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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2 (목)

코스피 史上첫 '5000' 돌파…"K-증시, 가보지않은 길"

트럼프發 관세 훈풍에 반도체 랠리 가세…삼성전자 15만원 돌파
뉴욕 반도체 지수 3% 급등 호재…삼전·SK하이닉스 나란히 新高價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2026년 1월22일, 대한민국 자본시장은 '꿈의 지수'라 불리던 코스피 5000 시대를 열어젖히며 새로운 역사를 썼다. 장 초반 터져 나온 글로벌 훈풍이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일제히 밀어 올리며 지수 5000이라는 전무후무한 고지를 선점한 것이다.

 

■ 장중 5000 돌파...트럼프발 '안도 랠리'가 뇌관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7.10포인트(1.57%) 오른 4987.06으로 출발하며 5000선 탈환의 기대감을 높였다. 개장 직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된 지수는 곧바로 5002.88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밟았다.

 

이번 급등의 일차적 도화선은 미국에서 날아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했던 유럽 8개국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전격 철회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무역 전쟁 공포가 급격히 완화됐다. 이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그 온기가 고스란히 국내 증시로 전달됐다.

 

■ 삼성전자 15만 원 시대... 반도체 '쌍두마차'의 압도적 위력

 

시장 전체를 이끈 주역은 단연 반도체였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6.6% 급등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3% 넘게 뛰어오르며 국내 반도체 종목에 강력한 모멘텀을 제공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오전 9시 56분 기준 전일 대비 4,600원(3.08%) 오른 15만 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장중 한때 15만 7,000원까지 치솟으며 지난 19일 기록했던 최고가를 단 3거래일 만에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유입되며 '15만전자' 안착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을 바탕으로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는 1만 7,000원(2.30%) 오른 75만 7,000원을 기록 중이다. 두 대장주의 합산 시가총액 비중이 압도적인 만큼, 이들의 상승은 코스피 5000 돌파의 가장 확실한 동력이 됐다.

 

■ 全 업종으로 번진 온기... "시총 상위주 일제히 강세"

 

지수가 5000이라는 역사적 고지에 올라서면서 반도체 외 주요 대형주들도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이차전지'는 LG에너지솔루션이 4.82%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자동차'는 현대차가 2.19% 상승하며 실적 기반의 견고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금융/지주'에선 SK스퀘어가 3.37% 오르며 지배구조 개편 및 자회사 가치 재평가 기대를 반영 중이다. '원전/에너지/'에선 두산에너빌리티(1.75%) 역시 강한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지수 방어에 한몫하고 있다.

 

■ "5000 시대, 안착 여부가 관건"... 전문가 제언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5000 돌파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서막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상황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 사이클의 지속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한 대형 증권사 리서치 센터장은 "단순히 지수가 5000을 찍었다는 사실보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같은 실적 대장주들이 사상 최고가 수준에서 지수를 지지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향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으나, 외국인의 매수 기조가 유지된다면 5000선이 새로운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장 초반 급등에 따른 과열 우려도 공존한다. 사상 최고치 부근에서의 변동성 확대에 유의하며, 실적 가시성이 높은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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