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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0 (금)

魔의 5800벽 허물다…코스피 '6000시대' 카운트다운

설 연휴 후 '불장' 재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기관 1.6조 '폭풍 매수'
블랙록 등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에 SK하이닉스 6% 급등…방산·금융주도 강세

 

 

경제타임스 전영진기자 |  설 연휴가 끝나기만을 기다렸다는 듯 국내 증시가 폭발적인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마의 5800선마저 돌파, '6000 포인트(육천피)' 시대를 향한 전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2월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1.28포인트(2.31%) 급등한 5,808.53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5600선을 넘어선 데 이어, 단 하루 만에 5700선과 5808선을 차례로 정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5,809.91까지 치솟으며 장중 최고치 기록도 동시에 새로 썼다.

 

■ 글로벌 악재 뚫은 'K-증시'의 힘…기관이 끌고 패시브가 밀고

 

이날 상승세는 대외적인 불안 요소 속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더욱 고무적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이란에 대한 군사행동 시사와 블루아울 캐피털의 환매 중단 사태로 인한 신용 경색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그러나 국내 시장은 달랐다. 상승의 견인차는 기관 투자가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1조610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7천451억원, 9천861억원의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냈으나 지수의 질주를 막지는 못했다.

 

특히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의 행보가 시장의 심리를 자극했다. 블랙록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기 지분을 5% 이상 보유했다고 공시하면서, 개별 종목을 넘어 한국 시장 전체에 대한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 신호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 반도체·방산·금융 '삼각 편대' 가동…SK하이닉스 '최고가'

 

종목별로는 '대장주'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6.15% 폭등한 94만9원에 마감하며 '백만 하이닉스'를 눈앞에 뒀다. 삼성전자 역시 19만100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흐름을 이어갔다.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는 역설적으로 방산주에 호재가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8.09%)와 HD현대중공업(4.88%) 등이 급등했으며, 상법 개정안 기대감에 보험(7.95%)과 금융(3.91%) 등 저PBR 업종에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전장보다 6.71포인트(0.58%) 내린 1,154.00으로 마감하며 유가증권시장과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 '육천피' 시대 열리나…상법 개정안 등 정책 모멘텀 주목

 

증권가 연구원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에 패시브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2월 임시국회에서 논의 중인 3차 상법 개정안 등 정책적 기대감이 증시 하단을 탄탄하게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존재할 수 있으나, 외국인의 선물 매수 우위와 기관의 강력한 수급을 바탕으로 6000선 터치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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