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 둔화와 고용 부진에 대한 우려 속에서 기준금리를 또 한 차례 내렸다. 10월29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해 3.75~4.00%로 조정했다. 다만 제롬 파월 의장이 “다음 회의에서 추가 인하가 단행될지는 확실치 않다”고 언급하면서, 시장 기대가 다소 꺾였다. ■ 10대 2로 통과… ‘빅컷’과 ‘동결’ 의견 엇갈려 이번 결정은 10대 2의 표결로 통과됐다. 스티븐 마이런 이사는 0.5%포인트 인하(‘빅컷’)를, 제프리 슈미트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금리 동결을 주장하며 반대표를 던졌다. 이는 연준 내부에서도 ‘물가보다 경기·고용을 더 우선할 것인가’를 두고 견해차가 뚜렷함을 시사한다. 또한 연준은 “12월 1일 자산 축소(QT) 프로그램을 종료하겠다”고 발표했다. 팬데믹 이후 급팽창한 6조6천억 달러 규모의 보유자산 축소 정책을 중단하는 조치로, 단기자금시장 유동성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이후 연준은 미 국채·MBS(주택저당증권)를 매입해 총자산을 9조 달러 가까이 늘렸지만, 지난 2년간 약 2.3조 달러를 축소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조정을 받았다. 글로벌 주요 이벤트를 앞둔 경계 심리와 반도체 수익성 우려가 겹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차익실현 매물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다만, 장 후반으로 갈수록 2차전지·바이오·인터넷 등 일부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10월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42포인트(0.80%) 내린 4,010.41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3,972.56까지 밀리며 4,000선을 내줬지만, 장 막판 일부 매수세 유입으로 하락 폭을 축소했다. 수급 면에서는 외국인이 1조 6,381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 5,735억원, 기관은 925억원을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다. 특히 반도체 업종이 지수 하락의 중심이었다. 대만 IT 전문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가 “삼성전자가 HBM(고대역폭 메모리) 공급 가격을 경쟁사보다 낮게 제시했다”고 보도하자 수익성 악화 우려가 확산됐다. 이 여파로 삼성전자(-2.45%)와 SK하이닉스(-2.62%)가 동반 하락, 지수를 20포인트 이상 끌어내렸다. 이번 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제타임스 여원동 기자 | 삼성SDI는 10월28일 2025년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며, 매출액 3조518억원, 영업손실 59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5% 감소한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 이번 실적 악화는 전기차용 배터리 판매 둔화와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ESS용 배터리 수출 타격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배터리 부문은 매출 2조8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2% 급감했으며, 영업손실은 6301억원에 달했다. 반면, 전자재료 부문은 매출 2318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2% 증가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2.1%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57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편광필름 사업 양도에 따른 처분 손익이 반영된 결과다.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삼성SDI는 미래 수주 확보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원통형 46파이 및 각형 배터리를 통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110GWh 이상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제1차 ESS 중앙계약시장 수주도 확보했다.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라인업도 강화됐다. 안전성을 높인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NH-Amundi자산운용이 증시 활황세 속에서 증권업종 고배당주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새롭게 선보였다. 회사는 10월28일 “국내 주요 증권사 고배당 종목을 편입한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ETF’를 상장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증시 상승 구간에서 실적 개선과 배당 매력이 동시에 부각되는 ‘증권주’의 구조적 강점을 반영한 상품으로,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성장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ETF는 최근 3년간 연속 배당을 실시한 국내 증권사 중 배당수익률 상위 15개 종목을 선별하고, 이 중 **3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10개 종목으로 최종 구성된다. 기초지수는 FnGuide 증권고배당TOP3 지수를 기반으로 하며, 실제 ETF 내에서는 한국금융지주·미래에셋증권·NH투자증권 3개 종목이 전체의 약 60%를 차지한다. 이 밖에도 삼성증권, 키움증권, 신영증권, 유안타증권 등 국내 대표 증권사들이 고르게 포함돼 있어, 특정 기업에 치우치지 않은 안정적 구조를 갖췄다는 평가다. 최근 코스피가 사상 첫 4000선을 돌파하고 개인투자자 예탁금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한화투자증권이 임직원 참여형 환경 캠페인을 통해 도심 생태 복원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속 가능한 사회 실현과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사회 공헌 프로그램으로 일환으로 마련됐다. 9월 19일 진행된 '샛강 흙공 던지기' 행사에서는 임직원들이 유용 미생물을 섞은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을 직접 만들어 샛강에 던지며 수질 개선과 악취 제거 활동에 참여했다. EM 흙공은 황토에 유용 미생물을 넣어 2주 간 발효시킨 뒤 만드는 친환경 복원 도구다. 10월 17일에는 마포구 노을 공원에서 '도심 숲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환경 전문가의 안내를 받아 가시오갈피·미선나무·히어리나무 등 희귀 수종 300여 그루를 식재하며 도심 생태계 복원에 힘을 보탰다. 박병길 한화투자증권 ESG사무국장은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도심 환경 개선에 기여한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실천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제타임스 고은정 기자 | 키움증권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365일 24시간 업무 상담이 가능한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챗봇 서비스의 도입으로 유선 혹은 채팅 상담을 통해 직원과 처리해야 했던 다양한 업무를 AI 챗봇으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단순 업무를 비롯해 복잡한 조건 검색이나 수식이 포함된 문의 등을 언제 어디서든 즉시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챗봇 서비스는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영웅문S#'의 일반 모드 왼쪽 상단에서 챗봇 아이콘을 선택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의 키움증권·키움금융센터 채널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챗봇 서비스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하기 때문에 복잡한 고객 문의도 대응할 수 있다. 기존 상담 시나리오를 활용해 단순 문의는 신속하게 응대하고, 복잡한 문의는 생성형 AI가 내부 자료를 실시간으로 검토해 적합한 답변을 내놓는다. 답변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전문 상담원과 바로 채팅 상담이 연결된다. 키움증권은 챗봇 서비스 도입과 함께 내부 직원용 AI 지식 검색 시스템과 AI 게시판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고객 응대의 정확성과 업무 효율성도 높이고, 자동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현대모비스는 10월31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319억원, 영업이익 7,8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3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12% 감소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매출 15조3,250억원·영업이익 8,518억원)을 모두 하회한 수치다. 전자장비 부문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원자재 가격 부담, 환율 변동, 완성차 생산 차질 등 외부 변수들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모듈·핵심부품 부문에서의 마진 축소가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자율주행 등 미래차 부문 투자를 강화해왔지만, 단기적으로는 개발비 부담 증가와 환율 요인이 발목을 잡았다. 글로벌 완성차 수요 둔화 속에서도 현대·기아차 관련 매출은 꾸준히 늘었으나, 낮은 수익률의 납품 구조와 높은 부품 조달 비용이 발목을 잡은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장 매출이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수익화 단계는 아니다”며 “현대모비스가 2026년 이후를 내다본 전동화 수익 모델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실적을 “일시적 수익성 조정”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미
 
								경제타임스 이준오 기자 | 올해 8월에도 출생률이 3.8% 증가하는 등 출생아 수가 14개월 연속 증가 행진을 하고 있다. 혼인 건수도 같은 기간 대비 11.0% 증가하는 등 혼인과 출산 모두 증가 추세다. 출생률은 1,000여 명씩 늘었던 앞선 두 달에 비해 증가폭은 꺾였지만, 2만 명 넘는 출생아 수를 지키며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한 점은 고무적이란 평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9일 발표한 2025년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2만 867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4명(3.8%) 증가했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81개월 연속 감소했고, 2022년 9월(0.1%) 한차례 증가했을 뿐 또 다시 18개월 동안 내리막길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4월, 5월 반등에 성공한 이후 다시 6월에 감소하더니, 7월부터 줄곧 증가세를 지킨 끝에 지난해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8,315명(3.6%)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올해 들어서도 지난 1월부터 큰 폭(+2535명, 11.8%)으로 증가하는 등 14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 6월(1만 9953명)만 제외하면 매월 2만 명 이상 아이가 태어나고 있다. 지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SRT 운영사 국민철도 에스알(SR)이 단순한 철도 운영을 넘어 감성과 수집가치를 결합한 ‘SRT 굿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R은 10월28일 ‘SRT 굿즈 2025 가을·겨울(A/W) 에디션’ 17종을 공개하며, 철도 팬뿐 아니라 MZ세대 소비층까지 겨냥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브랜딩 전략을 선보였다. 이번 굿즈 라인업은 SRT 동력차 모형, 맥세이프 카드지갑, 사인보드 마그넷, 접착 메모지, 노트, 스웨트셔츠, 승무원 브릭키링 등 9개 품목 17종으로 구성됐다. 실용성과 디자인 감성을 결합한 제품군으로, 일상 속에서 SRT 브랜드 경험을 확장한다는 의도가 담겼다. ■ 정교한 기술력과 ‘한정판 전략’의 결합 이번 에디션의 핵심은 ‘SRT 동력차 1:100 스케일 모형’이다. 3D 설계기술과 고해상도 3D 프린팅을 적용해 실제 차량의 질감과 비례를 세밀하게 구현했다. 특히 100개 한정 수작업 제작 방식으로 희소성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했다. SRT 굿즈가 단순한 팬서비스를 넘어 ‘수집 가능한 브랜드 자산’(Collectible Brand Asset) 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인보드 마그넷’ 역시 철도역 안내사인 디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피지컬 AI(Physical AI)’는 인공지능(AI)의 연산 능력과 물리적 시스템의 행동 능력을 결합해, 기계가 현실 세계에서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하며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AI 기술 패러다임이다. 기존의 AI가 주로 데이터 분석·이미지 인식·언어 처리 등 디지털 영역의 지능화에 초점을 맞췄다면, 피지컬 AI는 이를 실제 물리적 공간으로 확장한다. 즉, 로봇·드론·자율주행차 등 물리적 주체가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스스로 사고(thinking)하고 행동(acting)하는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다. 핵심은 인간의 두뇌가 감각을 통해 세계를 인식하고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을 기계 수준에서 복제하는 것이다. 피지컬 AI는 △시각(Vision)과 청각(Sound) 등 센서 기반의 환경 인식, △언어·상황 데이터 해석을 통한 의미 이해(Language Understanding), △최적 행동(Action Planning)으로 이어지는 통합 자율제어 구조를 갖춘다. 이를 통해 로봇은 단순 반복 작업을 수행하는 ‘지시형 기계’가 아니라, 상황을 스스로 해석하고 적응하는 지능형 주체(Intelligent Agent) 로 발전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