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국내 증시가 4월15일 개장 직후 강한 반등 흐름을 보였다. 오전 9시55분 기준 코스피는 6149.49로 전 거래일보다 3.05% 올랐으며, 코스닥지수는 1141.00으로 1.71% 전날보다 상승했다. 장 초반 투자심리는 반도체 대형주 강세와 함께 양자보안, 건설 등 테마 확산으로 빠르게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발 훈풍을 이어받는 분위기였다. 간밤 미국 증시는 미·이란 추가 협상 기대와 유가 안정 흐름 속에 기술주가 강세를 보였고, 나스닥은 2%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알파벳 등 주요 기술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낸 점이 국내 반도체와 성장주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을 이끈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6%대 급등으로 117만5000원까지 주가가 상승하며 장중 최고가를 다시 썼으며, 삼성전자 역시 4% 안팎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HBM 중심 업황 개선 기대가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징 섹터로는 양자암호·양자컴퓨팅이 가장 강하게 움직였다. 관련 테마는 장 초반 19%대 상승률을 나타내며 시장 상단에 올랐고, 보안주도 9%대 강세를 보였다. 양자컴퓨터 발전에 따른 보안 수요 확대 기대와 함께, 최근 사이버 보안 이슈가 다시 부각된 점이 관련 종목군으로 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건설주도 강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재개 기대가 중동 지역 인프라 투자와 재건 수요 기대를 자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이 장 초반 20% 급등세를 보였고, GS건설과 현대건설, DL이앤씨, 삼성물산 등도 동반 상승했다. 이 날은 대형건설사 뿐 아니라 건설 중소형 섹터 안에 포함된 상지건설, 태영건설, 동신 건설 등도 동반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개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SDS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SDS는 KKR이 운용하는 펀드를 대상으로 1조2200억원 규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16% 넘게 급등했다. 회사는 이번 자금을 AI 인프라와 AX 사업 경쟁력 강화에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단순 자금 조달보다는 장기 전략 파트너십 성격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