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기수완(인턴) 기자 |  대한민국 딥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을 위한 최대 규모의 기술 포럼인 '2025 DIPS GLOBAL TECH CON'이 오는 28일(화)부터 29일(수)까지 이틀간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공식 경제인 프로그램으로 지정돼 전 세계 기술 리더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첫날(28일), 'AX for All' 아래 기술 융합 비전 공유

DIPS GLOBAL TECH CON은 "AX for All: AI Transformation Across Nations(국가를 초월한 AI 혁신)"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첫날인 28일에는 핵심 기술 분야별로 특화된 세션과 글로벌 네트워킹 행사를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28일 오전부터 오후까지는 ▲한국전자기술원 주관 '미래 모빌리티' ▲한국과학기술원(KAIST) 주관 'AI 기반 로봇 기술' ▲서울대 주관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주관 'AI·빅데이터 상생협력' 등 초격차 10대 분야 기술의 최신 동향과 산업 전략을 공유하는 전문 세션들이 열린다.

특히 오후에는 국내외 저명 인사가 참여하는 Keynote Speech와 글로벌 투자자들을 국내로 초청하는 APEC Global Inbound Program이 마련되어, 국내 딥테크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기회를 모색하는 실질적인 발판이 될 예정이다. 저녁에는 공식 리셉션을 통해 비즈니스 협력 네트워킹을 강화한다.

29일, '차세대 원전' 포럼으로 미래 에너지 제시

행사 둘째 날인 29일에는 '차세대 원전 분야 기술포럼'이 메인 이벤트로 진행되며, "AX for Next Nuclear: AI와 함께 가는 초격차 원자력 혁신과 융합"을 주제로 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원자력산업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포럼에서는 AI를 활용한 원전의 안전성 및 효율성 극대화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될 예정이다.

이틀간 열리는 이번 2025 DIPS GLOBAL TECH CON은 정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국내 딥테크 역량을 전 세계에 입증하고 글로벌 투자 유치 및 기술 협력의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초격차' 기술 외교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사무국은 "APEC 공식 행사로 격상된 만큼, 아시아 태평양 전역의 주요 경제인과 기술 전문가가 참석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 딥테크의 혁신적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