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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2 (목)

우리금융에프앤아이, 회사채 3000억원 발행…흥행 성공

당초 1500억원 모집에 1.3조원 몰려… 발행 규모 2배 증액 결정

올해 A0 회사채 중 최초로 ‘2%대 금리’ 기록하며 발행 성공

우리투자증권, 출범 후 첫 그룹사 회사채 인수 참여… 계열사 시너지 본격화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우리금융그룹의 NPL 투자 전문 회사 우리금융에프앤아이(대표 김건호)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3,000억 원이 넘는 뭉칫돈을 끌어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당초 목표했던 1,500억 원의 두 배인 3,000억 원으로 회사채를 증액 발행한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이번 회사채 흥행은 단순한 '자금 조달 성공' 그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 고금리 지속과 부동산 PF 부실 우려 속에서, 시장은 오히려 부실채권(NPL) 시장의 '기회'에 베팅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히고 있어서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지난 9일 진행한 1,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 대비 약 10배에 달하는 총 1조3,360억 원의 주문을 확보했다. 세부적으로는 △1.5년 만기 300억 원 모집에는 2,820억 원 △2년 만기 700억 원 모집에는 5,140억 원 △3년 만기 500억 원 모집에는 5,400억 원이 청약돼 전 만기 구간에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 'A0' 등급의 반란, 금리 2%대 진입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발행 금리이다. 3년물 기준 민평금리보다 무려 50bp(0.5%p)나 낮게 결정됐다. 올해 A0 등급 회사채 중 최초로 2%대 금리 달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전 만기 구간(1.5년~3년) 압도적 흥행은 시장이 이 회사의 수익 구조를 신뢰한다는 방증에 다름 아니다.  

                        

높은 수요에 힘입어 발행 금리도 크게 낮췄다. 개별 민평금리 대비 △1.5년 만기 채권은 20bp △2년 만기 채권은 33bp △3년 만기 채권은 50bp로 낮아졌다. 올해 발행된 A0 등급 회사채 가운데 최초로 2%대 발행 금리를 기록했다.

 

■ NPL 시장의 '빅 사이클' 도래

 

투자자들이 몰린 이유는 무엇일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고금리 여파로 은행권 부실채권 물량이 쏟아지고 있어 NPL 전문 회사는 지금이 '장사할 물건'이 가장 많은 시기라는 점이다. 즉 공급 우위의 시장으로 저가 매수 기회가 확대된 것이다. 또한 그룹사 시너지라는 점이다. 그룹내 기업금융 라인업의 위력을 증명했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키움증권·NH투자증권·삼성증권이 주관사로, 우리투자증권·교보증권·신영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그룹 내 회사채 인수에서 시너지를 창출했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이번 증액 발행이 우리금융에프앤아이의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을 시장에서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며,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NPL 시장을 선도하고, 앞으로도 흔들림 없는 건전성을 바탕으로 시장의 신뢰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국내 대표 신용평가 3사(나이스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일제히 A0(안정적)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부동산 PF 재구조화가 본격화되는 현시점에서 NPL사는 '실탄(현금)'이 곧 경쟁력이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는 이번 흥행으로 가장 싼 값에 가장 넉넉한 실탄을 챙겼다. 시장은 이제 '부실'을 걱정하기보다, 그 부실을 누가 가장 효율적으로 수익화하느냐에 주목하고 있다. 우리금융에프앤아이가 그 중심에 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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