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SK이노베이션이 석유 사업 흑자 전환과 E&S 사업의 견조한 실적에 힘입어 2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배터리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에서 최대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ESS(에너지저장장치) 공급 계약을 논의하며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천7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영업손실 4천233억원)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3천797억원을 51% 상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출은 20조5천33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3% 증가, 순손실은 943억원으로 적자 폭이 축소됐다. SK이노베이션은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은 석유 사업의 흑자 전환과 LNG 발전소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따른 SK이노베이션 E&S 사업의 견조한 실적이 더해지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사업별로 보면 석유 사업은 매출 12조4천421억원, 영업이익 3천42억원을 기록했다. 정제마진 개선과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 관련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7천705억원 증가했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SDI는 최근 BMW, 솔리드파워와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실증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SDI는 솔리드파워가 개발한 고체 전해질을 활용해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높인 전고체 배터리 셀을 공급하고, BMW는 이를 기반으로 배터리 모듈과 팩을 개발해 실증에 나선다. 세 회사는 BMW의 차세대 테스트 차량에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해 실제 성능을 검증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삼성SDI는 솔리드파워가 개발한 고체 전해질을 활용해 에너지밀도와 안전성을 더욱 높인 전고체 배터리 셀을 공급하고, BMW는 이를 기반으로 전고체 배터리 모듈과 팩을 개발해 실증에 나설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하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한다. 기존 배터리 대비 안전성은 더욱 뛰어나고 높은 에너지밀도의 구현이 가능해 전기차에 탑재시 같은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더 가벼우면서 주행거리는 늘릴 수 있다. 이번 3자 협약은 배터리 셀, 자동차, 소재 등 각 부문에 특화된 세 회사가 핵심 기술 역량을 한데 모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한 실질적 협력 체계 및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전자가 31일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전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성장위원회가 실시하는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이행평가'를 합산한 결과로 총 5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나눠 매년 공표한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으로 지원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국내 대학·연구기관·기업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소개하는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해 협력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신기술을 지원하는 중이다. 2013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공동투자형 기술개발사업' 기금을 조성해 200억원을 쾌척했으며, 2022년에는 신규 펀드 300억원을 추가로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약 2300건의 특허를 중소기업에 무상 양도한 바 있다. 협력사의 제조 경쟁력 강화도 지원하고 있다. 2013년 설립된 '상생협력아카데미 컨설팅센터'는 기술·제조·품질 전문가들이 협력사의 현안 해결과 원가 절감, 품질 개선 등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현재까지 2000여 건의 혁신 사례를 협력사에 전수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두산이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 엔비디아와 손잡고 건설기계, 발전기기, 로봇 등 주요 산업 분야의 ‘피지컬 AI’ 기술 강화에 나선다. 두산은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피지컬 AI 기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두산의 산업 데이터를 엔비디아의 AI 기술에 학습시켜, 두산에 최적화된 맞춤형 FM(Foundation Model)을 개발하는 것을 협력의 핵심 목표로 설정했다. 두산은 오랜 업력과 높은 시장 점유율을 바탕으로 건설기계, 발전기기,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 데이터를 AI 모델에 학습시킬 경우, 해당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AI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으며, 각 사업 영역에 특화된 피지컬 AI 도입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두산과 엔비디아는 △엔비디아의 피지컬 AI 모델 및 시뮬레이션 기술 활용 △AI 인프라 및 신기술에 대한 우선 접근 △정기적인 연구진 교류 등 다양한 기술 및 인력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향후 국내 시장에서 엔비디아 AI 플랫폼의 확산을 위한 공동 전략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두산 관계자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SK그룹이 국내 제조업의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AI 강자 엔비디아(NVIDIA)와 손잡았다. 양사는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제조 AI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활용해 아시아 최초로 ‘제조 AI 클라우드(Manufacturing AI Cloud)’를 구축한다. 10월31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Physical AI 스타트업 얼라이언스(Startup Alliance)’ 협력방안과 국내 제조 AI 생태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SK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 스타트업 등 외부 기관에도 제조 AI 클라우드를 개방해, 한국 제조업 전반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옴니버스는 엔비디아의 3차원(3D) 가상 시뮬레이션 플랫폼으로, 실제 제조공정을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형태로 구현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다. SK는 이를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형태로 일원화하여 구축·운영·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으로, 해외 데이터센터 의존 없이 자체 AI 인프라를 확보하게 된다. 제조 AI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삼성전자가 '2025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맞춰 11월 한 달간 '삼성전자와 함께 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2016년부터 10년 연속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동참하며 ▲가전 ▲모바일 ▲IT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다양한 혜택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11월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자영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에게 다양한 고객들을 위한 혜택을 제공하는 '소상공인 특별전'도 운영한다. 삼성전자는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AI 구독클럽'의 행사제품을 'AI 올인원 2.0' 요금제로 구매한 고객에게는 첫 달 구독료 수준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한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 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구매 금액의 10%를 최대 30만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 수단을 OK캐쉬백으로 선택할 경우, 삼성전자 멤버십 1만5천 포인트와 환급 금액의 5%에 해당하는 OK캐쉬백 최대 1만5천 포인트를 제공받아 총 3만 포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여러 품목의 제품을 함께 구매할수록 혜택이 커지는 '스마트 패키지'를 운영한다. '스마트 패키지'는 제품 종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LG전자가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1조8737억원, 영업이익 68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B2B와 구독사업 성장세, 전장사업 호조가 수익성을 뒷받침했다. 10월30일 LG전자는 “B2B 매출이 5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증가했고, 가전 구독사업 매출은 31% 급증한 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전·전장·냉난방공조 등 주요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을 이어가며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이 실질 성과로 나타났다는 평가다. ■ 가전 ‘투트랙 전략’ 통했다…구독매출 31%↑ 생활가전사업본부(HS)는 매출 6조5804억 원, 영업이익 3659억 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과 중저가를 동시에 공략하는 ‘투트랙 전략’과 온라인·구독사업 확대가 성장의 견인차가 됐다. LG전자는 “생산지 최적화와 효율성 제고로 관세 부담을 상당 부분 상쇄했고,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운영으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렌탈·구독 서비스’ 부문은 올해 들어 누적 성장률이 30%를 상회하며, 가전제품의 지속적인 사용 생태계를 구축하는 핵심 수익 모델로 자리 잡았다. ■ TV사업, 희망퇴직
◇ 동원시스템즈△ 패키징사업부문 대표 윤성노◇ 동원기술투자△ 대표 이진욱◇ 동원홈푸드 △ 중국 법인장 정해철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엔비디아가 최신 GPU ‘블랙웰(GB200)’ 26만 장을 한국에 공급하기로 하면서 국내 반도체 업계가 대규모 수혜를 입게 됐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납품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면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의 ‘HBM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 블랙웰 26만장 투입…HBM3E 208만개, 9천억원 시장 형성 10월31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정부 및 민간 대기업과 함께 추진 중인 ‘소버린 AI(Sovereign AI)’ 인프라 확충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에 블랙웰 GPU 26만 장을 공급한다. 공급처는 △삼성전자 5만 장 △SK그룹 5만 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5만 장 △현대차그룹 5만 장 △네이버클라우드 6만 장 등이다. 블랙웰 GPU 1개에는 HBM3E(5세대) 12단이 8개씩 탑재돼 있어, 총 26만 장에는 HBM3E 약 208만 개가 필요하다. HBM3E 12단의 단가는 약 300달러 수준으로, 전체 물량의 시장 규모는 약 9천억 원대로 추산된다. 이번 공급분은 전량 국내 AI 인프라 구축에 투입되며, 업계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요 공급사로 낙점될 가능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현대자동차가 동절기를 앞두고 현대모비스 및 중대형 상용 블루핸즈와 함께 중대형 트럭 및 버스 전 차종을 대상으로 '상용차 부품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주요 소모성·기능성 부품들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해 현대차 상용차 고객들의 차량 총 소유비용(TCO)을 줄이고 해당 부품의 주기적 점검·교환을 통한 안전운행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 간 전국 86개 중대형 상용 블루핸즈에서 진행된다. 현대차는 해당 기간동안 ▲소모성 부품인 연료필터, 요소수필터, 에어클리너, 에어컨필터, 고전압냉각수, 스택냉각수 ▲기능성 부품인 EGR쿨러, EGR밸브 ▲공조시스템인 히터어셈블리, 히터코어 등 총 10종의 부품에 대해 2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상용차 부품할인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현대자동차 공식 홈페이지 ▲마이현대 앱 ▲현대자동차 상용차 공식 카카오톡 채널(현대 트럭&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동절기를 맞아 안전운행을 위해 주기적 점검이 필요한 주요 부품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