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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9 (수)

아시아 최대 부호 암바니, 訪韓…이재용과 빅딜 주목

5G·6G 장비·AI 데이터센터 협력 가능성
인도 릴라이언스·삼성 전략 협력 가능성 확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인도 재계 1위 부호인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그룹 회장이 장남 아카시 암바니 의장과 함께 오는 11월25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한다.

 

재계에서는 암바니 회장이 방한 기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사람이 회동할 경우 5G·6G 통신장비 공급,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미래 기술 협력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릴라이언스그룹은 석유화학, 통신, 소매, 금융 등 인도 시장 전반을 아우르는 대기업집단이며, 통신 계열사인 지오는 가입자 수가 5억 명에 달하는 초대형 통신사다. 삼성전자는 과거 지오의 4G 통신망 구축 과정에서 주요 장비를 공급했으며, 지오가 진행 중인 5G 전국망 구축에도 삼성전자의 추가 공급이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

 

릴라이언스가 인도 내에 건설 중인 3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역시 삼성전자의 서버·반도체·네트워크 장비 공급 기회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한이 삼성의 인도 시장 공략 속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용 회장과 암바니 회장은 과거부터 긴밀한 친분을 유지해 왔다. 이 회장은 지난해 암바니 회장의 막내아들 결혼식에 참석해 글로벌 정·재계 지도자들과 교류했으며, 이 자리에서 인도 IT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현지 사업 전략을 직접 챙긴 바 있다.

 

삼성전자는 1995년 인도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스마트폰·TV·가전 등에서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며 인도 내 주요 전자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재용 회장은 “치열한 승부 근성과 절박함으로 새 역사를 만들자”고 강조하며 인도 사업 확대 의지를 보여 왔다.

 

재계 관계자는 “이번 방한은 단순한 의전 방문이 아니라 5G·6G·AI 등 미래기술 분야에서 삼성과 릴라이언스의 협력을 한층 강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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