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카카오와 하이브 간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의 핵심 인물로 지목됐던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이 제기한 ‘시세조종’ 혐의에 대해 법원이 “주가 조작의 고의가 인정되지 않는다”며 카카오 측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번 판결로 2년 8개월간 이어진 ‘카카오 SM 인수전 논란’은 일단락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부장판사 양환승)는 21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창업자와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그리고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 법인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 반면,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에게는 특정경제범죄법상 횡령 혐의가 인정돼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하던 시점에 카카오가 장내 매수에 나선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이를 ‘시세조종’으로 볼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판결문에서 재판부는 “카카오의 매수 주문은 시세를 인위적으로 고정시키거나 조작할 의도보다는 물량 확보 목적이 강했다”며 “매수 방식, 주문 시간대, 거래 패턴 등을 종합할 때 통상적인 시세조종 행위와는 뚜렷한 차이가 있다”고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핵심 역량인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부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지난 10월13일 공시를 통해 검색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계열사 ㈜에이엑스지(AXG)에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에 대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경영 효율성과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 검색은 AXG로, AI는 본사로…‘역할 분담’ 통한 구조 효율화 분할합병 비율은 1대0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기존 주주에게는 합병 신주가 발행되지 않는다. 이번 분할합병으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시스템·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중심으로 한 AI·클라우드 사업에 집중하게 된다. 반면 합병 상대회사인 AXG는 포털 및 인터넷 정보매개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카카오 계열사로, 검색사업과 연계한 데이터 서비스, 광고 플랫폼 등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카카오 그룹 내 ‘AI-검색 기능 분리’를 통한 효율적 사업 구조화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 12월1일 합병 완료 목표… 주식매수청구권도 부여 분할합병 일정에 따르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하나증권은 10월 14일 발표한 ‘인터넷 업종 3분기 프리뷰’에서 네이버와 카카오가 3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광고 부문 업황은 여전히 회복세가 제한적이지만, 커머스 부문은 전년 기저 부담이 완화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7~8월 국내 온라인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했으며, 네이버는 이와 유사한 성장세를, 카카오는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하나증권은 3분기 네이버 영업이익 5630억원, 카카오 1589억원을 전망하며 양사 모두 컨센서스에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 NAVER, "AI·핀테크·스테이블코인 3축 성장"…TOP PICK 유지 하나증권은 네이버를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로 유지하며 목표주가 32만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제시했다. 3분기 연결 매출은 3조443억원(+12.1%), 영업이익은 5630억원(+7.2%)으로 전망했다. 특히 스마트스토어 수수료 인상 효과로 중개·판매 매출이 전년 대비 36.3% 증가했고, 4분기와 2026년에도 이익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소버린 AI(국가형 AI), 스테이블코인, AI
주요 시설 주차수요 패턴 및 주차 수요분포. (자료=서울시)대형 쇼핑센터, 업무 시설 등 인접한 시설들이 서로 주차정보를 실시간 공유해 빈공간을 연계‧활용하면 서울 도심 주차난 해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디지털재단과 카카오모빌리티가 공동 연구한 ‘서울시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주차장 이용효율 향상방안’을 17일 발표했다. 지난해 카카오내비 목적지 정보 1억 5천여만 건과 카카오T 앱에서 수집되는 실시간 주차장 입‧출차 정보를 비교해 도심 주요 시설의 주중‧주말‧시간대별 주차 수요패턴 차이를 분석했다. 내비게이션 실시간 이용 정보와 일부 주차장의 실시간 이용 정보를 동시에 활용한 주차 수요 빅데이터 분석은 국내 최초의 시도다. 서울시는 주차장을 새롭게 확충하기 위한 공간이 부족한 서울 도심의 상황을 고려해 기존 주차장의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이번 연구를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따르면, 서울시 주요 시설의 시간대별 주차 수요 유형은 크게 ▴여가형 ▴업무형 ▴생활형으로 도출됐다. 이를 기반으로 자동차 이용해 방문자가 많은 서울 도심의 주요 지점 15곳의 반경 500m 내 주차 수요 유형별 점유율을 검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