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21년 만에 한국을 찾은 가운데, 우리 정부가 국빈 선물로 전달한 한국 화장품이 다시 한번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2억 인구의 거대 시장인 브라질을 겨냥한 ‘K-뷰티’의 위상이 정상 외교를 통해 더욱 공고해지는 모습이다. 지난 23일 열린 한-브라질 정상회담에서 정부는 룰라 대통령에게 LG생활건강의 남성 프리미엄 스킨케어인 ‘오휘 마이스터 포맨 프레쉬 3종 기획 세트’를 선물했다. 이번 선물은 전태일 열사 평전, 호작도 등 상징성 있는 기념품과 함께 전달되었으며, 평소 한국 화장품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온 룰라 대통령의 취향을 세심하게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룰라 대통령의 K-뷰티 예찬은 이미 유명하다. 그는 지난해 공식 석상에서 자신의 외모 비결로 한국산 화장품을 직접 언급하며 신뢰를 보낸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오휘 마이스터 포맨 프레쉬’는 이탈리아 모데나 지역의 전통 발사믹 비니거 성분을 함유해 남성 피부의 산화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데 특화된 제품이다. 특히 80대인 룰라 대통령의 연령대를 고려해 보습과 진정 효과가 탁월한 베타인과 판테놀 성분이 포함된 기능성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내 은행들이 연말을 맞아 5조 원이 넘는 대규모 연체채권을 정리하며 연체율 관리에 나섰지만, 기저에 흐르는 부실 위험은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과 가계 대출 전반에서 전년 대비 연체율이 상승하며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금융권 건전성 관리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월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연체율은 0.50%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0.60%) 대비 0.10%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중 최저치다. 통상 은행권이 분기 말이나 연말에 부실 채권을 대거 매각·상각하는 '계절적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12월 중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5조1000억원에 달해 전월보다 3조2000억원 급증했다. 신규 연체 발생액 역시 2조4000억원으로 전월(2조6000억원) 대비 줄어들며 하락세를 견인했다. 신규연체율 또한 0.10%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하지만 연말 기준 연체율은 2015년 12월(0.58%)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달(0.44%)과 비교해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내 1위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192820)가 지난해 4분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증명했다. 중국과 미국 등 주요 해외 법인이 실적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나, 국내 법인의 경우 제품군 변화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과제로 남았다. 증권가에서는 코스맥스가 제시한 올해의 공격적인 성장 가이드라인에 주목하며, 향후 국내 법인의 이익 효율화 여부가 주가 향방의 핵심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6010억원, 영업이익 4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3%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의 경우 시장 컨센서스였던 392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이번 실적은 동남아시아 시장의 일시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중국과 미국에서 거둔 유의미한 성과가 바탕이 됐다. 법인별로 살펴보면 중국 법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상해 법인이 23%, 광저우 법인이 9% 성장하며 전체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특히 상해 법인의 경우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중심의 대형 고객사들이 가파른 성장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내 은행권 주가가 저PBR(Price to Book Ratio, 주가순자산비율)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한 '키 맞추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은행 업종은 추가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인해 시가총액 상위 대형 은행들의 상승 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은행주의 의미 있는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대형주가 주도권을 다시 확보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 중소형 은행주 고공행진, 기업은행 9.2% 급등 지난주 은행 업종은 설명절 이후 2영업거래일 동안 약 2.5% 상승했다. 비록 코스피 상승률(5.5%)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종목별로는 뚜렷한 차별화가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타행 대비 상승 폭이 적었던 기업은행은 0.61배라는 낮은 PBR이 부각되며 한 주간 9.2%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지방 은행 및 카드사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PBR이 0.51배 수준인 iM금융은 4.1% 올랐고, JB금융은 PBR이 1.04배로 1배를 넘어섰음에도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8.2% 상승했다. 삼성카드 역시 자사주 소각을 원칙적으로 의무화하는 상법 개정안의 국회 법사위 통과 소식에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콘텐트리중앙(036420)이 지난 2020년 적자 전환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 달성에 성공하며 긴 부진의 터널을 벗어났다. 방송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극장 부문의 실적 회복이 맞물리며 체질 개선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2월 23일 DS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의 2025년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2696억원(전년 대비 +33%), 영업이익은 4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연간으로는 연결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00억원 이상의 이익 개선을 일궈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방송 부문(영업이익 13억원)은 드라마 편성 회차가 다소 감소했으나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유통 리쿱율(제작비 회수율) 개선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자회사를 통해 <흑백요리사 2>, <자백의 대가> 등 총 11편의 콘텐츠를 공개하며 성장을 시현했다. 극장 부문(영업이익 45억원) 역시 국내 박스오피스 관람객 증가와 특별관 수요 확대, MD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콘텐트리중앙은 최근 진행된 NDR(기업설명회)을 통해 2026년에도 실적 개선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가상자산 대장주인 비트코인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1억 원 아래로 내려앉은 뒤 9600만 원 선에서 치열한 매수·매도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미 대선 이후 기대를 모았던 '트럼프 랠리'가 관세 정책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심리에 가로막히며, 시장 전반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2월 23일 오후 5시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67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약 3.04% 하락한 수치다.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하락 압력을 강하게 받았으나, 투자자들이 고수해 온 9500만원 선 아래로는 떨어지지 않으며 견조한 하방 경직성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하락의 핵심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예고한 강력한 관세 정책이 자리 잡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자극되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포함한 고위험 자산 비중을 줄이고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 금값은 상승세를 타는 반면, 비트코인은 동조화에 실패하며 '디지털 금'으로서의 위상이 시험대에 올랐다. 국내 시장의 제도적 변화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다. 최근 정치권과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미국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해 위헌 판결을 내리며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코스피가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23일 코스피는 장 초반 5900선을 돌파하는 등 강력한 랠리를 펼쳤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한 채 마감했다. 2월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56포인트(0.65%) 오른 5846.0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전일 대비 1.63% 급등한 5903.11로 출발, 오전 한때 5931.86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점을 터치했다. 이번 상승장은 미국발 승소 소식이 견인했다. 트럼프표 보편적 관세의 법적 근거가 흔들리면서 수출 주도형인 국내 증시에 안도 랠리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무분별한 관세 부과에 대한 제동이 걸리며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면서도 “다만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적인 대응 가능성이 상존해 오후 들어 미 선물 시장 하락과 맞물려 상승 폭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 삼성전자 최고가 경신… 반도체 대형주 ‘방긋’ 유가증권시장의 대장주 삼성전자는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삼성화재(000810)가 지난해 4분기 예실차 악화와 자동차 보험 손실 등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본업의 일시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보유 주식 가치 상승에 따른 자본 급증과 향후 현금흐름 유입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할 새로운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화재의 2025년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증가한 2347억원을 기록했으나, 시장 컨센서스를 약 14~22% 하회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은 보험금 예실차 악화(-773억 원)와 자동차 보험 부문의 대규모 손실(-1249억원)이다. 자동차 보험은 누적된 요율 인하와 원가 상승 부담이 겹치며 적자 폭이 커졌다. 미래 수익 지표인 CSM(계약서비스마진) 조정도 뼈아팠다. 실손보험 가정 변경과 교육세 인상 등이 반영되며 약 1.3조원의 CSM 조정이 발생해 기말 CSM 잔액은 전 분기 대비 5.6% 감소한 14.2조원을 기록했다. 실적 쇼크에도 증권가는 삼성화재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렸다. 키움증권은 기존 61만원에서 75만원으로 23% 상향했으며, 대신증권도 62만원으로 높여 잡았다. 가장 큰 근거는 자본의 급격한 팽창이다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미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정부의 핵심 통상 정책인 '상호관세'에 대해 헌법적 제동을 걸었다. 대법원은 대통령이 '국가비상경제권법(IEEPA, International Emergency Economic Powers Act)'을 근거로 의회의 승인 없이 광범위한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위헌적 요소가 있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즉각 무역법 122조를 동원해 15%의 관세를 재부과하며 대응에 나섰지만, 향후 150일 이후의 관세 지속 여부를 두고 미 의회와의 정치적 갈등 및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극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美 무역법 122조(Section 122 of the Trade Act of 1974)'는 미국 정부가 국제수지 악화나 대규모 무역적자 등 긴급한 경제 불균형이 발생했다고 판단할 경우, 대통령이 일시적으로 수입품에 대해 관세 또는 수입제한 조치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한 조항이다. 해당 조항에 따른 조치는 통상 최대 150일간 한시적으로 적용되며, 이후 연장 여부는 의회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는 급격한 무역 불균형에 대한 ‘긴급 방어수단’ 성격을 띠는 제도로, 광범위한 통상 제재보다는 단기적·임시적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DB손해보험(005830)이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파격적인 배당 정책과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 재평가 국면에 진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DB손해보험에 대해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기존 14만4000원에서 21만원으로 45.8% 대폭 상향 조정했다. 'DB손해보험의 이번 목표주가 상향의 핵심 동력은 강력한 주주환원 의지다. 동사는 2025년 주당배당금(DPS)으로 시장의 예상을 현저히 상회하는 76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통해 연결 배당성향 25%를 달성했으며, 투자자들이 주목하던 배당소득 분리과세 요건까지 충족하게 되었다. 리포트에 따르면 2026년 예상 주당배당금은 기존 7000원에서 8400원으로 상향 조정되었으며, 향후에도 매년 10% 이상의 배당금 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또한 뒷받침되고 있다. DB손해보험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335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인 2795억원을 웃돌았다. 금융상품 평가익 감소로 투자손익은 전분기 대비 줄어들었으나, 예실차(예상과 실제 사고 발생 차이) 손실이 축소되면서 보험손익이 크게 개선된 점이 실적 견인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