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미래에셋그룹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주체는 그룹의 비금융 계열사인 미래에셋컨설팅으로 전해졌다. 12월29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컨설팅은 코빗의 최대주주인 NXC와 2대 주주 SK플래닛이 보유한 지분을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규모는 1000억~14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현재 코빗의 지분 구조는 NXC가 60.5%, SK플래닛이 31.5%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컨설팅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48.49%, 배우자 김미경 씨가 10.1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한 회사로, 부동산 개발과 골프장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 추진을 미래에셋그룹의 신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최근 글로벌 통합과 디지털 자산의 결합을 핵심으로 하는 ‘미래에셋 3.0’ 전략을 선언한 바 있다. 코빗 인수가 성사될 경우 업비트와 빗썸이 주도하고 있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코빗은 2013년 설립된 국내 1세대 가상자산 거래소지만, 현재 시장 점유율은 1% 미만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F(093050)의 골프웨어 브랜드 닥스 골프가 2026년 봄·여름(SS) 시즌을 맞아 초경량 구스 다운 ‘소프트 에티튜드(Soft Attitude)’ 라인을 출시하며 경량 아우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소프트 에티튜드는 닥스 골프의 경량 기능성 기술을 집약한 구스 다운 컬렉션으로, 골프 라운드 전 과정에서 신체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도록 경량성과 유연성에 초점을 맞췄다. 해당 라인은 20데니어 초경량 나일론 소재를 적용하고, 불필요한 볼륨을 줄인 설계를 통해 기존 경량 아우터 대비 무게를 약 20% 줄였다. 다운 충전량과 패널 구성은 부위별로 조절해 보온 효율은 유지하면서도 상체와 어깨 부위의 부담을 최소화했다. 어깨에는 스윙 동작을 고려한 히든 액션 밴드를 적용했으며, 소매와 허릿단에는 셔링 디테일을 더해 착용 안정성을 높였다. 최근 골프웨어 시장에서는 이상 기후로 인한 일교차 확대와 장시간 필드 활동 증가 등의 영향으로 경량 아우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무게 부담을 줄이면서도 보온성과 활동성을 동시에 갖춘 제품이 주요 선택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닥스 골프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올해 아우터 경량화를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일 안 하면 굶는 줄 알았는데, 요즘은 일해도 굶어요." 경기도 남부의 한 건설 현장에서 만난 형틀 목수 안 모(49) 씨의 말에는 뼈아픈 역설이 담겨 있다. 공정 지연과 원청의 대금 지급 지연이 겹치며 안 씨의 퇴직금과 밀린 임금은 이번 달에도 '0원'이다. 월세는 밀리고 공구값 등 선비용만 나가는 일용직의 삶은 파산 직전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 '블랙리스트' 무서워 입 닫는 노동자들…통계 밖 체불은 더 심각 정부는 임금 체불을 '사회적 재난'으로 규정했지만, 현장의 체감 온도는 더욱 차갑다. 서울 강북 재개발 현장의 전기공 정 모(45) 씨는 일당을 세 번이나 떼이고도 노동청 신고를 포기했다. 업계에 '검은 딱지(블랙리스트)'가 찍히면 다음 현장에서 불러주지 않기 때문이다. 이처럼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하는 '침묵의 체불'까지 고려하면 실제 피해 규모는 가늠조차 어렵다. 건설업 불황이 깊어지면서 하도급·일용직·외국인 노동자 등 먹이사슬의 가장 아래에 있는 취약계층이 불황의 직격탄을 온몸으로 맞고 있다. ■ 역대 최악의 성적표…8월에 이미 1.5조 육박 고용노동부 통계는 이 절망적인 상황을 수치로 증명한다. 지난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국방과학기술대학(NUDT)이 최근 발표한 초고속 자기부상 실험 결과가 국제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12월25일, 중국 관영 CCTV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NUDT 연구팀이 400m 시험 선로에서 1톤급 차량을 단 2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700km로 가속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실험에서 기록된 가속도는 약 9.92m/s², 중력가속도로 환산하면 약 9.92G에 달한다. 이는 중력의 10배에 가까운 힘이 가해진다는 의미다. 항공의학 자료에 따르면 특수 훈련을 받은 전투기 조종사조차 'G-슈트' 없이는 실신하거나 사망할 수 있는 임계치다. 일반적인 고속열차가 승객 안전을 위해 0.1~0.2G로 가속도를 제한하는 것과 비교하면, 이번 실험체는 열차가 아니라 사실상 '군사용 투사체'에 가깝다. ■ 항모 사출기(EMALS)와 레일건의 핵심 기술 중국 국방과학기술대학(NUDT, National University of Defense Technology) 실험의 가장 큰 특이점은 가속 방식에 있다. 완만하게 속도를 올리는 일반적인 열차와 달리, 이번 실험에는 단시간에 막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신세계그룹 임직원 8만 명의 사번과 내부 IP 주소가 유출되는 대형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정보 유출은 피했지만, 전문가들은 유출된 정보가 '기업 내부망 침투를 위한 마스터키'로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신세계I&C(Information & Communication)는 이번 사고로 임직원 및 협력사 직원 8만 명의 사번과 부서명, IP 주소 등이 유출됐다고 지난 12월26일 밝혔다. 주민등록번호나 카드 번호가 아니기에 안전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보안 관점에서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사번'은 사내 인트라넷의 기본 로그인 ID로 사용되며, 'IP 주소'는 해당 직원이 어느 지점, 어느 PC에서 접속하는지를 알려주는 상세 지도와 같다. 해커가 이 정보를 조합해 특정 부서원에게 정교한 '스피어 피싱(Spear Phishing)' 메일을 보내거나, 사번을 이용한 무차별 대입 공격(Brute Force)을 시도할 경우 내부 전산망이 통째로 뚫릴 위험이 크다. 불특정 다수를 노리는 일반적인 피싱(Phishing)과 달리, 스피어 피싱(Spear Phishing)은 특정 개인이나 조직을 겨냥해 정교하게 설계된 이메일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구리 가격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 기준 구리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톤당 1만2000달러를 돌파했다. 이 여파로 대만을 중심으로 한 전선 업계가 내년도 견적가 인상을 공식화하면서, 시장에서는 내년 1월부터 전선 가격이 약 10%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대만 전선 업계의 주요 기업인 화신(Walsin, 1605), 화롱(Hualon), 다산(Ta San), 다야(Taya), 다동전기(Tatung) 등은 구리 가격 급등을 이유로 가격 조정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일부 대형 업체는 이미 주요 고객사에 내년 1월 가격 인상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전해진다. ■ 왜 이렇게 올랐나…‘공급 부족 + AI 수요’ 구리 가격 급등의 배경은 크게 두 가지다. 첫째는 공급 차질이다. 세계 2위 구리 광산인 인도네시아 그라스버그(Grasberg) 광산를 비롯해, 콩고의 카모아-카쿨라(Kamoa-Kakula) 광산, 칠레 국영 광산기업 코델코(Codelco)까지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글로벌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둘째는 AI 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이다. AI 서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reudenberg Battery Power Systems(FBPS)와 체결했던 약 4조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해지했다. 고객사의 배터리 사업 철수에 따른 결정으로, 회사 측은 전용 설비나 맞춤형 투자가 없어 재무적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월26일 공시를 통해 FBPS와의 전기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상호 합의로 해지했다고 밝혔다. 계약 해지 금액은 공시일 환율 기준 3조9217억원으로, 지난해 4월 체결한 전체 계약액(27억9500만 달러) 중 이미 이행된 물량을 제외한 잔여분이다. 최종 금액은 향후 실사와 환율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FBPS는 독일 프리덴버그(Freudenberg) 그룹을 모기업으로 둔 회사로, 2018년 북미 배터리 팩·BMS 전문 기업 엑설트에너지(Xalt Energy)를 인수해 출범했다.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서 기가팩토리를 운영하며 전기버스·전기트럭용 배터리 팩 공급을 추진해왔으나, 최근 배터리 사업 철수 검토에 들어가면서 이번 계약 해지로 이어졌다. ■ “전용 설비 없어 손실 제한적”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알짜’ 단지로 주목받는 서울 광진구 광장극동 아파트와 강남구 일원동 가람, 상록수 아파트가 정비구역 지정 결정으로 재건축의 첫 발을 뗐다. 광장극동은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2,049가구 규모의 서울 동부권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원동의 가람과 상록수는 최고 25층 각각 818가구, 1,126가구 규모의 단지로 각각 탈바꿈할 예정이다. 12월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4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에서 광장극동아파트 재건축사업 등 9건의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결정 안건이 가결됐다. 광장동 218-1번지 일대의 광장극동(1·2차)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과 한강변에 인접했으며 인기 학군의 광남초·중·고교로 도보 통학이 가능해 광진구의 대표적인 정비사업장으로 평가된다. 광장극동 아파트는 현재 3종 일반주거지역에 용적률 202%를 적용해 최고 14층, 1,344가구 규모의 단지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으로 용적률 333%를 적용받아 최고 49층, 2,049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용적률이 3종 일반주거지역의 상한인 300% 이상으로 결정된 것은 역세권 정비사업장의 용적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이 '성공 DNA'의 대전환을 선언했다. 정의선 회장은 2025년 연말 임원인사를 통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Software Defined Vehicle) 전환이라는 거대한 파고를 넘기 위해 조직의 허리를 젊고 유연하게 재편했다. 과거의 자동차가 엔진이나 변속기 같은 하드웨어(HW)에 의해 성능이 결정되었다면, SDV는 스마트폰처럼 소프트웨어(SW)가 차량의 주행 성능, 안전 기능, 편의 사양 등을 제어하고 업데이트(OTA)를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정의선 회장이 이번 인사에서 만프레드 하러 사장과 진은숙 사장을 중용한 이유는, 현대차를 단순히 기계 장치를 만드는 회사가 아닌 '바퀴 달린 컴퓨터'를 만드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것이다. ■ '평균 연령 40대' 진입...관성 깬 젊은 현대차 이번 인사의 가장 파격적인 대목은 인적 구성의 변화다. 신규 상무 선임자 중 40대 비율이 약 50%에 달하며, 상무 초임 평균 연령이 사상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했다. 이는 정 회장이 취임한 2020년과 비교해 2배 수준으로 높아진 수치다. 단순히 나이가 젊어진 것만이 아니다. 승진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LG전자가 내년 1월 ‘CES 2026’에서 집안일의 패러다임을 바꿀 차세대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선보인다. 지난 12월25일 공개된 티저 영상 속 클로이드는 기존 로봇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섬세한 움직임으로 글로벌 테크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클로이’에 ‘다이내믹’을 더하다… 손가락 달린 로봇의 탄생 제품명 ‘클로이드’는 LG전자의 로봇 브랜드 ‘클로이(CLOi)’에 역동성을 상징하는 ‘다이내믹(Dynamic)’의 D를 결합한 명칭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정적인 보조 기구에서 벗어나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로봇을 지향한다. 가장 놀라운 점은 '다섯 손가락'이다. 인간의 손과 유사한 구조를 갖춘 클로이드는 집안 물건을 정교하게 집어 올리거나 사람과 주먹인사를 나누는 등 고난도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이는 로봇이 인간을 위해 설계된 복잡한 주거 환경에서도 실제적인 가사 노동을 수행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음을 의미한다. ■ 집안의 지휘자이자 해결사…AI 리빙 플랫폼의 정점 클로이드는 단순히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다. 고도화된 AI를 탑재해 주변 환경을 스스로 인식하고 학습한다. 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