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삼성전자가 엔비디아(NVIDIA)와 손잡고 ‘AI가 반도체를 설계하고 생산하는 시대’를 앞당긴다. 삼성은 엔비디아 GPU 5만개를 투입한 ‘AI 팩토리’를 구축해 반도체 개발·양산·품질관리 전 과정에 AI를 적용, 업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제조 생태계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단순한 생산 효율화가 아니라 AI 기반 반도체 제조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평가된다. ■ 엔비디아 GPU 5만개 투입…‘AI 팩토리’ 본격 가동 삼성전자는 AI 기반 제조혁신을 목표로, 엔비디아 GPU 5만개 이상을 도입해 AI 팩토리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삼성의 종합반도체 역(Foundry+Memory+System LSI)과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기술을 결합해 설계·공정·품질관리 등 전 제조단계를 AI로 자동화·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AI 팩토리를 통해 반도체 개발 및 양산 주기를 단축하고, 제조 효율과 품질 경쟁력을 혁신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를 “AI로 반도체를 만드는 공장(AI-driven Semiconductor Factory)”이라고 정의하며, 향후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 삼성, 엔비디아에 HBM4·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부문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증권가의 시선을 다시 끌어모았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 둔화 속에서도 미국 ESS 시장 확대와 수주잔고 급증이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하면서, 주요 증권사들이 일제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 "ESS가 EV 부진 메운다"…120GWh 수주잔고 급증 유진투자증권 황성현 연구원은 10월31일 보고서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의 ESS 수주잔고가 1분기 만에 120GWh로 확대됐다”며 “지속적인 라인 전환을 통해 EV 수요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43만원 → 58만원(35%↑)"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북미 ESS 시장이 올해 대비 40~50% 성장할 것”이라며, 주요 글로벌 고객과 신규 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 신재생 연계형 ESS 투자 증가와 맞물려 시장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 3분기 영업이익 34%↑…“ESS 가이던스 추가 상향 가능성”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코스피가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라는 두 가지 호재에도 불구하고 4100선 안착에는 실패했다. 장 초반 ‘4,146.72’까지 치솟으며 2025년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차익 실현 매도세가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10월30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5.74포인트(0.14%) 오른 4,086.89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내내 관세 타결 및 금리 인하 효과로 강세 흐름을 유지했으나, 오후 들어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4,100 지지선이 무너졌다. 미국과 한국이 전날 자동차 관세를 25%→15%로 인하하는 협상안에 합의하면서 자동차·조선주가 장 초반 강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반영됐다. 하지만 장 후반 들어 외국인 1,173억 원, 기관 8,367억 원 순매도가 이어지며 상승 탄력이 약화됐다.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9,600억 원대)로 방어에 나섰지만 기관 차익 실현 물량을 흡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장 관계자는 “미 연준의 인하 결정이 이미 선반영된 측면이 있고, 자동차·조선 관련 종목의 급등으로 단기 차익 매물이
 
								경제타임스 전진 기자 | 한화생명이 사망보험금을 연금처럼 미리 받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를 30일 오픈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란 종신보험의 사망보장 기능을 유지하면서, 보험계약자가 생전에 사망보험금을 연금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이번 서비스는 한화생명을 비롯해 삼성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 5개 생명보험사가 1차로 출시했다. 이는 정부와 보험 업계가 함께 추진한 생명보험 자산의 노후자금화 정책의 첫 결실이다. 1차 출시한 5개 생보사가 보유한 서비스 대상 계약은 약 41만4000건, 가입 금액은 23조1000억원 규모다. 한화생명은 이번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고객들에게 지난 23일(목) 문자나 카카오톡을 통해 개별 안내했다. 신청을 원하는 고객은 가까운 한화생명 고객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고객이 평생 지켜온 사망보장을 유지하면서도, 그 가치를 생전의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라며, "고객의 다양한 노후자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금융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중소기업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8만8000명 증가하며 고용 회복세를 이어갔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중기연·KOSI)은 10월30일 지난 9월 중소기업 취업자가 257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5~299인 규모 사업체 취업자가 18만명 증가하며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중소기업 임금근로자도 전년 동월보다 16만3000명 늘어난 1917만3000명으로 나타났다. 반면 제조업과 건설업은 고용 감소세가 지속됐다. 중소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만7000명, 건설업 취업자는 9만3000명 각각 줄었다. 중기연은 “내수가 위축됐던 작년 경제 상황의 기저효과와 소비쿠폰 지급에 따른 내수 활성화 효과가 함께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정부의 내수 진작 정책이 일정 부분 효과를 보였음을 시사한다. 9월 중소기업 실적 경기지수(SBHI)는 전년 동월 대비 3.2포인트 상승한 75.7로 집계됐다. SBHI는 중소기업이 향후 경기 및 경영환경을 전망하는 지표로, 100 이상이면 긍정적이다. 아작 100을 넘지는 못했지만 SBHI가 전년 대비 상승한 것은 경기 상황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완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올해 3분기에도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고금리 여파로 가계·기업 대출 이자 수익이 여전히 견조한 가운데, 증시 회복세와 비은행 계열사(보험·증권·캐피탈 등)의 실적 호조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은행권 안팎에서는 “‘이자 장세’의 수혜가 금융지주별로 구조적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신한금융, 순이익 4조4,609억 ‘지주사 중 1위’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4조4,609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4조441억 원) 대비 10.3% 증가한 수치다.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대출 자산 확대와 증시 호조에 따른 수수료 수익 증가가 실적을 이끌었다. 3분기 단독 당기순이익은 1조4,235억 원으로, 투자은행(IB)과 자산관리(WM)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자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수익 확대가 안정적인 실적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 하나금융, 3분기 순익 1조1,324억… 누적 3조4,334억 하나금융은 올해 3분기(7~9월) 당기순이익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그래핀텍스(GrapheneTex)’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의 연구기술력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 R&D 사업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세대 복합 기능성 섬유다. 기존 섬유소재의 한계를 뛰어넘어, 그래핀(Graphene)의 물리·화학적 특성을 섬유에 융합함으로써 고강도·고전도·항균·항취·원적외선 방사 등의 첨단 기능을 구현한 혁신 소재로 평가받는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 한 층으로 이루어진 2차원 평면 구조의 혁신적인 신소재이다. 각 탄소 원자는 육각형 벌집 모양으로 배열되어 안정한 분자 결합을 형성하며, 두께는 원자 단위인 약 0.2나노미터로 세계에서 가장 얇은 물질 중 하나다. 물리적·화학적 안정성이 매우 높으며, 강도는 강철보다 약 200배 이상 강하고, 다이아몬드보다도 단단하다. 또한, 높은 전기 전도도와 열 전도율을 갖추어 실리콘보다 훨씬 빠른 전자 이동이 가능하다. 그래핀은 전자들이 질량이 없는 디랙 입자처럼 움직여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독특한 전기적 특성을 지니며, 이는 차세대 고속 전자소자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투과율도 매우 높아 빛의 97.7%를 통과시키는 투명성을 바탕으로 디스플레이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미국 빅테크 아마존이 사무직 직원 약 1만4천명(전체 사무직의 약 4%)을 감원하기로 결정하며 조직 슬림화 및 AI 중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의 주가는 10월 28일(현지시간) 기준 약 226.74달러로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전략 변화에 주목받고 있다. 아마존은 현재 약 35만명의 사무직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감원은 그중 약 4%에 달한다. 회사 측은 “고객과 사업을 위해 가능한 한 빠르게 움직이기 위해 더 적은 결정 단계(layers)와 더 많은 책임을 가진 구조로 날렵하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조직구조를 AI · 데이터 · 인프라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전략으로, 특히 AI 인프라 구축·데이터센터 증설·연산효율화 등이 가속화되는 흐름이다. 아마존은 미시시피·인디애나·오하이오·노스캐롤라이나 등지에서 각각 100억달러 규모의 데이터센터 투자를 진행 중이며, 이는 AI 서버 확충과 클라우드 고도화를 위한 기반이다. 이처럼 자본 지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감원 역시 비용 효율화를 동반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현재 주가 약 226달러대 수준은 투자자들이 이러한 구조전환에 대해 일정 부분 긍정적으로 반응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라이프케어 기업 코웨이가 제주신화월드와 전략적 사업 제휴를 맺고 ‘공간 제휴’ 중심의 협력 모델을 강화한다. 양사는 지난 28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신화월드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 신규 공간 협업, 고객 대상 제휴 혜택 등 다방면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제주신화월드에 조성된 코웨이 체험 객실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데 따른 후속 조치로, 양사는 이를 기반으로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브랜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코웨이는 호텔, 리조트, 상업시설 등 다양한 공간에서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간 제휴’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다. 해당 모델은 고객에게는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고, 제휴처에는 공간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협업형 비즈니스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순태 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은 “공간 제휴는 고객과 파트너사 모두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협업 방식”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휴처와의 협력을 확대해 브랜드 체험 접점을 강화하고, B2B 제휴 사업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코웨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주요 리조트 및 호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GTC 개발자 회의(GPU Technology Conference)'는 엔비디아(NVIDIA)가 매년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AI)·그래픽·컴퓨팅 기술 컨퍼런스다. 2009년 처음 시작된 이 행사는 GPU(그래픽처리장치) 기술 중심의 개발자 행사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AI 반도체·데이터센터·로봇공학·자율주행·생성형 AI 등 첨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기술 비전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행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San Jose)를 비롯해 워싱턴 D.C., 타이베이, 서울 등 주요 거점을 순회하며 열리며, 매년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이 직접 기조연설을 통해 차세대 GPU 아키텍처(예: 블랙웰·루빈 시리즈), AI 생태계 전략, 산업별 기술 로드맵을 발표한다. GTC는 엔비디아의 기술 방향성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공식 무대이자, AI 반도체 시장의 글로벌 표준이 형성되는 핵심 이벤트로 평가받는다. 또한 수천 명의 연구자·개발자·산업 관계자가 참여해 AI 모델 학습, 데이터센터 인프라, 로봇·자율주행 기술의 실제 구현 사례를 공유하는 'AI 산업의 올림픽’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