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14.2℃구름많음
  • 강릉 4.6℃흐림
  • 서울 13.1℃맑음
  • 대전 12.8℃맑음
  • 대구 9.3℃
  • 울산 10.0℃구름많음
  • 광주 13.0℃맑음
  • 부산 12.2℃맑음
  • 고창 10.6℃맑음
  • 제주 12.4℃맑음
  • 강화 12.1℃맑음
  • 보은 12.1℃구름많음
  • 금산 11.4℃구름많음
  • 강진군 13.0℃맑음
  • 경주시 10.5℃구름많음
  • 거제 12.1℃구름많음
기상청 제공

2026.03.12 (목)

하나은행, 장애인 및 돌봄가족과 맞춤형 포용금융 '동행'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8일 서울 삼성동 Place1에서 전국장애인부모연대(회장 윤종술)와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이 맞춤형 포용금융 서비스를 제공해 전국의 발달장애인과 돌봄가족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협약 체결 소식을 넘어, 금융이 어떻게 사회적 약자의 '생존 테두리'를 구축하는지에 초점을 맞췄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성년자 발달장애인이 미래의 자립을 위해 경제활동을 영위하고 생활 자금을 관리해 나갈 수 있는 장애인 연금계좌 개설을 지원하고, 후견신탁 등을 활용해 장애인 자녀가 본인의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부모 사후(死後), 홀로 남겨질 아이는 어떻게 살 것인가.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들의 평생 숙제이자 가장 큰 공포이다. 하나은행은 이같은 풀리지 않는 고민에 '금융'이라는 답안지를 내놨다. 지난 8일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맺은 업무협약은 단순한 사회공헌 그 이상. 자본의 논리가 아닌, `생애주기형 보호 시스템' 구축을 통해서다. 특히, 돌봄가족의 사후에도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제적 권리 확보와 자립을 위해 개인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유언대용신탁도 제공해 장애인 학부모의 가장 큰 고민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핵심은 '신탁', 금융이 후견인이 되다

이번 협약의 본질은 `신탁(Trust)'의 활용에 있다. 발달장애인은 경제 활동과 자산 관리에 취약하기 때문에 하나은행은 이 점을 파고 들었다. 하나은행은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직접 지원하는 활동보조사를 대상으로 금융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돌봄 인력에게도 포용금융의 혜택과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성인기의 자립을 위해 장애인 연금계좌로 기초적인 경제적 토대를 만들고 후견 신탁을 통해 본인의 자금을 범죄나 착취로 부터 안전하게 격리하는 것이다. 또한 하이라이트는 `맞춤형 유언대용신탁'이다. 부모가 세상을 떠나도 은행이 계약에 따라 자녀에게 생활비를 배분한다. 금융이 부모를 대신해 영원한 후견인 역할을 맡는 셈이다. 

 

하나은행의 시선은 장애 당사자에게만 머물지 않는다. 현장에서 발달장애인의 손발이 되는 활동지원사에게도 주목하고 있다. 돌봄 노동자에게  금융 우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전략이다. 돌봄의 질은 돌보는 사람의 생활 안정에서 비롯된다. 조력자까지 포용하는 이 방식은 `지속 가능한 복지 생태계'를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이 장애인과 돌봄가족분들의 안정적이고 행복한 삶을 위한 든든한 금융 동반자가 되겠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돌봄가족을 위한 맞춤형 포용금융 지원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도 적극 동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탁은 본래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이었지만 하나은행은 이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법적·금융적 보루'로 전환했다. 금융의 온도는 숫자가 아니라, 그 돈이 누구의 눈물을 닦아주느냐에서 결정된다.

'금융 동반자'를 자처한 이호성 행장의 행보가 향후 자산관리 시장에서 어떤 사회적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같은 섹션 기사

더보기



영상

더보기

공시 By AI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