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토 확장이라는 초강수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향한 전방위적 압박을 동시에 가하며 전 세계 금융·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이번 주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을 앞두고 터져 나온 이번 행보는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닌, 실질적인 '자국 우선주의'의 극치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 "미국령 그린란드"…트럼프, 영토 확장 야욕 공식화 1월2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인 '트루스소셜'에 별다른 텍스트 설명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미국령 그린란드'라는 팻말이 선명하게 적혀 있으며, 성조기를 든 트럼프 대통령 뒤로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 든든하게 버티고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행정부 핵심 수뇌부가 그린란드 병합이라는 거대 프로젝트에 전방위적으로 가담하고 있음을 대내외에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우리가 그것(그린란드)을 확보해야 한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영토 주권을 가진 덴마크를 논의에서 배제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이번 주 다보스 포럼에서 이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이어 이란에 대한 군사적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은 이번 사태를 단순한 지정학적 갈등을 넘어 ‘경제적 생존’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그간 서방의 제재망을 피해 저렴하게 조달해왔던 ‘불법·제재 원유’ 공급로가 차단될 경우, 중국 경제의 한 축인 정유 산업이 뿌리째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 ‘말레이시아産’으로 둔갑한 이란·베네수엘라 원유의 진실 지난 이달 초 발생한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은 중국 원유 시장에 거대한 공포를 안겼다. 이는 단순히 공급량의 문제가 아니다. 미국이 필요하다면 적대국의 원유 생산 및 수출 시설을 무력으로 통제할 수 있다는 능력을 실증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원유 수입 구조를 뜯어보면 중국이 왜 이토록 긴장하는지 명확히 드러난다. 중국 세관 당국 中 해관총서(GAC, General Administration of Customs)의 2024년 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최대 공급국은 러시아(17%), 사우디(14.9%), 이라크(11.3%) 순이다. 하지만 주목해야 할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2025년 12월23일, 대한민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에 움직였다. 코스피가 외국인의 강력한 매수세에 힘입어 4,100선을 지켜낸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좋은 회사(Good Company)’라는 찬사를 받은 한화그룹주들이 일제히 불을 뿜으며 장을 주도했다. ■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코스피 4,117선 마감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9포인트(0.28%) 상승한 4,117.32로 장을 마쳤다.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은 큰손들이었다. 외국인은 홀로 9,550억 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 역시 3,495억 원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2,799억 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선 모습이었다. ■ “한화와 협력해 군함 건조”…트럼프발 특급 호재 이날 시장의 주인공은 단연 한화그룹이었다. 상승의 기폭제는 전날 미국 마러라고에서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해군의 신규 호위함(프리깃함) 건조와 관련해 "한국의 한화와 협력할 예정"이라며 공식적으로 파트너십을 언급했다. 특히 한화가 필라델피아 해군 조선소에 5조 원 규모(약 7조 4,200억 원)의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최우선 조건으로 ‘즉각적인 정책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제시하며 금융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현직 제롬 파월 의장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과 함께 통화정책 독립성을 흔들 수 있는 발언이 이어지면서 글로벌 금리 전망에도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월9일(현지시간) 폴리티코(Politico)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연준 의장을 평가하는 리트머스 시험지가 즉각적인 금리 인하가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그렇다(Yes)”고 답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똑똑하지 않을 뿐 아니라 트럼프를 좋아하지도 않는다”며 “부정적 존재”라고 직격했다. 그는 “경제는 매우 잘 돌아가고 있다”며 “18조 달러가 투자되고 있고, 과거 미국을 떠났던 자동차 기업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A+”, 나아가 “A+++++”라는 과장된 표현을 쓰며 자평했다. ■ “즉각 금리 인하” 발언… Fed 독립성 훼손 우려 대두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향후 연준 의장 교체 여부와는 별개로, 금리 결정 과정에 정치적 압력이 노골적으로 가해질 수 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