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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2 (목)

LG화학·토요타 '양극재 동맹'…북미 시장 공략 승부수

6.6만 톤 구미 공장 거점 확보, 전구체 없는 신공정 기술 투입
한·미·중 글로벌 공급망 완성, 세계 최고 수준 제품 경쟁력 입증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LG화학은 9일 일본 토요타통상이 구미 양극재 공장(LG-HY BCM)의 지분 25%를 매입해 2대 주주로 합류했다고 밝혔다. 토요타통상은 토요타(Toyota) 그룹의 종합상사로 토요타 자동차의 원자재 조달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핵심 기업이다.

 

1% 지분율 차이가 가른 미국행 티켓

 LG화학이 구미 양극재 공장(LG-HY BCM)의 지분 구조를 전격 개편했습니다. 일본 토요타통상을 2대 주주(25%)로 끌어들인 것이다. 핵심은 기존 파트너였던 중국 화유코발트의 지분율. 기존 49%에서 24%로 정확히 '반 토막'이 났다. 

하필 왜 24%일까. 숫자에 답이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해외우려기관(FEOC)' 규제 때문이다. 중국 자본 지분이 25%를 넘는 합작법인은 미국 정부의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LG화학은 중국 화유코발트의 지분을 24%로 낮추며 규제 가이드라인을 1% 차이로 통과한 것이다.

LG화학 구미 양극재 공장은 이번 토요타통상의 참여로 지분 구조가 LG화학 51%, 토요타통상 25%, 화유코발트는 49%에서 24%로 변경됐다. 보조금 탈락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지우고, 북미 시장으로 향하는 '하이패스'를 확보한 셈.

.이로 인해 최근 7월 새롭게 정의된 PFE* 기준을 충족해 IRA 규제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토요타통상은 구미 양극재 공장에서 생산되는 양극재를 북미 배터리 고객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토요타라는 '거대 우군'과 '확실한 판로' 두 마리 토끼 잡다

새 파트너인 토요타통상은 토요타 그룹의 원자재 조달을 책임지는 핵심 축입니다. 이번 지분 참여로 LG화학은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우선 공급망 안정이다. 토요타통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원자재 수급력이 강화된다. 또한 확실한 고객사 확보다. 구미에서 만든 양극재는 토요타의 북미 배터리 밸류체인으로 곧장 흘러 들어가게 돼 생산과 동시에 판로가 열리는 구조 속에 있다. 

LG화학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과 강력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양극재 시장 공략을 한층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LGPF' 기술력, 효율로 승부하다

LG화학의 구미 양극재 공장은 연간 6.6만 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춘 핵심 거점이다. 최근 전구체를 사용하지 않고 맞춤 설계된 메탈에서 바로 소성해 제품을 만드는 전구체 신공정 양극재(LGPF: LG Precursor Free)를 적용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다시 말해 전구체 단계를 건너뛰고 메탈에서 직접 양극재를 만드는 이 공법은 원가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힌다. 규제 대응(지분 구조)과 수익성(공정 혁신)을 동시에 잡겠다는 신학철 부회장의 계산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LG화학은 한국의 청주와 구미, 2026년 하반기 가동 예정인 미국 테네시 공장, 중국의 우시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대응이 가능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기반으로 고객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도요타통상의 지분 참여는 LG화학이 미국 IRA 규제에 대응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양극재 공급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세계 최고 제품과 강력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리더 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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