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HMM이 3조50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선박 투자를 단행한다. 10월16일 HMM은 국내 조선사에 1만3000TEU급 LNG 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12척을 발주한다고 공시했다. 발주 총액은 약 3조500억원으로, 2018년 ‘빅 오더(Big Order)’ 이후 7년 만의 초대형 투자다. 이번 프로젝트의 건조는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나눠 맡는다. HMM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선대의 친환경 전환 속도를 가속화하고 글로벌 해운 경쟁력과 ESG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LNG 연료 탑재…IMO·EU 규제 대응 위한 ‘선제적 행보’ 이번에 발주되는 12척은 모두 LNG(액화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차세대 친환경 컨테이너선이다. 국제해사기구(IMO)와 유럽연합(EU)의 탄소 배출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LNG는 즉시 적용 가능한 저탄소 연료로 평가받고 있다.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 자료에 따르면, LNG 연료는 기존 중유 대비 △온실가스(GHG) 23% 이상 △질소산화물(NOx) 80% 이상 △황산화물(SOx) 99% 이상 감축 효과가 있다. 또한 영국의 조선·해운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10월15일 코스피지수가 장중과 종가 기준으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5.47포인트(2.68%) 오른 3,657.28에 마감, 지난 10일 세웠던 직전 최고 종가(3,610.60)를 불과 3거래일 만에 넘어섰다. 장중에는 3,659.91까지 치솟으며 기존 장중 최고치(3,646.77)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3,650선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상승 폭은 2023년 11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 "상승 종목 80% 넘었다"…대형주 전방위 급등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8.83포인트(0.53%) 오른 3,580.64에서 출발한 뒤 상승세를 지속했다. 장중에는 3,600선과 3,650선을 연달아 돌파하며 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전체 코스피 종목의 81% 이상이 상승 마감할 정도로 광범위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날 약세를 보였던 ‘조방원(조선·방산·원전)’ 관련주가 급등했고, 바이오와 반도체 대형주가 이를 뒤따르며 지수를 강하게 견인했다. 삼성전자는 3.71% 상승한 9만5,000원으로 역대 최고 종가를 새로 썼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74%, 두산에너빌리티는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