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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3 (목)

서울 아파트값, 10·15 대책에도 7주째 상승

강동 1.12%·광진 1.29% 급등…지역별 상승세 뚜렷
매수 문의 증가세 지속...수도권 전반 상승, 지방은 혼조세 유지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0월23일 발표한 ‘2025년 10월 3주(10월 20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5% 상승, 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는 직전 2주 누계 상승률(0.54%)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규제 이후 첫 주간 통계에서도 여전히 강한 상승 흐름을 유지한 셈이다.

 

서울 전역이 대단지·역세권·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매수세가 확대되는 양상이다. 강남권 11개구 평균 상승률은 0.57%로, 오름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았다. 특히 강동구(1.12%)·양천구(0.96%)·송파구(0.93%)가 상승을 주도했다. 강동구는 명일동·고덕동 대단지 위주, 양천구는 목동·신정동 역세권 단지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강북 14개구도 0.41% 상승했다. 그중 광진구(1.29%)와 성동구(1.25%)는 1%를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광진구는 광장동·구의동, 성동구는 금호동·행당동 등 역세권 단지가 가격을 끌어올렸다. 중구(0.93%)·마포구(0.92%)·용산구(0.63%) 등 핵심 도심 지역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상승세는 경기권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16% 상승, 특히 성남 분당구가 1.78% 급등했다. 정자동·수내동 등 주요 단지 중심으로 거래가 늘었다. 광명시 역시 철산동·하안동을 중심으로 0.76% 상승했다.

 

지방은 5대 광역시가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울산(0.11%)·세종(0.01%)은 소폭 상승, 대전(-0.04%)은 하락하며 지역별 온도차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6% 상승, 서울은 0.13%, 수도권 0.09%, 지방 0.03% 각각 올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10·15 대책 이후에도 실수요자 중심 거래가 이어지고, 금리 동결과 전세 수요 회복으로 매수심리가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규제효과가 시장 심리를 꺾기 어렵다”며 “금리 변동과 공급정책에 따라 연말까지 국지적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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