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가 최근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 결과는 현장의 민심을 여실히 보여준다.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인천에 전국 로컬 브랜드와 시민이 만나는 특별한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3일 인천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8~9일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2025 인천 로컬 페스타(제4회 제물포 웨이브 마켓)’를 개최한다. 인천을 비롯해 서울·경기·충청·강원·영남·호남·제주까지 전국 각지의 다양한 로컬 브랜드 70여개팀이 참여한다. 행사 첫째 날인 오는 8일 상상플랫폼 로비에서는 반려견 동반 문화행사 ‘개항장 댕댕 도서관’이 열려 반려인과 비(非)반려인이 함께 어울리는 힐링 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페스타에는 각 지역의 특색을 담은 수제 맥주, 디저트, 라이프스타일 굿즈, 수공예품 등을 선보인다. 북라운지에서는 자유로운 독서 공간은 물론, 프리존 & 어질리티, 산책 훈련, 미용, 마사지 등 전문가 클래스도 마련했다. 상상플랫폼 3관에서는 인천유나이티드FC 원정 경기를 함께 관람하고 응원하는 ‘상플응원단 3회차’가 열려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현장 이벤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원도심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개항장 로컬 브랜드 인사이트 투어’도 매일 1회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개항장 일대를 다니며 로컬 브랜드, 노포, 예술공간 등을 탐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쿠팡의 택배기사들이 최근 제기된 ‘새벽배송 금지’ 제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가 최근 실시한 긴급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2405명 중 무려 93%가 해당 제안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CPA는 “새벽배송은 단순한 근무 시간이 아니라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라며 “심야배송 제한은 곧 해고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택배기사들이 야간배송을 선호하는 주요 이유는 △교통 혼잡이 적고 엘리베이터 사용이 용이(43%) △수입이 더 많음(29%) △주간에 개인 시간 활용 가능(22%) △주간 일자리 부족(6%) 등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이 제안한 오전 5시 출근 또는 오후 3시 출근의 이원화 방안에 대해서도 89%가 반대했으며, 주·야간 교대제에 대해서는 84%가 반대 입장을 보였다. CPA 관계자는 “현장을 모르는 탁상공론식 제안은 현실을 무시한 것”이라며 “진짜 택배기사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택배업계의 근무 환경과 노동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다시금 환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