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효성티앤씨 본사 사옥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1월21일 코스피 시장에서 효성티앤씨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폭발적인 상승세를 기록하며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효성티앤씨는 전 거래일 대비 8만 7,500원(+29.97%) 오른 37만 9,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그간 화학 업종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효성티앤씨가 단숨에 시장의 주도주로 부각된 모습이다.
■ 3년 만의 가격 반등… 스판덱스 업황 ‘터닝포인트’
이번 주가 급등의 핵심 동력은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의 업황 회복 시그널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 내 스판덱스 가격은 주간 기준 5% 상승하며 2023년 초 춘절 이후 약 3년 만에 처음오로 상승했다. 2022년 업황 피크 이후 이어진 공급 과잉이 중국 메이저 업체의 파산 가능성 등 강력한 구조조정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iM증권 전유진 연구원은 “2025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증설 부담이 완화되고 있으며, 2026년 글로벌 증설 물량은 4~5만 톤 수준에 그쳐 공급 부담이 확실히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 부진을 뒤로하고 1분기부터 실적이 유의미하게 개선될 소수의 업체 중 하나라는 점이 부각됐다.
■ 신한證 목표주가 50만원 제시… “재평가 시점”
신한투자증권은 효성티앤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67% 상향 조정했다. 이진명 연구원은 “판가 인상에 따른 스프레드 상승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440억원 가량 개선될 것”이라며 “글로벌 1위 업체(스판덱스 시장점유율 30%)로서의 이익 레버리지가 극대화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신중론도 존재한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의 이익 비중이 70% 내외이고, 무역/기타 부문의 낮은 이익률로 전체 영업이익률(OPM)3~4%로 중국 1위 기업인 Huafong(9~10%)과 차이를 고려할 때, 보수적 관점에서는 40만~43만원 선이 단기적인 주가 상단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판덱스 비중이 높은 사업 구조상 중국 경기 회복 속도와 판가 인상의 지속성이 향후 주가의 추가 상승 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