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시대가 열렸다. 뉴스는 연일 ‘사상 최고치’라는 표현을 쓴다. 증권사 리포트에는 축배가 오르고 방송에서는 “지금이라도 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오간다. 시장은 그야말로 축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축제 한복판에서 나는 계속 관중석에 앉아 있는 기분이 든다. 나도 주식을 한다. 대형주 위주다. 삼성전자, 2차전지, 반도체, 대표지수에 이름이 오르는 종목들. 누가 봐도 “틀리지 않은 선택”처럼 보이는 포트폴리오다. 그런데 결과는 묘하다. 하락하면 사고, 상승하면 팔았다. 손실을 피하려다 수익도 놓쳤다. 불안은 줄이려 했지만 오히려 쌓였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난 지금, 내 계좌는 벌지도 마이너스도 아니다. 말 그대로 제자리다. 그런데 주변을 보면 다르다. 누군가는 “이번 장에서 꽤 벌었다”고 말한다. 누군가는 이미 연봉에 준하는 현금을 마련해서 털고 나왔다로 자랑이다. ‘너무 보수적이었나, 아니면 대형주에만 묶여 있어서일까’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대형주에 몰빵해야 하나, 이 고민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이 간극은 개인의 문제일까. 숫자를 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자료를 종합하면, 국내 개인투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국제 은 선물 가격이 장중 10% 넘게 폭락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0시 51분 기준 은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7.94% 하락한 70.620달러를 기록 중이며, 장중 변동성은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 거래소의 '룰 변경', 자금력 부족한 투자자 퇴출 유도 이번 사태의 주요 원인으로는 세계 최대 파생상품 거래소인 CME(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의 '증거금 인상' 조치가 지목된다. 통상적으로 선물 거래는 전체 물건값의 일부만 보증금으로 내고 큰 금액을 운용하는 레버리지(지렛대) 방식을 취한다. 거래소가 이 보증금 비율을 높이면 투자자는 당장 추가 현금을 입금해야 하며, 자금을 조달하지 못할 경우 거래소는 보유 물량을 강제로 팔아치우는 마진콜(강제 청산)을 단행한다. 즉, 현재의 폭락은 자산 가치의 변화보다는 거래소가 판돈을 올려 자금력이 부족한 투자자들을 시장에서 강제로 밀어낸 결과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 CME 공문 분석: 은 18%·금 9%로 요율 전격 상향 본지가 입수한 CME 그룹의 긴급 공문(26-057)에 따르면, 거래소는 현지시간 2026년 2월 6일(금) 영업 종료 후부터 주요 귀금속의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일론 머스크의 중국 징코솔라 방문 소식에 태양광 섹터가 폭등했다. 핵심은 차세대 기술 '페로브스카이트'와 우주 데이터 센터 100만 기 구상! '냉각비 0원'이라는 거대한 야망 속에 한국의 한화솔루션, OCI홀딩스도 기회를 잡았다. 단순 테마를 넘어 실질적인 수혜주가 될 기업은 어디일지 1분 만에 분석했다.
▲김철균 이니텍 대표(우측)와 김동희 아임솔텍 대표가 증권 분야 보안 솔루션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ICT 보안 선도 기업 이니텍(대표 김철균)은 금융 IT 전문 기업 아임솔텍(대표 김동희)과 증권 분야 총판 계약을 체결하고, 금융권 차세대 보안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 증권 분야 총판 계약으로 영업 채널 다각화 이번 계약은 이니텍의 검증된 보안 기술력과 아임솔텍이 보유한 증권가 영업 네트워크를 결합해, 급변하는 금융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아임솔텍은 현재 증권사 및 선물사를 포함하여 30여 개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기술 인력의 80% 이상이 중급 이상의 전문 기술자로 구성된 탄탄한 역량을 갖춘 기업이다. ■ 제로트러스트·CNAPP 등 차세대 보안 기술 전면에 이번 총판 계약을 통해 아임솔텍은 국내 전 증권사를 대상으로 이니텍의 보안 솔루션 제품군에 대한 독점적인 판매 권한을 갖게 된다. 공급 제품에는 이니텍의 기존 주력 보안 솔루션뿐만 아니라, 최근 보안 시장의 핵심 트렌드인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플랫폼’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호 플랫폼(CNAPP)’ 등 신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정부의 다주택자 압박 약효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강남3구 아파트 매물이 늘고 서울 지역 주간 아파트값 상승 폭은 한 달 만에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월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2월 첫째 주(2월 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27% 상승했다. 52주 연속으로 상승했지만 1월 넷째 주 0.31%에서 상승 폭을 줄였다. 정부가 수도권에 6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1·29 대책 후에 나온 첫 통계며 상승률은 전주(0.31%) 대비 0.04%포인트 소폭 낮아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연일 부동산 시장에 경고의 메시지를 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새벽에도 SNS에 최근 서울 부동산 시장 분위기를 언급한 기사를 공유하며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가 확정되며 일부 급매물이 나오는 가운데,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고가 1주택으로 '갈아타기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3일 부동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한강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지난해 국내 손해보험업계의 민원 성적표가 공개됐다. 경기 침체와 제도 변화가 맞물리면서 전체 민원 건수는 늘어난 가운데, 대형사들 사이에서도 민원 관리 향방에 따라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다. 특히 업계 1위 삼성화재는 절대 건수가 급증하며 '민원 최다'라는 불명예를 안았고, 메리츠화재는 공격적인 소비자 보호 정책으로 감소 폭 1위를 기록하며 대조를 이뤘다. ■ 삼성화재, 민원 1000건 넘게 늘어난 유일한 곳…"규모의 경제 탓" 2월5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7개 손해보험사의 총 민원건수는 4만104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8%(1521건) 증가한 수치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삼성화재다. 삼성화재의 지난해 민원 건수는 7965건으로, 전년보다 무려 1288건이나 늘어났다. 업계에서 연간 민원이 1000건 이상 폭증한 곳은 삼성화재가 유일하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보유계약 10만건당 민원 지표인 '환산건수'를 보면 삼성화재는 23건으로 대형 5대사 중 가장 적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전체 계약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절대 건수는 많아 보일 수밖에 없으나, 환산건수 기준으로는 상
$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7만 달러 선을 내주며 거센 폭풍우에 직면했다. 트럼프 재선 이후 이어지던 낙관론은 사라지고, 시장에는 '크립토 윈터'의 재림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주요 외신들은 이번 폭락을 단순한 가격 조정을 넘어 비트코인이 가진 근본적인 정체성, 즉 '서사의 위기'로 규정하고 있다. ■ 앤트로픽발 AI 쇼크, 비트코인 '안전자산' 지위 흔들어 현지 시각 2월 5일, 비트코인 가격은 15개월 만에 최저치인 6만 6060달러대까지 밀려났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12만 6000달러) 대비 약 48%가 증발한 수치다. 이번 하락의 트리거는 역설적이게도 첨단 기술 분야인 AI 업계에서 시작됐다. 블룸버그(Bloomberg)는 "앤트로픽 등 주요 AI 기업발 소프트웨어 쇼크가 뉴욕 증시를 강타하며 위험 자산 회피 심리를 극에 달하게 했다"고 분석하며, 비트코인이 나스닥 지수와 강력한 동조화(Coupling)를 보이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이나 경제 위기 시 자산을 보호하는 '디지털 금' 역할을 할 것이라는 시장의 믿음을 정면으로 배신한 결과다. ■ 외신들 "기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장밋빛 전망이 쏟아졌던 미국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섹터에 대한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 AI 투자 문법이 '무형의 기술력'에서 '실체가 있는 하드웨어'로 바뀌면서, 피지컬 AI(Physical AI)를 필두로 한 하드웨어 분야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간 결과다. 2월5일 발표된 ETF(Exchange Traded Fund, 상장지수펀드) 시장 분석 보고서의 '1월 리그테이블'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수익률 하위권에는 글로벌 AI 테마 상품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하위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해외 투자 상품이 차지하며 국내 지수 상품이 선방한 상위권과 선명한 대조를 이뤘다. ■ "소프트웨어의 배신"...TIGER·SOL·KODEX 나란히 '추락' 수익률 하위권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미국 AI 소프트웨어 테마의 집단 부진이다. 1월 한 달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AI소프트웨어TOP4Plus'로 확인됐다. 뒤이어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AI소프트웨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AI소프트웨어TOP10' 등이 하위권에 나란히 포진했다. 이들 상품은 지난달 국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본인 확인이 가능한 ‘모바일 신분증’ 시대가 법적 근거를 갖추며 본 궤도에 올랐다. 이에 따라 국내 모바일 신분증 인프라의 핵심 보안 기술을 공급해온 코스닥 상장사 라온시큐어(242040)가 중장기적인 성장의 변곡점을 맞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전자정부법 개정안 통과… "모바일 신분증, 플라스틱과 똑같다" 2월5일 보안 및 자본시장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모바일 신분증의 발급 및 운영 근거를 명확히 하고 위·변조 처벌 규정을 담은 ‘전자정부법 일부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모바일 신분증에 실물 신분증과 ‘완벽히 동일한 법적 효력’을 부여한 점이다. 그간 모바일 운전면허증이나 국가보훈등록증 등이 활용되어 왔으나, 일부 현장에서는 법적 근거 미비 등을 이유로 사용이 제한되는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법 개정으로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금융 거래, 공공기관 업무 처리, 편의점 성인 인증 등 생활 전반에서 모바일 신분증만으로 본인 확인이 가능해진다. ■ 라온시큐어의 'DID' 기술, 모바일 신분증의 심장 역할을 하다 이 같은 제도적 변화의 가장 큰 수혜자로 라온시큐어가 지목되는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주택 연금 개선 방안이 2월5일 발표됐어요. 주택연금은 주택 소유자가 집을 담보로 제공하고 내 집에 계속 살면서 평생 매월 연금을 받도록 국가가 보증하는 제도입니다. 우리나라가 빠르게 고령화되면서 고령층이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집을 유동화해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입니다. 이번 개선안에는 연금 수령액이 약 3% 늘어나고, 양로시설 입주처럼 내 집에 실제 거주하지 않아도 주택연금을 받을 수 있는 예외 사유가 생겨났어요. 기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주택연금 월 수령액이 평균 가입자의 경우 약 3% 늘어나고, 초기 보증료가 내려서 가입 부담은 완화된다. 금융위원회는 5일 발표한 2026년도 주택연금 개선방안에서 …(중략)… 3월 1일 이후 신규 가입자는 수령액이 전반적으로 많아진다고 밝혔다. 평균 가입자(72세·주택가격 4억원) 기준으로 보면 주택연금 수령액이 월 129만7천원에서 월 133만8천원으로 약 3.13% 증가한다. 전체 가입 기간 수령액은 약 849만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중략)… 주택연금 가입 부담도 완화한다. 다음 달 1일부터 신규 가입시 초기보증료를 주택가격의 1.5%에서 1.0%로 인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