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통화정책 기조를 ‘매파’에서 ‘비둘기파’로 빠르게 선회하며 완화적 스탠스를 강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금리인하 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iM증권 박상현 연구위원은 10월16일 보고서에서 "파월 의장이 금리인하 신호를 명확히 하는 동시에 양적긴축(QT)의 조기 종료를 언급하며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완화적으로 전환했다"며 "이는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인한 경제지표 공백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 둔화 리스크를 우려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파월 의장은 최근 연설에서 “구인 건수가 추가로 감소할 경우 실업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제는 실업이 오르기 시작할 시점에 도달했다”고 경고했다. 이는 연준의 정책 초점을 물가에서 고용으로 전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보고서는 특히 파월 의장이 주식시장 과열을 경계하면서도 실제로는 유동성 측면에서 자산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양적긴축 규모 축소와 국채 매각 중단에 더해, 장기금리 통제(Yield Curve Control·YCC)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박 연구위원은 “트럼프 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0일(현지시각) 전염병이 1세기 만에 가장 심각한 불황을 촉발했다며 세계 경제가 올해 -7.6%로 위축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위키피디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반준비제도이사회(연준, FRB) 제롬 파월 의장은 '필요하다면' 미국 경제에 대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했다. 제롬 파월(Jerome Powell) 의장은 미국이 회복의 '긴 길(Long Road)'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하고, 연준이 가까운 장래에 금리를 0에 가깝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영국의 BBC가 11일 보도했다. 연준이 발표한 정책결정자 전망에 따르면, 2022년 말까지 금리가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연준 정책 입안자들은 올해 미국 경제가 약 2% 성장할 것이며, 실업률은 약 3.5%에 머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Pandemic)은 이러한 전망을 극적으로 뒤집어, 미국 내에서만 3월과 4월에 2천만 명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0일(현지시각) 전염병이 1세기 만에 가장 심각한 불황을 촉발했다며 세계 경제가 올해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