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카르드 ECB 총재는 “그동안 백신이 보급돼 위기를 벗어날 때까지 정책에 따라 다리를 놓는 것이 당국의 역할이라고 설명”하고, “이례적인 금융완화 정책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돼 왔다”고 말했다. (사진 : 유튜브 캡처)유럽중앙은행(ECB)은 21일(현지시간) 이사회에서, 금융정책의 현상 유지를 결정했다고 로이터, 블룸버그통신 등이 22일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 확산으로 유럽 주요국은 대규모 도시봉쇄(lockdown, 록다운)에 몰려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유로화도 오르고 있어 라가르드 총재는 “계속해서 모든 수단을 이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ECB는 전회 2020년 12월의 이사회에서, 6개월이 되는 추가 완화를 단행했던 바로 직후이다. 코로나 위기에 대응하는 긴급자산매입(PEPP)은 1조 8500억 유로(약 2,480조 915억 원)로 유지됐다. 성명문에는 금융환경이 안정돼 있으면, 다 쓸 필요가 없고, 반대로 필요하면 늘릴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기준금리는 주요 정책금리를 0%, 중앙은행 예금금리를 -0.5%로 동결했다. 리카르도 총재
자산 구입 범위를 5천억 유로(약 662조 3,600억 원) 확대해, 1조 8500억 유로(약 2,450조 7,135억 원)로 했다. 매입 기간도 9개월간 연장해 적어도 2022년 3월말까지 계속할 것으로 했다. (사진 : ECB 홈페이지 캡처) 유럽중앙은행(ECB)은 10일 유로존 19개국의 금융정책을 논의하는 이사회를 온라인으로 열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에 대응하는 양적 금융완화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자산 구입 범위를 5천억 유로(약 662조 3,600억 원) 확대해, 1조 8500억 유로(약 2,450조 7,135억 원)로 했다. 매입 기간도 9개월간 연장해 적어도 2022년 3월말까지 계속할 것으로 했다. ECB의 양적완화 확대는 올해 6월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신종 코로나 감염의 재유행에 의한 경제의 심각한 침체를 두고, 장기간 경기를 떠받치는 자세를 분명히 했다. 민간 은행으로부터 자금을 보관할 때의 금리는 마이너스 0·5%로 그대로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