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 -3.4℃맑음
  • 강릉 0.4℃맑음
  • 서울 -2.3℃맑음
  • 대전 -0.7℃맑음
  • 대구 1.1℃맑음
  • 울산 1.0℃맑음
  • 광주 0.3℃맑음
  • 부산 3.2℃맑음
  • 고창 -0.2℃맑음
  • 제주 3.6℃구름많음
  • 강화 -2.7℃맑음
  • 보은 -1.4℃맑음
  • 금산 -0.5℃맑음
  • 강진군 1.0℃맑음
  • 경주시 0.7℃맑음
  • 거제 0.2℃맑음
기상청 제공

2026.01.08 (목)

LG전자 류재철 CEO "이익 90%, B2B·플랫폼서 창출"

가전 넘어 체질개선 성공, AI 냉각·구독사업 등 高성과 비중 확대
CES 2026서 경영 청사진 발표, 인도 상장 자금으로 미래 투자 40% 확대

 

경제타임스 여원동기자  |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기간 중 1월7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사업 전략과 경영 방향을 밝혔다.

 

CEO 취임 이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에서 류 CEO는 ‘근원적 경쟁력(Fundamental) 확보’와 ‘고성과(High Performance) 포트폴리오 전환’을 통한 ‘수익성 기반 성장(Profitable Growth)’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류 CEO는 “LG전자는 지난 몇 년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중장기 변화 방향을 설정하고 체질 개선을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신임 CEO로서 성장과 변화의 바통을 이어받은 데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산업과 경쟁의 패러다임이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남들과 비슷한 속도로는 주도권을 확보할 수 없으며, 경쟁의 생태계를 냉철하게 직시하고 이를 뛰어넘는 속도와 실행력을 갖춰야만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과 수요 회복 지연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 관세 부담 확대와 전통 제조업 전반의 경쟁 심화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산업 생태계에서는 다양한 성장 기회도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 LG전자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어떠한 경쟁에도 이기는 근원적 경쟁력 확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고성과 포트폴리오 전환 △AX(인공지능 전환)를 통한 속도와 실행력 혁신을 중점 과제로 추진한다.

 

근원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LG전자는 품질·비용·납기(Quality·Cost·Delivery) 경쟁력과 R&D·기술 리더십을 강화한다. CEO 직속 전사 혁신 컨트롤타워인 ‘혁신추진담당’을 신설해 밸류체인 전반의 제품력, 품질, 디자인, 원가 구조 혁신을 직접 점검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R&D 분야에서는 유망 분야 중심의 분산 투자 대신 고객 가치와 사업 잠재력을 기준으로 한 ‘위닝테크(Winning Tech)’를 선정해 자원을 집중한다. 산업 메가트렌드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영역에서는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파트너십도 확대할 방침이다.

 

 

사업 구조 측면에서는 고성과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낸다. B2B(전장·HVAC), Non-HW(구독·webOS), 온라인(D2C) 사업 등 질적 성장 영역의 매출 비중은 2021년 29%에서 지난해 하반기 45%까지 확대됐으며, 영업이익 비중은 같은 기간 21%에서 90%로 증가했다.

 

전장 사업은 대규모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SDV를 넘어 AIDV(인공지능 중심 차량) 역량 확보에 주력한다. HVAC 사업은 AI 데이터센터(AIDC) 냉각 솔루션을 통해 미래 성장 기회를 모색하고,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사업은 사업화 2년 만에 연간 수주액 5천억 원을 달성했다.

 

구독 사업 매출은 지난해 2조 원을 넘어섰으며, webOS 플랫폼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webOS 탑재 제품 누적 대수는 2억6천만 대를 돌파했다. 온라인 사업 역시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11월 온라인 브랜드숍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LG전자는 AX를 통해 일하는 방식 자체를 재정의한다는 계획이다. 개발·판매·SCM·구매·마케팅 등 전 영역에 AI를 적용해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2~3년 내 전체 업무 생산성을 30%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내 AI 플랫폼 ‘엘지니(LGenie AI)’는 EXAONE을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생성형 AI를 접목한 업무용 AI 에이전트로 진화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래 성장 투자를 확대한다. 올해 시설투자와 무형자산, 전략적 투자(M&A)를 포함한 미래 성장 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도 LG전자의 현지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AI홈, 스마트팩토리, AIDC 냉각 솔루션, 로봇 등 전략 분야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같은 섹션 기사

더보기



영상

더보기

공시 By AI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