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신한투자증권이 2026년을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가장 바쁜 해’로 지목했다.
BTS 완전체 컴백을 비롯해 대형 아티스트 활동 재개와 중국 변수까지 겹치며, 엔터 업종 전반에 대형 성장 사이클(Big Cycle)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투자증권 지인해 연구위원은 1월2일 보고서에서 “2025~2026년은 엔터 업종 역사상 활동량이 가장 많은 시기”라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 확대’를 유지했다. 엔터 주요 5개사의 합산 매출은 7조원, 영업이익은 1조원, 영업이익률은 15%로 사상 최대치를 예상했다.
■ 핵심은 BTS…“완전체 컴백이 판을 바꾼다”
신한투자증권이 강조한 포인트 중 하나는 BTS의 완전체 복귀다. 하이브는 BTS가 2026년 3월 20일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는 일정을 공식화했다. 이는 2022년 ‘Proof’ 이후 약 3년 9개월 만이다.
지 연구위원은 “군 복무와 코로나 이후 오랜 공백을 깨는 완전체 컴백은 그 자체로 희소가치가 크다”며 “평균 티켓 가격 상승과 굿즈 소비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 실적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대규모 월드투어가 예정돼 있어, 콘서트·MD(굿즈) 매출이 함께 늘어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엔터 업종 최선호주로는 하이브, 차선호주로는 에스엠을 제시했다.
| 구분 | 2026년 예상치 (합산) | 비고 |
| 매출액 | 7조 원 | 사상 최대 규모 |
| 영업이익 | 1조 원 | 엔터 산업 첫 1조 돌파 |
| 영업이익률 | 약 15% | 플랫폼·굿즈 수익 비중 증가 |
■ BTS·블랙핑크·엑소·빅뱅…‘IP 총출동’
보고서는 2026년을 슈퍼 IP와 레거시 IP가 동시에 움직이는 해로 평가했다. BTS 외에도 블랙핑크, 엑소, 빅뱅 등 대형 아티스트들이 복귀하면서 팬 1인당 소비액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미 알려진 인기 그룹은 마케팅 비용이 거의 들지 않아, 활동이 늘어날수록 이익이 바로 쌓이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 중국 변수도 긍정적…“문화 교류 물꼬 가능성”
중국과의 관계 변화도 엔터 업종에 우호적인 변수로 꼽혔다.보고서는 최근 중국의 문화 관련 규제 완화 움직임과 한중 정상 외교 일정(1/4~7 이재명 대통령 방중 일정)을 언급하며, 중국 시장이 다시 열릴 경우 엔터 업종 전반에 추가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 팬덤 비중이 높은 에스엠, 팬 플랫폼을 운영하는 디어유, 중국 인지도가 높은 빅뱅을 보유한 YG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수출 비중이 큰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수혜 후보로 거론됐다.
■ “2026년은 엔터업종 체력 증명하는 해”
신한투자증권은 “2026년은 단순한 컴백 이벤트가 아니라, 엔터 산업의 수익 구조가 얼마나 강해졌는지를 보여주는 해”라며 “음원·공연을 넘어 굿즈와 플랫폼까지 확장된 비즈니스 모델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TS의 귀환을 시작으로, 엔터 업종이 다시 한 번 장기 사이클의 정점을 향해 가고 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