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또다시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이라는 하방 요인이 있었음에도 환율이 이를 상쇄하며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1월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는 142.39로 전월(141.47)보다 0.7% 상승했다. 이는 2021년 5월부터 10월까지 기록했던 6개월 연속 상승 이후 가장 긴 오름세다. 품목별로는 중간재의 상승 폭이 컸다. 1차금속제품 등이 오르며 중간재가 1.0% 상승했고,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0.7%, 0.4% 올랐다. 원재료 역시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1차금속제품(3.8%), 기계및장비(0.8%), 화학제품(0.7%), 컴퓨터·전자및광학기기(0.7%)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이번 물가 상승의 결정적 원인은 환율이었다. 지난달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평균 62.05달러로 전월(64.47달러) 대비 3.8% 하락했으나, 원/달러 평균 환율이 1,457.77원에서 1,467.40원으로 0.7% 상승하며 수입가를 밀어 올렸다. 한국은행 이문희 물가통계팀장
경제타임스 온인주 기자 | 미국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전격 체포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격랑에 휩싸였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단기적으로는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질 것으로 보이나, 향후 베네수엘라의 원유 공급 확대 가능성을 두고 전문가들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 미 특수부대, 카라카스 급습… 마두로 '마약 테러' 혐의 체포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3일, 미군 특수부대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대규모 작전을 감행해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미 해군 함정으로 이송됐으며, 마약 테러 및 무기 밀매 혐의로 기소된 뉴욕 남부연방법원 관할로 압송되어 구금되어 있다. 이번 사태의 표면적인 배경으로는 베네수엘라 정부의 마약 유통 연루 의혹과 더불어, 부정선거 논란이 지목된다. 미국 측은 마두로 정권이 선거 부정을 저질렀다고 주장해왔으나, 마두로 측에서는 이를 부인하며 미국의 개입을 '야만적 행위'라고 비난하고 있어 정치적 파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 유가 전망 '동상이몽'… "단기 급등" vs "중장기 하락" 시장의 이목은 국제유가로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사태가 유가에 미칠 영향을 두고 상반된 분석
경제타임스 전영진 기자 | 국내 주유소 기름값이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 흐름을 보이면서, 이르면 다음 주부터 국내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리터당 1,745원으로 전주 대비 15.3원 올랐다. 서울은 1,812.4원, 대구는 1,721.8원으로 각각 13.4원, 15.3원 상승했다. 경유 가격도 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평균 1,660.4원을 기록, 전주보다 23.9원 뛰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리터당 1,751.8원으로 가장 높았고, 알뜰주유소는 1,720.7원으로 가장 낮았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논의 진전으로 대러 제재 우려가 완화되며 하락했다. OPEC+가 기존 생산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낙폭을 제한했다. 수입 원유 기준 두바이유는 배럴당 63.2달러로 전주보다 1.0달러 내렸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77.3달러로 0.9달러 하락했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87.4달러로 8.7달러 떨어졌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이에 따라 최
경제타임스 김은국 기자 | 생산자물가지수가 한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8월 이동통신요금과 주택용 전기요금 인하 조치가 종료되면서 서비스·전력요금이 동시에 오름세를 보인 것이 주요 원인이다. 한국은행이 10월22일 발표한 ‘2025년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따르면,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지난 8월 0.1% 하락에서 한 달 만에 반등한 것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1.2% 올라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문별로 보면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 부문이 전월 대비 1.1% 올랐다. 주택용 전력과 산업용 도시가스가 각각 14.4%, 5.8% 상승하며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한국은행 이문희 경제통계1국 물가통계팀장은 “주택용 전력은 하계 누진 구간 완화로 인한 요금 인하 효과가 9월 종료되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부문도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동통신서비스 요금 인하 종료로 ‘정보통신 및 방송서비스’가 4.0% 올랐고, 주식시장 상승에 따라 위탁 매매 수수료가 늘어나면서 ‘금융 및 보험서비스’도 1.4% 상승했다. 이 팀장은 “이동통신서비스 및 주택용 전력 요금 상승이 없었다면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쳤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류 가격 급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사진은 3월 서울 소재 한 주유소 모습. (경제타임스 자료사진)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류 가격 급락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고교 무상교육 실시 등에 따른 공공서비스 물가 하락도 원인으로 작용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5월 소비지물가 지수는 104.71(2015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0.3% 하락했다. 지난해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4% 하락해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8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2개월 연속 1%이하로 나타나다 올해 1월 1.5%를 시작으로 3월 1.0%까지 1% 이상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여파로 4월 0.1%로 떨어졌고, 5월에는 0.3% 하락하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품목 성질별 동향을 보면 농축수산물은 3.1%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가정 내 음식 소비가 늘어나 채소류(9.8%), 축산물(7.2%), 수산
경기가 둔화되면서 물가가 제자리걸음을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으로 일관했던 소비자물가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81로 산출됐다. 이로써 지난해 같은 달 대비 0.0%의 상승률을 보였다. 통계청은 이 같은 보합상승률은 반세기 훨씬 전인 196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통계청은 8월 상승률을 보다 세밀하게 소수점 세 자리 수까지 따지면 지난해 동월보다 0.038% 하락해 사실상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이두원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공식적인 물가상승률은 소수점 둘째자리에서 반올림한다”면서도 “지수상으로는 마이너스가 성립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물가 추이를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물가 상승률은 1월 0.8%를 기록한 이후 연속해 1%를 밑돌다가 이번에 0.0%로 하락했다. 물가상승률이 연속 0%대를 기록한 것은 2015년 2~11월(10개월) 이후 최장 기록이다. 통계청은 농·축·수산물 가격 하락과 석