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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3 (금)

[분석]현대車 '시총 100조' 돌파 비결…"車 너머 로봇"

정의선 '로보틱스 체질 개선', 밸류업 결합하며 주가 50만원 안착
年배당 1만원·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외국인 매수세 '꽃놀이패'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한국 자동차 산업의 상징 현대자동차(005380)가 2026년 초입, 국내 증시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취임 이후 꾸준히 추진해온 '소프트웨어 중심의 모빌리티(SDV)' '로보틱스' 비전이 시장의 신뢰를 얻으며, 주가 50만 원 돌파와 시가총액 100조원 달성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것이다.

 

■ 정 회장의 승부수 '보스턴다이내믹스', 현대차의 심장을 바꾸다

 

현대차의 이번 퀀텀점프(Quantum Jump) 배후에는 '로보틱스'를 향한 정 회장의 집념이 자리잡고 있다.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을 전후해 부각된 보스턴다이내믹스(BD)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는 현대차가 단순한 제조사를 넘어 첨단 테크 기업임을 전세계에 각인시켰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주가 급등을 "단순한 실적 호조에 따른 반등이 아닌, 기업의 근본적인 체질 변화(Re-rating)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아틀라스는 정 회장 취임 이후 준비해온 강력한 히든카드"라며 "로봇 물류와 양산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투자자들이 현대차의 미래 수익 모델을 자동차 판매 그 이상으로 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 "투자자에게 진심" TSR 35% 약속이 만든 '꽃놀이패'

 

미래 비전이 주가의 상단을 열었다면, 정 회장이 전면에 내건 '주주환원 정책'은 주가의 하단을 단단히 지지하는 버팀목이 됐다. 현대차는 지난 2024년 'CEO 인베스터 데이'를 통해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총주주수익률(TSR, Total Shareholder Return, (주가 상승분 + 배당금) ÷ 최초 주가) 35%를 달성하겠다는 파격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TSR은 주가 차익과 배당금을 합산해 연초 주가 대비 수익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다.

 

현대차는 연간 배당금을 최소 1만 원으로 보장하고,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병행함으로써 "현대차 주식은 언제 사도 유리한 꽃놀이패"라는 인식을 시장에 심어줬다. 실제 이날 오전 11시 12분 기준 현대차 주가는 전년 말 대비 약 77% 급등하며 역대급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 도요타의 길 걷는 현대차, 코스피 '밸류업' 신호탄

 

시장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행보가 과거 일본 증시의 부활을 이끌었던 도요타의 사례와 닮아있다고 평가한다. 일본 당국이 PBR(Price to Book Ratio, 주가순자산비율) 개선을 독려할 때 도요타가 적극적인 주주환원으로 화답하며 증시 전반의 저평가 탈출을 주도했듯, 현대차 역시 코스피 밸류업 프로그램의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도 달라졌다. 폭스바겐, GM 등 전통의 강자들이 전기차 전환기에 부침을 겪는 사이,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그리고 로보틱스까지 아우르는 유연한 포트폴리오를 증명했다. 특히 경쟁사 대비 높은 기대 수익률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현대차를 '저평가 우량주'에서 '필수 보유 종목'으로 재분류하게 만든 핵심 요인이 됐다.

 

 

 

■ "목표가 80만 원"...증시 선도주로서의 입지 굳히나

 

현재 현대차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선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목표 주가 최고치는 80만원까지 치솟았으며, 이는 현재의 시총 100조원이 고점이 아닌 새로운 시작점임을 시사한다.

 

자본시장 관계자는 "최근의 재평가는 그간 천천히 쌓아 올린 기술력과 주주 소통 노력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현대차가 제시한 로보틱스 청사진과 강력한 환원 정책이 유지되는 한, K-증시를 대표하는 초우량주로서의 지위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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