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온디바이스(On-Device) AI는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스마트폰·IoT기기·차량·로봇 등 단말(디바이스) 내부에서 직접 인공지능 연산을 수행하는 기술을 말한다. 기존의 클라우드 기반 AI는 대규모 서버에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결과를 다시 단말로 전송하는 구조였지만, 온디바이스 AI는 연산의 중심을 ‘단말 내부’로 옮겨 지연시간(latency)을 최소화하고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반도체 성능 향상과 경량화 기술 발달로 인해 엣지 컴퓨팅(Edge Computing) 기반의 AI 구현이 가능해지면서, 스마트폰의 음성인식·자율주행차의 실시간 판단·스마트팩토리의 품질검사·보안카메라의 영상 분석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또한 온디바이스 AI는 네트워크 접속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작동할 수 있어 ‘오프라인 AI’ 또는 ‘로컬 AI’로 불리기도 한다. 이 기술은 데이터의 보안성, 실시간성, 에너지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AI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노타(NOTA)와 같은 기업들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 모델의 크기와 연산량을 획기적으로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KB금융그룹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진행한 국민 참여형 캠페인 ‘다시 쓰는 대한이 살았다’의 최우수작을 3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캠페인은 정재일 음악감독이 작곡한 선율에 국민이 직접 노랫말을 붙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총 2135건의 응모작이 접수돼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캠페인은 지난 8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약 두 달간 진행되었으며, 1차 KB금융 임직원 심사, 국민 평가단의 의견 수렴, 그리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가수 이상순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이 선정됐다. 심사 기준은 광복의 정신을 얼마나 진정성 있게 담아냈는지, 음악성과 대중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은 한성일 씨의 ‘보통의 날들’로, 이 노랫말은 내년 삼일절에 공식 음원과 기념 영상으로 제작돼 공개될 예정이다. 당선자에게는 작사료 815만 원이 수여되며, KB금융은 모든 공모 참가자에게 모바일 커피 쿠폰을 제공해 국민 참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KB금융 관계자는 “모든 작품이 광복의 정신을 진심으로 담아냈기에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국민의 마음을 담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널리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KB증권과 현대커머셜이 기업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현대커머셜 본사에서 ‘기업금융 시장 동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신규 참여, 우수 자산 양수도 등 다양한 기업금융 분야에서의 협력을 골자로 한다. 양사는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포괄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각자의 전문성을 활용해 시장 확대와 수익성 제고를 도모할 계획이다. 현대커머셜은 산업금융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기업·투자금융 영역으로 확대하며 안정적인 자산 운용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KB증권은 약 7조원의 자본금을 보유한 초대형 증권사로,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WM)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우량 자산 선별을 통해 PF 시장에서 안정성을 입증해왔다. 김인웅 KB증권 신디케이션본부장은 “현대커머셜과의 파트너십은 KB금융그룹의 종합 금융 비전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양사가 함께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업금융 시장에서 혁신적이고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정유사 에쓰오일(010950)이 2025년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쓰오일의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2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4149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큰 폭으로 개선된 수치다. 당기순이익 역시 6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2061억 원의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8조41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4.2% 증가했다.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25조4544억 원, 영업손실 1362억 원, 순손실 481억 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은 이번 실적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작성된 내부 잠정치이며, 외부 감사인의 검토 과정에서 일부 변동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정제 마진 회복과 비용 절감 노력의 결과로 분석되며, 향후 지속적인 수익성 확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 OPEC+가 12월에도 하루 13만7천배럴 수준의 원유 증산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내년 1분기(1~3월)에는 증산을 일시 중단하며 공급 확대 기조에 제동을 걸었다. 이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내년 글로벌 석유시장에 하루 최대 400만배럴 규모의 공급 과잉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이번 결정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카자흐스탄, 이라크, 쿠웨이트, 오만, 알제리 등 8개 산유국이 11월2일(현지시간) 화상회의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OPEC+는 지난 10월과 11월과 같은 수준으로 증산 규모를 동결했다. 올해 4월 하루 13만8천배럴을 시작으로 5~7월엔 매달 41만1천배럴, 8~9월엔 54만배럴 이상 증산하며 공급을 꾸준히 늘려왔지만, 내년 1분기부터는 계절적 요인과 수요 둔화 가능성을 고려해 ‘잠시 멈춤’을 선택했다. 국제유가는 OPEC+ 결정 직후 안정세를 보였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7달러 안팎에서 등락했고, WTI(서부텍사스산원유)는 83달러대를 유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OPEC+가 공급 확대보다는 시장
경제타임스 김재억 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자금세탁에 악용된 정황이 있는 캄보디아 기반의 후이원 거래소를 차단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미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가 후이원을 자금세탁 우려 기업으로 지정할 가능성을 고려한 선제적 조치다. 업비트는 지난 3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후이원 거래소와 연관된 의심 거래를 포착, 259명의 회원에 대해 자금 동결 및 의심거래 보고를 실시했다. 이후 자금출처 소명을 거부하거나 불충분한 답변을 제출한 205명에게는 9월 중 탈퇴를 통보했다. 2024년 기준,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와 후이원 간의 코인 전송 규모는 약 128억 원에 달했으며, 이 중 업비트에서 발생한 입출금은 약 3억6000만 원으로 전체의 3% 수준이었다. 업비트는 해당 조치를 금융당국에 보고하고 경찰에도 신고했으며, 경찰은 10월 중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 수사에 착수했다. 업비트는 “후이원 거래소 차단 등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 중이며, 한국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관련 범죄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카드는 호텔신라와 제휴를 맺고 프리미엄 혜택을 강화한 ‘신라리워즈 삼성카드’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제휴 카드는 신라호텔 및 신라스테이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으로, 숙박권과 포인트 적립 혜택이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카드 회원은 매년 △서울·제주 신라호텔 1박 숙박권 △국내 신라스테이 2박 숙박권 △50만 신라삼성포인트 중 하나를 선택해 받을 수 있으며, 숙박권에는 2인 조식 혜택도 포함된다. 포인트는 1포인트당 1원의 가치로 사용 가능하며, 업종에 따라 최대 50포인트까지 적립된다. 또한, 연간 카드 이용액이 2,400만 원 이상일 경우 10만 포인트가 추가로 제공되며, 신라호텔·신라모노그램·신라스테이에서 건당 6만 원 이상 결제 시 3만 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이외에도 신라리워즈 멤버십 골드 등급 자동 부여,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비자 인피니트 서비스 등 다양한 프리미엄 혜택이 포함되어 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신라리워즈 삼성카드는 신라호텔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보다 폭넓게 누릴 수 있는 카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혜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드 출시를 기념해
경제타임스 전진 기자 | 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는 지난 10월 31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25년 제2차 '농협금융 ESG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조정래 부사장의 주재 아래 금융지주 및 각 계열사 ESG 담당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농협금융이 추진해온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의 종료를 공식 보고하고, 글로벌 ESG 트렌드 및 NH-Amundi 자산운용사의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녹색여신 시스템의 내재화,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를 참고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조정래 부사장은 모두발언에서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의 기틀을 다졌다”며 “각 계열사는 현장에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돕는 금융사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적정환율 1,350원” vs “현실은 1,400원대” 달러-원 환율이 1,400원대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적정환율로 제시한 1,350원선보다 100원가량 높은 수준이 지속되면서, 시장에서는 원화 저평가 논란과 구조적 약세 가능성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급 불균형과 대외 불확실성 해소 지연이 환율 하락을 막고 있다”며 “내년 완만한 조정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11월3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10월 들어 1,400~1,450원 사이에서 등락하며 고점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적정환율 1,350원 수준’**이라고 언급한 것과 비교해 약 100원가량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흐름을 “원화가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비해 지나치게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신호로 본다. "유로화나 파운드화, 위안화에 비해 원화 약세가 두드러지며 GDP와 물가 흐름을 보면 원화 약세는 구조적인 요인보다 수급 및 심리 요인이 더 크다"는 분석이다. 환율 하락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대미투자와 국민연금 환헤지 수요, 서학개미 자금
경제타임스 전영 기자 | 한화생명은 당뇨병 진단 초기부터 합병증 치료까지 전 과정을 보장하는 ‘한화생명 H당뇨보험’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기존 중증 중심의 보험에서 벗어나 경증 단계부터 중증 합병증까지 폭넓게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당뇨병·고혈압 등 만성 질환자도 간편 고지 방식으로 가입할 수 있어, 보험 가입 문턱을 크게 낮췄다. 한화생명은 상품 개발 과정에서 당뇨병 가족력 보유자 및 만성 질환 치료 중인 고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물 치료부터 입원·수술·합병증 관리까지 단계별 보장 필요성이 높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H당뇨보험’은 GLP-1 처방 등 약물 치료 보장 강화와 함께 비만·고혈압·고지혈증 관련 특약을 추가해 생활 밀착형 보장 체계를 구축했다. 고객은 할 수 있다. 또한 주요 치료 보장 특약을 통해 약물 치료, 수술, 입원비, 응급실 내원비 등 실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폭넓게 보장함으로써 실질적인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H당뇨보험은 경증 단계의 약물 치료부터 합병증 치료까지 관리하는 토탈케어 상품”이라며 “유병자도 쉽게 가입할 수 있어 더 많은 고객이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