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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1 (수)

HMM, 발레사와 4300억원 장기 운송계약 체결

5월 6360억원 계약에 이은 추가 계약,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
자동차운반선 23년 만에 도입, 선종 다변화 통한 신사업 진출

단순히 배를 띄우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얼마나 안정적으로, 변동성을 이겨내며 수익을 내느냐’가 해운사의 실력을 증명하는 잣대가 됐다. 

HMM(대표이사 사장 최원혁)이 브라질 최대 광산업체 발레(Vale)와 4300억원 규모의 장기 운송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발레(Vale)와 체결한 6360억원 규모의 10년 장기 운송계약에 이은 두 번째 계약으로, 계약 기간은 2026년부터 2036년까지 10년이다. HMM은 총 5척의 선박을 투입해 철광석을 운송할 예정이다.

 

벌크선은 5년 이상의 장기계약을 맺는 경우가 많아 시황 변동성이 큰 컨테이너 부문의 수익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다. 발레와 같은 글로벌 대형 화주와의 협력은 안정적 물동량을 바탕으로 지속적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HMM이 ‘컨테이너 외길’에서 벗어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브라질 발레(Vale)와의 4,300억 원 규모 장기 운송계약 체결은 그 신호탄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HMM은 2026년부터 10년간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확보하게 됐다.

2030년까지 벌크 선대를 110척(1256만DW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인 HMM은 이를 통해 컨테이너와 벌크의 균형 있는 성장을 추진하고, 신사업 진출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다.

 

해운업은 사이클 산업으로 컨테이너 시황이 고꾸라질 때 기업을 지탱해 줄 ‘방파제’가 필요하다는 게 관련 업계의 시각이다. 5년 이상의 장기 계약이 주를 이루는 벌크선 사업이 바로 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 HMM이 지난 5월에 이어 발레와 연달아 대형 계약을 맺은 것은 수익 구조를 다변화해 외부 충격에 강한 기초 체력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벌크선은 화물의 종류에 따라 특화된 선박과 운송 능력이 요구된다. HMM은 철광석, 석탄 등을 운반하는 건화물선(Dry Bulk), 원유와 석유화학제품 등을 운반하는 유조선(Tanker)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특수 화물을 운송하는 중량화물선(MPV), LPG운반선 등 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서 특히 주목할 대목은 자동차운반선(PCTC) 시장 재진입.

2002년 사업 매각 이후 무려 23년 만의 귀환입니다. 자동차운반선은 고도의 운송 능력이 요구되는 특수 화물 시장으로 틈새 시장 공략의 일환이다. 특히 2023년 발주한 7척의 자동차운반선 중 1호선을 이달 초 인도 받았으며,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시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자동차운반선 도입으로 2002년 사업 매각 이후 23년 만에 시장에 재진입함으로써 벌크 부문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건화물선부터 유조선, 화학제품선, LPG운반선까지 아우르는 ‘종합 해운사’로의 변신도 주목된다.  

HMM은 다목적선(MPV) 4척, 화학제품선(MR탱커) 2척 등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확보할 예정이다.

HMM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주력 사업인 컨테이너 부문과 함께 벌크 부문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과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과거 HMM이 컨테이너 시황에 따라 일희일비하던 구조에서 이제는 `수익의 질'을 바꾸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게 해운업계의 평이다. 

특히 벌크 부문의 강화는 단순한 매출 증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시각이다. 글로벌 대형 화주와의 파트너십은 곧 대외 신인도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신규 사업인 자동차운반선과 특수화물선이 연착륙한다면, HMM은 경기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은 HMM이 글로벌 톱티어 해운사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체질 개선'이라 평가할 만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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