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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2 (목)

대한전선, 수주 잔고 사상 첫 3조원 돌파

최근 5년간 3.5배로 성장… 연평균 30% 증가
싱가포르, 카타르 등 8월에만 총 5100억원 신규 수주
해저 및 HVDC 케이블 등 경쟁력 강화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 가속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대한전선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 단순한 케이블 제조사를 넘어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시장의 '키 플레이어'로 체질 개선 성공에 한 발짝 다가섰다. 대한전선이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 잔고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숫자로 증명한 '질적 성장', 4년 만에 3.5배 커졌다

대한전선이 수주 잔고 3조 2,5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눈여겨볼 대목은 성장 속도다. 호반그룹 편입 직전인 2020년 말, 수주 잔고는 9,450억 원 수준이었다. 4년 만에 3.5배가 불어났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30%를 상회한다.

이번 수주 잔고에는 저마진 소재 사업이나 단순 통신선 물량이 빠져 있다. 수익성 높은 초고압 전력망 등 중장기 프로젝트가 중심이다. 양적 팽창보다 '질적 도약'에 집중했다는 방증이다.

 

◆ '풀 턴키' 역량, 글로벌 시장을 뚫다

지난 8월 한 달간 거둬들인 5,100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는 대한전선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안마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프로젝트(1816억원) △싱가포르 40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1100억원) △카타르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총 2200억원) 등 총 5100억원 이상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싱가포르와 카타르 등 까다로운 중동·아시아 시장에서 대규모 프로젝트를 잇달아 따낸 것이다. 

단순히 제품을 납품하는 시대는 끝났다. 대한전선은 설계부터 생산, 시공, 시험까지 도맡는 '풀 턴키(Full Turn-Key)' 방식을 전면에 내세웠다. 싱가포르 400kV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는 비결도 현지에서 입증된 시공 역량과 신뢰도 덕분이다.

 

대한전선은 수주 확대의 배경으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쌓아온 프로젝트 수행 경험과 턴키 역량을 꼽았다.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 및 HVDC 케이블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640kV급의 HVDC 해저케이블 생산이 가능한 해저케이블 2공장 투자를 확정하는 동시에,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 법인인 오션씨엔아이를 인수하며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운송, 시공, 유지보수까지 전체 밸류 체인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대한전선은 국내외에서 초고압 전력망 및 해저케이블의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입증하며 사상 최대 수주 잔고를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해저케이블, HVDC 케이블 등 사업 역량의 고도화를 통해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을 비롯한 차세대 전력 인프라 구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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