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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9 (월)

K-함정수출 20척…HD현대重, 필리핀 호위함 또 수주

8447억 규모 추가 수주, 필리핀 해군 현대화 핵심 파트너 입증
호라이즌 프로젝트 독점적 지위 확보, 정부·민간 원팀 협력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 해군용 3200톤급 호위함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함정 수출 누적 20척을 기록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6일 필리핀 국방부와 3200톤급 호위함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8447억원으로, 해당 함정들은 2029년 하반기까지 필리핀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HD현대중공업이 앞서 필리핀에 인도한 2600톤급 호세 리잘급(Jose Rizal-class)과 3200톤급 미겔 말바르급(Miguel Malvar-class) 호위함의 운용 성과를 기반으로 성사됐다.

 

한국과 필리핀 정부 간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국방부, 방위사업청, 해군 등 관계 부처의 지원이 더해졌으며,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관의 소통과 협조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리핀은 복합적인 해양 안보 환경에 대응하고 해상 작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군 현대화 사업인 ‘호라이즌(Horizo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 수주한 호위함은 올해 인도된 미겔 말바르급 호위함과 동일한 사양을 기반으로 건조된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호라이즌 프로젝트에 따라 2600톤급과 3200톤급 호위함, 2400톤급 원해경비함 6척 등 총 10척의 함정을 수주했으며, 여기에 호위함 2척을 추가로 건조하게 됐다. 이를 통해 필리핀 해군 현대화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했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번 계약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한국과 필리핀 간 전략적 파트너십의 성과”라며 “HD현대중공업의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이 다시 한번 확인된 만큼, 고품질 함정 공급과 후속 지원을 통해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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