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엔비디아의 ‘루빈 플랫폼(Rubin Platform)’은 블랙웰(Blackwell) 이후를 잇는 차세대 AI 컴퓨팅 생태계로, GPU·메모리·인터커넥트·시스템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통합 구조로 재정의한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이다. 핵심은 차세대 GPU 아키텍처 ‘루빈(Rubin)’과 이를 최대 성능으로 끌어올리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4’, 그리고 GPU 간 병렬 연산을 극대화하는 NVLink 6세대 통신 규격, 데이터센터급 전력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스위칭·네트워킹 솔루션, 여기에 쿠다(CUDA)·니모(NeMo)·옴니버스(Omniverse) 등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하나로 묶은 풀스택 구조다. 루빈 플랫폼은 기존 블랙웰 대비 연산 성능·메모리 대역폭·전력 효율 모두에서 세대 차이를 뛰어넘는 향상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생성형 AI 모델의 초대형화와 초고속 추론 수요를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또한 엔비디아가 미래 전략으로 제시한 ‘피지컬AI(Physical AI)’—AI가 실제 공장·로봇·물류·도시 인프라까지 확장되는 산업형 AI—를 구현하기 위한 기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 옴니버스·코스모스 등 시뮬레이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헬스인뉴스 아카데미가 병원 홍보·마케팅 실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병원 홍보마케팅 전문가 과정’을 오는 12월 11일 개최한다. 이번 과정은 AI 기반 디지털 마케팅과 검색 노출 최적화 전략을 중심에 두고, 의료기관이 환자 중심 홍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교육의 핵심은 최근 의료 홍보 시장에서 급부상한 AEO(Answer Engine Optimization) 전략이다. 이는 검색엔진뿐 아니라 AI 기반 플랫폼이 특정 질문에 대한 답변을 추천·선택하는 기준을 분석해 콘텐츠를 최적화하는 방식으로, 병원이 온라인에서 환자에게 ‘먼저 선택되는 병원’이 되는 데 필수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단순 SEO(검색엔진최적화)를 넘어, AEO 적용 콘텐츠는 상담·예약·매출로 직접 이어지는 비중이 높아 의료 마케팅 환경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의 프로그램은 병원이 실제 운영 과정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으로 구성된다. △FAQ 스키마 설계 △HTML 구조·사이트맵 관리 △백링크 전략 △전문성 기반 의료 Q&A 콘텐츠 제작 등 단계별 최적화 방법이 포함되며, ‘환자의 질문에 정확히 답하는 콘텐츠’를 중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농심이 글로벌 K-라면 대표 브랜드 ‘신라면’의 첫 글로벌 앰배서더로 걸그룹 에스파(aespa)를 선정했다. 신라면이 1986년 출시된 이후 글로벌 단위로 앰배서더를 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K-팝과 K-푸드의 결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에스파가 전 세계에서 K팝을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만큼, 신라면의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그룹이라고 판단했다. ■ 신라면 첫 글로벌 앰배서더…K-라면과 K팝 결합 에스파는 평소 팬들과 방송을 통해 신라면·짜파구리 등을 즐겨 소개하며 농심 제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농심은 이러한 자연스러운 브랜드 연계를 기반으로, 에스파가 신라면의 세계관을 전달할 수 있는 최적의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첫 협업은 뮤직비디오 형태의 글로벌 광고다. 광고에는 영국 대표 걸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Spice up your life’를 에스파가 커버하는 장면이 담기며, “매운 맛이 주는 행복을 전 세계에 전달한다”는 메시지를 음악과 퍼포먼스로 구현한다. 이 광고는 미국·중국·일본·유럽·동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하이트진로가 글로벌 IT·자동차·반도체 산업을 이끄는 톱 리더들의 ‘깐부치킨 치맥 회동’을 재치 있게 차용하며 테라의 브랜드 화제성을 극대화하는 새 광고를 공개했다. 실제 회동 장소였던 서울 삼성동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그대로 촬영해 현장감을 살렸고, MZ세대 사이에서 밈(meme, 인터넷 유행)으로 확산된 ‘그래픽카드 결제’ 농담까지 흡수하며 인터넷 화제성을 노렸다. 이번 광고는 지난 10월30일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사적 만남이 온라인에서 폭발적 관심을 끌자, 이를 ‘테라 소맥 타워’라는 제품 이미지와 결합해 브랜드 메시지를 강화하는 전략적 시도로 평가된다. ■ 테슬라 소맥·테라 소맥 타워…회동 밈을 브랜드 자산으로 당시 세 총수는 치킨과 치즈볼 등을 안주 삼아 맥주 ‘테라’와 소주 ‘참이슬’을 섞은 ‘테슬라 소맥’을 마신 사실이 알려지면서 SNS에서 폭발적 밈 소비를 유발했다. 정 회장이 “테슬라가 폭탄주 중 가장 맛있다”고 말한 대목은 주류업계에서도 주목받았다. 하이트진로는 이를 광고로 재해석했다. 영상에서는 젠슨 황을 연상시키는 인물이 등장해 ‘테라 소맥 타워’를 바라보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연(鉛, 납)은 일상적으로 ‘납’으로 불리지만, 산업계와 자원 분야에서는 국제 원소명칭에 따라 ‘연(Lead)’으로 표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연·구리 등 비철금속군에 속하는 기초소재로,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원료로 활용된다. 연의 가장 큰 수요처는 자동차용 납축전지다. 전 세계 연 소비의 80% 이상이 차량용 배터리와 산업용 저장장치에 사용된다.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보조전원과 산업용 전력저장 시스템에서 납축전지는 여전히 필수적이다. 금속 가공성이 뛰어난 점도 산업적 활용도를 높인다. 전기·전자 산업에서는 회로 연결을 위한 납땜(solder) 재료로 폭넓게 사용되며, 방사선 차폐 성능을 바탕으로 병원 CT·X-Ray실, 연구시설, 원전 설비 등에 반드시 필요한 소재로 꼽힌다. 습기·염분·화학물질에 강해 전력·통신케이블 피복재, 선박 및 해양 산업에서도 활용된다. 높은 밀도를 바탕으로 탄약·군수 분야에서도 주요 소재로 사용된다. 이 때문에 납은 단순 금속을 넘어 전력·운송·군수·에너지 인프라의 안정성을 좌우하는 전략광물로 평가된다. 납축전지 공급망, 의료·원전 안전, 군수 장비 등 국가 기반 산업에 사용되는 데다, 중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정부가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에 문화·콘텐츠 산업을 새롭게 포함시키며 금융 지원 대상을 대폭 확장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핵심 공약이자 국정기조인 ‘5대 문화강국’ 전략을 정책 금융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다. 금융위원회는 11월18일 국무회의에서 한국산업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민성장펀드 하위 구조인 ‘첨단전략산업기금’의 지원 대상을 확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첨단기금 지원 대상, 10개→12개… 문화·콘텐츠·핵심광물 신규 추가 현행 산은법 시행령은 △AI △반도체 △바이오 △백신 △방산 △로봇 △수소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미래차 등 10대 첨단산업을 전략산업으로 규정해 왔다. 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문화·콘텐츠’와 ‘핵심광물’이 새롭게 포함됐다. 정부는 문화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정의하는 데 대해 “단순 콘텐츠 제작을 넘어 공연장·전시시설·글로벌 확장 등 인프라 전반을 포괄하는 산업”이라며 “K-컬처의 확장성과 국민적 기대를 금융 지원으로 연결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화·공연·K-팝 등 콘텐츠 제작 지원뿐 아니라 ‘K-팝 공연장’ 같은 대규모 인프라 투자까지 기금 지원이 가능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올해 3분기 가계 빚이 15조 원 가까이 늘며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정부의 고강도 대출 규제가 시행되면서 2분기 대비 증가 폭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대출이 사실상 멈춰 서면서 가계부채 구조가 주택담보대출 중심으로 재편되는 양상도 뚜렷해졌다. 한국은행이 11월18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68조3천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14조9천억 원 증가했다. 2분기 증가폭(약 25조 원)이 4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0조 원 이상 감소한 수준이다. 한국은행은 “6·27 대출 규제가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며 증가 둔화를 정부 정책의 영향으로 분석했다. ■ 주담대는 늘고, 신용대출은 사실상 멈춰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845조 원으로 12조 원 증가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은 11조6천억 원 증가했지만, 2분기(14조4천억 원)보다는 증가세가 둔화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 감소가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거래량은 6월 1만 건에서 △7월 8,500건 △8월 4,200건 △9월 6,800건으로 줄었다. 반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QAOA(Quantum Approximate Optimization Algorithm)는 양자컴퓨터로 ‘현실 세계의 최적화 문제’를 풀기 위해 고안된 대표적인 양자 알고리즘이다. 쉽게 말해, 공장 라인 배치·물류 경로·에너지 스케줄링처럼 경우의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조합 최적화 문제를“완벽한 정답 대신, 짧은 시간에 ‘거의 최적에 가까운 답’을 찾아주는 양자 기반 탐색 엔진”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 QAOA의 정체: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최적화 엔진’ QAOA는 이름 그대로 Quantum Approximate Optimization Algorithm, 즉 ‘양자 근사 최적화 알고리즘’이다. 완벽한 해답을 찾는 데 막대한 시간이 드는 문제일수록, “얼마나 빨리, 얼마나 좋은 수준의 해답을 찾느냐”가 산업 현장의 핵심 경쟁력이 된다. QAOA는 이 지점을 겨냥해 설계된 알고리즘으로, 양자컴퓨터가 탐색·상태 준비를 담당하고 고전(클래식) 컴퓨터가 파라미터를 조정하며 성능을 끌어올리는 방식의 하이브리드 구조를 갖는다. 이 때문에 QAOA는 “양자와 고전 컴퓨팅을 엮어 쓰는, NISQ(Noisy Intermediate-Scale Q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온프레미스(On-premise) 양자컴퓨터란 기업이나 연구기관이 자체 건물·데이터센터 안에 직접 구축해 운영하는 물리적 양자컴퓨팅 시스템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양자컴퓨터는 고도의 안정화 장치, 극저온 냉각 장비, 노이즈 차폐실 등 까다로운 운영 환경이 필요해 대부분 클라우드 방식으로 원격 제공되어 왔다. 그러나 온프레미스 방식은 이러한 양자 장비를 기업 내부에 직접 들여와 상시 운영함으로써, 데이터 이동 없이 자사 공정·시뮬레이션·로봇·물류 등 민감한 제조 데이터를 즉시·실시간으로 양자연산에 투입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제조·국방·바이오와 같이 데이터 주권과 보안성이 핵심인 산업군에서는 외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양자컴퓨터를 직접 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크다. 온프레미스 양자컴퓨터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부각된다. ① 데이터 주권 확보 : 기업 내부 망에서만 양자 연산이 이뤄져, 제조 공정 데이터·설비 배치 정보·로봇 행동 모델 등 민감 자산이 외부로 유출될 리스크가 원천 차단된다. ② 실시간 물리·디지털 통합 최적화 : 기존 클라우드 기반 양자서비스는 데이터 업로드·대기·연산·다운로드 과정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대체거래소(ATS·Alternative Trading System) ‘넥스트레이드(NXT)’는 한국거래소(KRX)의 독점적 시장 구조를 깨기 위해 도입된 국내 최초의 민간 주식거래 플랫폼이다. ATS는 전통적인 증권거래소와 달리 민간 기업이 운영하지만, 상장 종목을 사고팔 수 있는 별도의 거래 시장이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제2의 거래소’로 평가된다. 넥스트레이드는 기존 거래소 대비 낮은 수수료와 빠른 체결 속도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실제로 지정가 0.00134%, 시장가 0.00182%의 요율은 KRX의 기존 단일 수수료율(0.0023%)보다 크게 낮아, 초기부터 증권사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초단기 매매(HFT)나 알고리즘 기반 트레이딩처럼 속도 의존도가 높은 전략에 특히 유리한 구조로 설계됐다는 평가다. ATS의 도입 배경에는 독점적 시장 구조를 경쟁 체제로 전환하려는 정책적 의도가 자리한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수십 개의 ATS가 활발히 운영되며, 전통 거래소의 점유율을 30~50%까지 잠식한 사례도 적지 않다. 실제로 런던증권거래소(LSE)는 Chi-X 등의 공세로 핵심 종목 점유율이 절반 이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