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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4 (금)

[증시 마감] 코스피, 사상 첫 3950선 돌파…반도체·2차전지 ‘쌍끌이 랠리’

인텔 호재·AI 반도체 수급 기대에 외인 5,689억·기관 1조4,972억 순매수
삼성전자·SK하이닉스·LG엔솔 ‘삼두마차’ 급등… 지수 2.5% 상승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3950선을 돌파했다. AI 반도체 호황과 2차전지 업종 강세, 미·중 정상회담 확정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확대가 맞물리며 투자심리가 급반등했다.

 

10월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6.03포인트(2.50%) 오른 3941.5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951.07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89억 원, 1조 4,972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조 923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했다.

 

■ 반도체·2차전지·전력기기 강세…AI 업황 기대감 반영

 

이날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반도체와 2차전지, 전력기기 업종이었다. 삼성전자(2.38%)와 SK하이닉스(6.58%)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LG에너지솔루션(9.94%), 두산에너빌리티(6.03%), HD현대중공업(2.95%) 등 전기·전자·에너지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대신증권은 “인텔이 구글·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빠른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으며, AI 반도체 시장에서 2026년까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된 점이 국내 반도체·2차전지 업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락 종목도 일부 있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43%), 기아(-0.09%) 등이 약세를 보였다.

 

■ 코스닥도 상승… 2차전지·로봇주 강세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1.05포인트(1.27%) 오른 883.08로 마감했다. 기관이 1,611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181억 원, 288억 원을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8.28%), 에코프로(8.34%) 등 2차전지 대표주가 강세를 보였고, 레인보우로보틱스(1.95%), HLB(2.71%) 등 로봇·바이오 종목도 동반 상승했다.

 

■ 전문가 “3950은 기술적 저항선 돌파…4000선도 가능”

 

시장에서는 코스피의 3950 돌파가 “AI 사이클 본격 진입 신호”라는 평가가 나온다. AI 반도체 수요 확대, 미·중 정상회담에 따른 통상 불확실성 완화, 국내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등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외국인 자금이 반도체와 AI 밸류체인 중심으로 재유입되고 있다”며 “3950선 돌파는 기술적 저항선을 넘어선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단기적으로 4000선 돌파 시도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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