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지난해 4분기 1조 원이 넘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극도의 실적 부진을 겪었으나, 올해는 18조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통해 정면 돌파에 나선다. 건설 경기 둔화와 원가율 상승이라는 악재 속에서 대규모 수주를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2월9일 대우건설은 공시를 통해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잠정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1조 7,140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 6,470억 원) 대비 35.2% 급감했으며, 영업손실은 1조 1,055억 원에 달해 적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 역시 8,781억 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연간 누계 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2025년 누적 매출액은 8조 5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4,031억 원 흑자에서 8,154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 특히 누적 당기순손실은 9,161억 원,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9,123억 원 손실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으로, 대우건설 측은 실적 기간 수정 등을 위해 정정 공시를 진행했다.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지난 주말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된 뉴스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어요. 무려 56조원에 달하는 큰 금액인데다 알고 보니 실제 빗썸이 보유한 물량은 턱없이 적었고, 보유 물량 없이도 장부상으로만 지급된 비트코인 일부가 거래됐기 때문이에요. 가상자산을 가상으로 공급했다는 얘기인데, 무슨 얘기인지 기사를 살펴볼까요?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62만개에 달하는 비트코인(BTC)이 오지급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를 가능하게 한 '장부 거래' 방식이 도마 위에 올랐다. 2단계 결재 등이 이뤄지지 않은 점에서 내부통제 실패라는 지적도 나온다.9일 디지털자산 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빗썸이 지난 6일 진행한 이벤트 보상 지급 과정에서 발생했다. 빗썸은 랜덤박스 이벤트를 통해 당첨자들에게 현금 2000원~5만원을 지급하려 했으나 담당 직원의 실수로 249명에게 '원'이 아닌 'BTC'가 입력됐다. 이들에게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은 총 62만개로 당시 시세 기준 약 56조원에 달한다. …(중략)… 이후 빗썸은 오지급된 62만개 비트코인 중 99.7%는 당일 즉시 회수했으며 매도된 0.3%(1788개 비트코인)는 회사보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LS전선(006260)이 계열사인 LS마린솔루션으로부터 1,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차입하며 재무 구조 효율화에 나선다. 확보한 자금은 단기 차입금 및 회사채 상환 등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LS전선은 주당 1,200원의 결산 배당을 결정하며 자금 수혈과 주주 환원 정책을 동시에 실행한다. 2월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S전선은 운영자금 확보를 목적으로 계열사 LS마린솔루션으로부터 1,400억 원을 단기 차입하기로 공시했다. 이번 차입 금액은 LS전선 자기자본(2023년 말 별도 기준 약 1조 5,038억 원)의 약 9.3%에 달하는 규모다. 차입 기간은 2027년 2월까지(1년)이며, 상세 용도는 단기 차입금 및 만기 도래 예정인 회사채 상환 등 재무 건전성 제고를 위한 운영자금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거래를 두고 외부 금융권 차입 대신 계열사 간 자금 대여를 선택함으로써 조달 비용을 낮추고 이자 부담을 최적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LS전선은 이사회를 통해 2025년 결산 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2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80억 7,889만 원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지난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AI 수익성 쇼크’로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월요일 오전, 강력한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가파른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는 단숨에 5,300선 돌파하며 지난주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고 있다. 2월 9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5포인트(4%대) 이상 폭등하며 5,31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또한 코스닥 지수도 3% 이상 폭등하며 1,110선 안팎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지난주 금요일 미 증시의 기술주 조정 여파로 공포 심리가 극에 달했던 시장은, 주말 사이 뉴욕 증시의 반등 소식과 과매도 구간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빠르게 안정을 되찾는 모양새다. 시장의 반등을 주도하는 것은 단연 반도체 대형주다. 지난주 급락세를 보였던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5% 넘게 급등하며 ‘12만 전자’ 회복을 정조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5.5%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엔비디아발 AI 거품론으로 위축됐던 투자심리를 되살리고 있다. 반도체 외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실적 호조세가 뚜렷한 방산주와 상사주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한화에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직장인 A씨는 최근 노트북을 교체하려다 깜짝 놀랐다. 평소 점찍어둔 브랜드의 신제품 가격이 전작보다 70만 원 이상 비싼 350만 원대에 책정됐기 때문이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최고 사양 모델이 200만 원대였던 것을 고려하면 체감 인상 폭은 공포스러울 정도다. IT 기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이른바 '칩플레이션(Chipflation)'이 현실화되고 있다. ■ 반도체가 금값…D램 751%·낸드 333% '수직 상승' 가장 큰 원인은 기기 내부의 핵심 부품인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폭주다. 전 세계적인 AI(인공지능) 서버 및 데이터센터 확충 붐이 불면서, 한정된 반도체 생산 라인이 수익성이 높은 기업용 제품에 집중된 결과다. 2월6일 대만 기반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조사 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 1월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1.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751.9%라는 기록적인 상승률이다. 저장장치인 SSD의 핵심 부품인 낸드플래시(128Gb MLC) 역시 전년 대비 333.9% 오른 9.46달러를 기록했다. 노트북 원가에서 메모리와 저장장치가 차지하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전 세계 기술 트렌드의 풍향계라 불리는 'CES 2026'의 열기가 태평양을 건너 서울 마곡으로 이어졌다. 도산아카데미(이사장 구자관, 원장 김철균)는 지난 2월6일 오후 6시 30분, 시스원 마곡 사옥 세미나실에서 '제339회 스마트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 최고의 테크 저널리스트이자 실리콘밸리 혁신 미디어 '더밀크'를 이끄는 손재권 대표가 연사로 나서, 지난달 라스베이거스를 수놓았던 글로벌 혁신의 본질과 한국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생존 전략을 날카롭게 해부했다. ■ 시스원 공식 후원… 민간 기술 협력의 장 열려 이번 포럼은 IT 서비스 전문기업 시스원(대표이사 이상훈, 김영주)이 공식 후원사로 첫 발을 떼며 그 의미를 더했다. 시스원은 마곡 사옥이라는 물리적 공간 제공은 물론, 행사 운영 전반을 지원하며 민간 차원의 지식 공유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탰다. 현장에는 기업인, 학자, 정책 전문가 등 70여 명이 운집했으며, 줌(Zoom)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30여 명의 온라인 참가자가 동시에 접속했다. 총 100여 명의 리더들이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고 미래 기술 담론에 몰입한 모습은 현재 대한민국 리더층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연초 코스닥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이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을 향해 증권가가 냉정한 진단을 내놨다. 최근의 급등세가 업황 회복이라는 실질적 근거가 아닌, 정부 정책 기대감에 따른 '수급 쏠림'이 빚어낸 과열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현재 주가 수준은 4년 뒤 미래 실적을 미리 끌어와 계산해도 전 세계 동종 업계 중 가장 비싼 수준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 "2028년 이익 당겨와도 PER 100배"…전무후무한 고평가 2월6일 iM증권은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하며, 최근의 주가 상승이 기업의 내재 가치와는 동떨어진 움직임이라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18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는 했으나, 이는 전날 종가(21만1500원) 대비 15%나 낮은 수준이다. 사실상 현재 가격에서는 '팔거나 사지 말라'는 신호로 해석된다. 가장 충격적인 지표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다. 보통 증권가에서는 향후 1년 뒤의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을 산출한다. 하지만 iM증권 분석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무려 4년 뒤인 '2028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계산해도 PER이 109배에 달한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올해와 내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제작 라인업 확대와 글로벌 판매 전략 강화로 "더 좋아질 일만 남았다"며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459억 원, 영업이익은 18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무려 246.3% 증가한 수치로, 시장 컨센서스였던 169억 원을 상회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라인업 증가와 글로벌 선판매 확대가 견인했다. 4분기 중 <태풍상사>, <얄미운 사랑>, <프로보노>, <친애하는 X> 등 총 58회차가 반영되었으며, 특히 글로벌 선판매 비중이 전체 46회차 중 40회차에 달할 정도로 높았다. 여기에 티빙 브랜드관을 통한 구작 판매 효과가 더해지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IBK투자증권은 2026년 스튜디오드래곤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4.8% 증가한 56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은 제작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지난해 하반기 보안 사고와 대규모 일회성 비용의 늪을 지나 올해 본격적인 실적 정상화 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다. 증권업계는 4분기 어닝 쇼크를 이미 예견된 악재로 규정하며, 향후 AI 사업의 확장성과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에 주목해 목표주가를 일제히 끌어올렸다. 2월6일 증권가에 따르면 SK텔레콤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4조 3,287억 원, 영업이익은 53.1% 급감한 1,19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에는 부합하지만 수치상으로는 뼈아픈 실적이다. 수익성 악화의 주된 원인은 작년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에 따른 고객 보상 비용과 매출 차감분이다. 여기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양사가 실시한 대규모 희망퇴직 관련 인건비가 4분기에 일시에 반영되면서 이익 규모가 크게 줄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의 여파로 4분기 분기 배당은 시장의 예상대로 실시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026년을 강력한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집행된 희망퇴직은 단기적인 비용 부담을 안겼으나, 올해부터는 인건비 구조 개선을 통한 비용 효율화의 핵심 동력이
경제타임스 이준호 기자 | 최근 주식 시장이 매우 급격한 오르내림 변화가 있다 보니 이를 분석한 경제기사에서 다양한 비유적인 표현이 담겨 있어요. 의미를 잘 파악하고 실제 언어소통에 활용해보도록 해요. 자고 나면 5~6% 널뛰기, 제정신 아냐” 공포지수 34%↑… 팬데믹급 공포 덮친 코스피 “내일이 더 무서워” 오천피 ‘오락가락’ 코스피 4일 ‘역대 최고치’ 기쁨도 잠시‘ 한국형 공포지수’ VKOSPI 53.38 기록 금·은 선물시장의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와 미국 기술주 투자심리 위축이 맞물리며 글로벌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시장의 공포 심리를 나타내는 변동성 지수는 2020년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6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형 공포지수’인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이날 오전 10시10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17포인트(2.24%) 상승한 53.38을 기록했다. …(중략)… 이번주 내내 코스피가 극심한 널뛰기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그동안 시장을 견인하던 미국 기술주마저 고점 부담으로 흔들리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극대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2일 5.26% 급락했다가 이튿날인 3일 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