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학교다움을 채우는 인천 학교현장지원 방안 100선` 과제의 하나로, 2026년부터 교원연구비 지급 방식을 본청 일괄지급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인천광역시교육청 현재 교원연구비는 각 학교가 매달 급여일에 원인행위, 지출결의 등의 절차를 거쳐 지급해 왔으나, 내년 3월부터는 교원연구비 예산을 학교회계에서 교육비특별회계로 이관해 교육청이 직접 편성·지급하게 된다. 시 교육청은 이번 조치로 학교 담당자의 행정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예산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행정업무 경감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농축수산물 등 먹거리 가격 안정을 위한 종합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9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6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일 오전 이형일 제1차관 주재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8월 소비자물가 동향과 먹거리 품목별 가격 상황을 점검하고, 추석 성수품 수급·가격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통신요금 할인 효과로 1.7%에 그쳤으나, 기상 악화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며 서민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 이 차관은 “추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비축물량 공급, 할인 지원 등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먹거리 물가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번 회의 내용을 토대로 9월 중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근 강릉 등 강원 지역 가뭄에 따른 급수난 속에서도 정부는 배추·감자 등 고랭지 작물 생육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배추는 잔여 정부 비축물량 1만7천 톤을 일일 200~300톤씩 시장에 공급하고 병해충 방제를 강화한다. 감자는 계약재배
여성가족부는 제30회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9개 영역 44개 지표를 분석한 `2025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을 발표하며, 지난 10년간 우리 사회의 성별 구조 변화와 생활상을 조망했다. `2025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 이번 통계는 인구·가구 구성, 노동시장, 일·생활 균형, 의사결정 참여 등 주요 지표에서 남녀 간 격차가 줄고, 특히 여성의 사회·경제 활동이 눈에 띄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맞벌이 가구 비율은 58.5%로 2015년 47.2% 대비 11.3%포인트 늘었다. 특히 자녀 연령이 6세 이하인 경우 맞벌이 비율은 53.2%로, 같은 기간 15.1%포인트 급증했다. 이는 양육기에도 부부가 함께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추세가 뚜렷해졌음을 보여준다. 1인 가구 역시 크게 증가해 2024년에는 804만 5천 가구로 전체 가구의 36.1%를 차지했다. 2015년 520만 가구 대비 1.5배로 늘어난 셈이다. 남성 1인 가구는 30대 비중이 21.8%로 가장 높았고, 여성은 60대가 18.7%로 최다였다. 이는 청년층 독립과 고령층 여성의 단독 거주가 동시에 확산되는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같은 달보다 1.7% 오르며 두 달 연속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서비스 가격 하락 영향으로 0.1% 내렸다. 8월 소비자물가가 전년 같은 달보다 1.7% 오르며 두 달 연속 1%대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으나,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7%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에는 서비스, 공업제품,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의 가격이 모두 오른 영향이 작용했다. 세부 지표를 보면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월 대비 0.6% 하락,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도 전월 대비 0.4% 하락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9%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5%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특히 식품 부문이 3.9% 올라 전체 상승세를 이끌었고, 식품 이외 품목은 0.1% 하락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신선식품지수다. 8월 한 달 사이 7.8% 급등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도 2.1% 올랐다. 세부적으로 신선어개는 8.0%, 신선채소 0.9%, 신선과실 0.1% 각각 상승
해외 온라인몰을 통해 직접 구매한 식품에서 대마·양귀비 등 마약류 성분이 대거 검출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누리집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외직구식품 50개 제품을 기획 검사한 결과, 이 중 42개 제품에서 마약류 또는 국내 반입차단 원료·성분이 확인돼 통관을 차단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검사에서는 대마 성분(CBD, THC 등)뿐 아니라 양귀비에서 추출되는 모르핀, 코데인, 테바인과 환각버섯 성분 사일로신 등 총 19종의 마약류 성분이 검출됐다. 또한 테오브로민, 시티콜린 등 의약품 성분과 바코파 같은 사용 불가 원료도 적발됐다. 식약처는 특히 모르핀, 테바인, 사일로신을 신규 반입차단 대상 성분으로 지정했다. 이번에 적발된 위해성분이 확인된 식품 유형은 젤리(8건), 식이보충제(8건), 과자·빵(5건), 음료(4건), 시즈닝(4건), 기타 제품(13건)으로 다양했다. 정부는 해당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 보류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온라인 판매사이트 차단을, 국가기술표준원에는 위해상품 차단을 의뢰해 국내 판매가 이뤄지지 않도록 조치했다. 또한 소비자가 사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lsqu
중소벤처기업부가 2026년 예산안을 16조 8,449억원으로 편성하며 ‘진짜 성장’을 위한 1.6조원 규모의 구조조정 재투자에 나선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2025년 본예산보다 1조 5,961억원(10.5%) 증액한 2026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다고 9월 3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2025년 본예산보다 1조 5,961억원(10.5%) 증액한 2026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한다고 9월 3일 밝혔다. 이는 내수 침체와 기술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대규모 편성이다. 예산안은 ➊창업·벤처 4대 강국 도약, ➋디지털·AI 전환, ➌소상공인 지속성장, ➍지역경제 활성화, ➎동반성장 생태계 구축 등 5대 분야에 중점 투자된다. 창업·벤처 생태계에는 총 4조 3,886억원이 투입된다. 모태펀드 출자를 역대 최대 규모인 1.1조원으로 확대해 AI·딥테크 분야에 절반 이상을 집중한다. 실패 창업자 대상 ‘재도전 펀드’, 회수시장 활성화, 단계별 R&D(팁스, 스케일업팁스
시민 제안으로 시작된 ‘복용법 표시 약봉투’와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공영장례’ 제도가 정부의 혁신정책으로 공식 인정받았다. 서울특별시청 서울시는 9월 2일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제4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선정기관 인증패 수여식’에서 ‘국내 최초 사례’와 ‘국내 최고 사례’에 동시에 선정됐다. 이날 서울시는 ‘약 봉투에 복용법 표시’로 최초 사례 인증패, ‘공영장례’로 최고 사례 인증패를 수상했으며, 이날 7개 선정기관 가운데 유일한 2관왕을 기록했다.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공모는 국민 편의와 안전을 높인 혁신 정책 중 전국 최초 도입 사례와 특정 분야에서 최고 성과를 거둔 사례를 각각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 최초 사례로 선정된 ‘약봉투 복용법 표시’는 2012년 시민 제안으로 시작된 정책이다. 당시 ‘병원 처방전과 약봉투에 약정보와 복용법 제공’을 요청한 제안을 서울시가 정책화하며, 2013년부터 &ls
현금으로만 가능했던 서울 지하철 교통카드 충전이 이제 신용카드와 스마트폰 간편결제로 가능해진다. 서울교통공사는 시민 편의 증진을 위해 전 역사에 신형 교통카드 키오스크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키오스크 디자인 서울교통공사는 6일부터 서울 시내 25개 주요 지하철 역사에 신형 교통카드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지난 2009년 현금 결제 전용 키오스크가 도입된 이후 16년 만의 전면 개선이다. 시범 운영 역사는 1호선 시청역, 2호선 사당역, 3호선 고속터미널역, 4호선 서울역, 5호선 김포공항역 등 주요 환승 및 거점 역사들이 포함된다. 새롭게 도입된 키오스크는 1회권,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신용카드나 간편결제로 충전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기존처럼 현금으로만 충전할 수 있다. 또한, 1회권 환불이나 정기권 환불 등 고객센터를 직접 방문해야만 가능했던 서비스도 키오스크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실물카드 판매 기능도 기존의 1회용 교통카드만 가능했던 것에서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선불카드 등 총 4종으로 확대됐다. 공사는 이번 신형 키오스크 도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1호선부터 8호선까지 총 273개 역사에 440대를 순차적으로 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결혼준비대행업체 10곳이 사업자 규모, 제휴업체 수, 거래조건 등을 근거 없이 과장해 광고한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명령 및 경고를 내렸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고 허위·과장 광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결혼준비대행 서비스 계약 과정 공정위에 따르면 이번 제재 대상에는 ㈜다이렉트컴즈, ㈜아이패밀리에스씨, 제이웨딩, ㈜케이앤엠코퍼레이션 등 4개사가 시정명령을, ㈜베리굿웨딩컴퍼니, ㈜아이니웨딩네트웍스, ㈜웨덱스웨딩, ㈜웨딩북, ㈜웨딩크라우드, ㈜위네트워크 등 6개사가 경고를 받았다. 공정위는 2024년 8월 직권조사를 통해 이들 업체가 “3년 연속 국내 1위”, “업계 최다 제휴사 보유”, “최저가 보장” 등 객관적 근거 없는 광고를 내보낸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결혼박람회를 열면서 “대한민국 최대 규모”, “320만 누적 관람” 등 실제보다 과장된 문구를 사용해 소비자를 기만한 사례도 적발됐다. 일부 업체는 계약 해지 시 위약금이 있음에도 없는 것처럼 광고하거나, &l
환경부가 2026년도 예산안을 15조 9,160억 원으로 편성했다. 환경부가 2026년도 예산안을 15조 9,160억 원으로 편성했다. 올해보다 7.5% 늘어난 규모로, 탈탄소 전환과 기후위기 대응, 사회안전망 강화, 환경민감계층 보호를 핵심 방향으로 삼았다. 특히 전기차 전환지원금 신설, 물관리 예산 확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지원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투자를 집중한다. 이번 예산안의 특징은 수송 분야 전동화 가속이다. 그간 축소되던 무공해차 구매보조금을 유지하고, 내연기관차를 폐차하고 전기차를 구매할 경우 기본 보조금에 더해 전환지원금을 지급한다. 이를 위해 1,775억 원이 편성됐으며, 전기·수소차 구매융자(737억 원), 충전 인프라펀드(740억 원), 전기차 안심보험(20억 원)도 새롭게 도입된다. 또한 사용 후 배터리 순환이용 예산도 49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6% 증액됐다. 재생에너지 확대와 산업 전환 지원도 강화된다. 공기열 히트펌프 보급(90억 원) 등 난방 전기화 사업이 새로 추진되고,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예산은 전년 대비 92.6% 늘었다. 녹색금융 투자 규모도 8.6조 원으로 확대되며, 저탄소 설비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