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HD현대의 조선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새해 시작과 함께 1조 5,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수주에 성공하며 K-조선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수주는 단순한 실적 추가를 넘어, 한국 조선업계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건조 역량이 글로벌 선주사들에게 확실한 신뢰를 얻고 있음을 증명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1월6일 공시를 통해 미주 지역 선사와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 규모는 1조 4,993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되어 오는 2029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 단순한 덩치 싸움 아니다… '기술의 디테일'로 승부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는현재 시장의 주력 선종인 17만 4,000㎥급 LNG 운반선보다 월등히 많은 화물을 적재할 수 있어, 선주 입장에서는 단위당 운송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고효율 선박이다. 여기에 고효율 축 발전기와 LNG 재액화 시스템 등 최신 친환경 기술이 대거 탑재되어 운항 효율성까지 극대화했다.
이는 급변하는 글로벌 해운 환경 속에서도 HD한국조선해양이 선주사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고난도 건조 기술과 친환경 솔루션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 "목표 상향은 근거 있는 자신감"… 수주로 즉각 증명
HD한국조선해양이 연초부터 조 단위 수주를 따내며 새해 포문을 열었다. 지난해 수주 실적을 약 30% 웃도는 공격적인 목표치를 내놓은 직후, 대형 계약을 성사시키면서 목표 달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6일 미주 지역 선사와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회사가 올해 수주 목표를 전년 실적 대비 28.3% 상향한 233억 1,000만 달러로 제시한 뒤 곧바로 이어진 성과다.
계열사별 목표액은 △HD현대중공업 177억 4,500만 달러 △HD현대삼호 49억 달러 △HD현대중공업필리핀 6억 6,000만 달러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