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8일 서울 삼성동 Place1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회장 윤종술)와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이 맞춤형 포용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전국의 발달장애인과 돌봄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협약 체결 소식을 넘어, 금융이 어떻게 사회적 약자의 '생존 테두리'를 구축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성년자 발달장애인이 미래의 자립을 위해 경제활동을 영위하고 생활 자금을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장애인 연금계좌 개설을 지원하고, 후견신탁 등을 활용해 장애인 자녀가 본인의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부모 사후(死後), 홀로 남겨질 아이는 어떻게 살 것인가.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의 평생 숙제이자 가장 큰 공포이다. 하나은행은 이같은 풀리지 않는 고민에 '금융'이라는 답안지를 내놨다. 지난 8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맺은 업무협약은 단순한 사회공헌 그 이상. 자본의 논리가 아닌, `생애주기형 보호 시스템' 구축을 통해서다. 특히, 돌봄가족의 사후에도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적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고전력 설비가 밀집한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공장, 초고층빌딩과 대형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안전은 물론, 현장 작업 인력의 안전까지 강화할 수 있는 내화 케이블이 개발됐다. LS전선은 국내 최초로 국제 신규 내화 기준(IEC 60331-4)을 충족한 MV(중전압) 내화 케이블을 상용화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830℃ 고온에서도 전력 공급이 가능해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대규모 다중이용시설 등 고전력 인프라에 최적화됐다. 내화 케이블은 화재 시에도 일정 시간 전력을 유지해야 하는 비상 전원, 피난 설비, 소방 시스템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기존 현장은 화재 대비를 위해 '누더기' 시공을 해왔다. 일반 케이블을 깔고, 그 위에 방화 도료를 칠하고, 다시 금속 덕트를 씌웠다. 3단계 공정이다. 공간은 좁아지고 시공비는 치솟았다. 무엇보다 높은 곳에서 도료를 칠하는 작업자의 안전 사고 위험이 컸다. LS 전선의 신제품은 이 모든 과정을 `케이블 하나'로 통합했다. 덕분에 덕트가 사라진 자리에 더 많은 설비를 채울 수 있어 공간이 효율적으로 확보되며 복합시공에 들어가는 인건비와 재료비를 대폭 줄임으로써 비용도 절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삼성전자가 다시 한번 '화질의 본질'을 건드렸다. 2025년형 OLED TV(SF95)가 독일의 권위 있는 인증기관 VDE로부터 ‘리얼 블랙(Real Black)’ 인증을 획득했다. 단순히 "색이 잘 나온다"는 수준을 넘어, 디스플레이가 가진 숙명적인 한계를 기술로 극복했다는 선언에 다름 아니다. 삼성전자는 8일 2025년형 OLED(SF95) TV가 독일 시험·인증 전문기관인 VDE(Verband der Elektrotechnik)로부터 ‘리얼 블랙(Real Black certific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OLED의 강점은 완벽한 블랙이지만 현실의 거실은 어둡지 않다. 밝은 햇빛과 천장 조명은 화면에 반사되어 블랙의 깊이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거실에서 TV를 볼 때 자신의 모습이 비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삼성은 `글레어 프리(Glare Free) 2.0'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빛 반사를 제어해 낮이나 조명 아래서도 블랙의 순도를 유지한다. 이번 인증은 삼성 OLED TV만의 ‘눈부심 방지(글레어 프리, Glare Free)’ 기술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으로, 글레어 프리 기술을 통해 진
SK텔레콤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와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앱(App) 타임트리(TimeTree)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타임트리 앱은 전 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로,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먼저, SKT는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한다. SKT는 타임트리 투자를 통해 한국에서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하고, 일본 AI에이전트 시장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일본은 최근 AI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나아가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는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한다. 이는 SKT AI
고용보험 상시가입자가 8월 기준 1,562만 7천명으로 집계되며 전년 같은 달보다 18만 2천명(1.2%) 증가했다. 증가 폭은 올해 4월부터 5개월 연속 18만명대를 이어가며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서비스업이 20만 9천명 늘며 전체 증가를 이끈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각각 1만명, 1만 8천명 줄어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했다. 서비스업 내에서는 보건복지, 사업서비스, 전문과학, 숙박음식, 운수창고 업종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도소매와 정보통신업은 감소세를 이어가면서도 줄어드는 폭은 점차 축소됐다. 제조업은 자동차, 의약품, 식료품, 화학제품 등에서 고용이 늘었지만 금속가공, 섬유, 기계장비, 고무·플라스틱, 1차금속 업종 중심으로 감소가 지속됐다. 건설업 역시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감소했으나, 감소 폭은 둔화되는 추세다. 구직급여 신규신청자는 8만 1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천명(-6.3%) 줄었다. 건설업(-2천명, -10.7%), 도소매업(-1천명, -6.5%) 중심으로 감소했다. 반면 구직급여 지급 인원은 63만 8천명으로 1만 2천명(2.0%) 늘었고, 지급액도 1조 329억원으로 전년 대비 74억원(0.7%) 증가했다. 고용2
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9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50차 통상추진위원회를 개최하고 한미 관세 합의와 관련한 미국 측과의 협의 현황 및 향후 대응 계획을 검토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주요 관계부처 위원들이 참석하여 미일 관세 합의에 따른 국내 기업의 경쟁력 변화와 대응 전략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지난 7월 22일 체결된 미국과 일본 간의 관세 합의 세부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과 팩트시트를 정밀 분석했다. 특히 일본의 관세 인하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우리 수출 기업들에 미칠 수 있는 파급 효과를 다각도로 점검하며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후속 협상 전략을 모색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미일 간 협의 내용을 면밀히 살피어 한국 기업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국익에 가장 부합하는 방향으로 미국 측과 밀도 있는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며, 관계부처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불리한 경쟁 환경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참석한 관계부처 위원들
정부가 집값 불안의 뿌리인 '공급 부족 우려'를 정조준했다. 부동산 시장에 `인허가'라는 거품을 걷어내고 '착공'이라는 실효성 있는 카드를 던졌다. 정부는 2030년까지 서울과 수도권에 총 135만호의 주택을 착공하겠다는 대규모 공급 확대 방안을 내놨다. 단순 인허가가 아닌 실제 입주로 이어지는 착공 물량을 기준으로 관리해 공급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부동산 시장의 안정적 관리와 국민 주거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이번 대책을 통해 주택 공급 기반을 확실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초부터 확대된 시장 변동성이 6월 말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시행 이후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2022년 이후 착공 감소로 공급 기반이 약화된 만큼 장기적 수급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공공택지는 모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직접 시행하고, 노후 청사·유휴부지·학교 부지 복합개발은 특별법을 제정해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건축·재개발 절차 간소화, 공공택지 보상 조기화 등으로 사업기간 단축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수요관리 측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가 9월 8일부터 10월 10일까지 ‘2025년 데이터안심구역 활용 공동 경진대회’ 참가 신청을 접수한다. 이번 대회는 데이터산업법에 근거해 지정된 데이터안심구역을 활용해 민감한 미개방 데이터를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회에는 데이터 활용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1~5인 이내 팀 단위 신청이 가능하다. 참가자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데이터안심구역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과기정통부와 국토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을 비롯해 국민연금공단,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국토정보공사 등 8개 데이터안심구역 운영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또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서울특별시, 엘지유플러스, 신한카드 등 공공·민간기관이 후원에 나서 AI·데이터 생태계 확산을 지원한다.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된다. 예선에서는 제출된 아이디어 제안서를 운영기관별로 평가해 상위 3개 팀씩 총 24개 팀을 선발한다. 본선에서는 실제 데이터안심구역에서 데이터 분석 보고서 작성과 기술·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17개 팀을 선정하며, 결과는 12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제주에서 열린 제31차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를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주요국들과 전방위적인 정책 공조에 나섰다.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의 창업 생태계 모델인 'TIPS'와 '모태펀드'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국내 유망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기부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제주에서 개최된 APEC 기간 중 페루,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등 7개국과 양자 면담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쇄 회동은 디지털 전환과 혁신 창업을 화두로 각국의 스타트업 교류 및 정책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요 국가별 협력 내용을 살펴보면, 베트남과는 오는 4분기 ‘한-베 스마트 제조혁신 포럼’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과 연계해 베트남 내 스마트 공장 고도화를 지원하는 전략적 협력의 일환이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의 행정·금융 지원 체계를 벤치마킹한 ‘인니형 TIPS’ 운영 경험 공유를 요청했으며, 양국 간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 갱신에도 뜻을 모았다. 중국과는 중진공과 중국 중발전촉진센터 간
금융위원회는 4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소상공인 금융지원 간담회를 열고, 성실상환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지원 프로그램과 금융비용 경감, 폐업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7월부터 전국에서 진행된 11차례의 현장 간담회에서 수렴한 소상공인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정책에 반영한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금융위 권대영 부위원장을 비롯해 중소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서민금융진흥원, 신용정보원 등 유관기관과 국민은행, 카카오뱅크, 농협, 네이버페이 등 금융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금융위는 우선 성실상환 소상공인을 위한 ‘더드림(The Dream) 패키지’를 통해 10조원 규모의 맞춤형 신규 자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창업(2조원), 성장(3.5조원), 경영애로(4.5조원) 등 상황별로 구분해 지원하며, 금리 우대 폭은 최대 1.8%포인트, 보증료 감면은 최대 1.0%포인트까지 확대된다. 창업 7년 이내 기업에는 설비투자 자금과 운전자금이 함께 지원되고, 성장단계 기업에는 ‘가치성장대출’과 ‘스케일업 프로그램’이, 경영애로 기업에는 ‘민생회복 특례보증’과 ‘위기지원대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